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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에서 군인까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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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 태어나서 20즈음 한 번쯤은 군대에 대한 고민을 하고

훈련소에 들어와 손 흔드는 가족들에게 행여 눈물보일까봐

아무렇지 않은 듯 뒤로 돌아 타박타박 걸어나가고.

사회에 남은 여자친구에게 보고싶다. 미안하다. 기다려달라.

이런 이기적인 말들만 남긴 체 핸드폰을 정지시키고.

낯설은 환경에서 나와 통하는 전우가 누구일까하며

서로 눈치보고 경계하며 3일이란 시간을 남으로 지내고.

6주와 10주의 시간동안 남에서 피를 나눌 전우로 뭉치고.

임관이라는 꿈을 가슴에 안고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일주일에 한 번 듣기 힘든 여자친구의 목소리에 가슴이 뛰고.

간간히 오는 편지에 온갖 기대와 불안을 느끼며 편지를 뜯고.

앞으로의 군생활에 대한 불안감과 막막함에 잠 못 이루고.

임관 전 날 내가 입은 정복과 내 어께에 달릴 계급장을 보며

그 누구보다도 당당한 모습으로 나아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내가 입은 땀내나는 국방색 전투복이 부끄럽지 않으며

강렬한 햇빛에 검게 그을린 피부가 멋스러웠으며

흙 묻은 전투화의 손질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 누구 앞에서도 꺼리낌없이 대한민국 육군 부사관이라 말하며

청춘의 푸른 꿈을 안고 시작한 나의 군생활을

내 젊음을 바쳐 누군가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싶었습니다.

 

나를 사람으로 만들어 준 그녀와 이별한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밖에 비도 오고. 그녀 생각이 나서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써봅니다.

 

여러분.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나라를 위하여

피곤함과 싸우고 있습니다. 전투아닌 전투를 하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는 작업과 밤 잠을 설치게 하는 사회 생각 때문에

힘들고 고달픈 날들을 이를 악문체 버티고 있습니다.

길 가는 군인들을 보고 뭐 하나 모자란 사람 바라보듯

창 살 안 동물 바라보듯 신기한 시선 삼가해 주세요.

그 군인들 모두가 누군가의 자식이고 누군가의 형 동생이며

누군가의 하나밖에 없는 연인입니다..

사회와 동떨어져 지냈기 때문에 새로운 건물, 새로운 스타일

새로운 기계에 어색하고 모자란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한가지를 알려주고 도와주더라도 우리 군인들은 고마워서

전역하는 그 날 까지 그 날의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 국군 장병들 오늘도 나라를 위해 살고 있습니다.

군인으로 지금을 살고 있는 주위 친구나 가족, 애인에게

따듯한 편지 한 통 적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운용관이었습니다

국민여러분께 대하여 경례

충 성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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