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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0일..나 모르는 주식 빚이 7천만원..

ㅠ.ㅠ |2010.03.15 17:05
조회 12,427 |추천 0

이제 막 결혼 100일을 넘긴 신혼입니다.

저희는 선으로 만나긴 했으나, 소개해주신 분의 고의적 거짓말이

결혼날 잡고 들통나,

저희집 반대를 극복하고 힘들게 결혼했죠,,

 

결혼 전

저 서울, 남편 창원..장거리 커플이었습니다.

1년여간의 연애기간을 정리하고,

결혼을 하면서 제가 회사를 퇴직하고

남편있는 창원에 내려와서 지내게 됐구요..

 

결혼준비하면서,

시댁이 형편이 저희집에 비해 많이 기우는 편이라

집을 사면서도 대출5천, 남편돈5천, 저희집4천..

시댁에선 이렇게 집 사는건 찬성하셨으면서도

공동명의는 안된다 우기셔서

또 한번 힘든 시간을 보냈었죠,,

 

결국엔 집값은 저렇게 다하고,

예단 섭섭치 않게 다 챙겨드리고,

상은 현금으로 하라셔서 상값까지 다 챙겨드리고

어렵게 어렵게 공동명의로 했죠..

지금 생각하면 제가 왜 그렇게 까지 하면서 결혼했나 후회막급..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던 저,

결혼하면서 그 안정적인 회사 그만두고

친구하나 없는 창원까지 내려와

하루종일 멍하게 시간보내는게

답답하기도 하고 짜증도나고 하는데

 

신랑 퇴근하기만 기다리는데

신랑은 무뚝뚝한 성격에

스킨쉽, 애정표현없고, 퇴근하면

저녁먹고 꾸벅꾸벅 졸기 바쁘고..

 

한참때인 신혼이라고 하는데

관계는 1주일에 한번이 고작..

그것도 최근엔 한 열흘동안도 없다는..

 

다른것들도 원만치 못한데,

여태까지 제게 속여왔던 빚이 들통이 났네요..

 

결혼전 제가 수차례 물었었죠,

집 사면서 받은 대출말고는 다른 대출은 없냐고,,

절대 없다던 사람이..

우연히 제게 마이너스 통장을 들키고는

미안하다 합니다.

대출 7천으로 주식해서 다 날리고

이제 천 가량 남았다 합니다.

 

어찌해야할지 너무 까마득해

시모에게만 알리고 말았습니다.

시모..결혼전에 본인 아들이 친 사고이니

본인들이 해결하겠다, 본인들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니

매달 조금씩 상환하겠다 합니다.

 

하지만, 주식 천 가량 남은것 정리해서

시모에게 대출 정리하라고 보내줬더니

딱 반..오백만원만 정리하고

나머지는 어쨋는지, 어디다 썼는지 말도 없습니다.

무조건 본인에게 다 넘기고

저희는 잊으랍니다.

 

올 5월이면 도련님도 결혼을 해

저희 그 돈을 도련님 결혼준비에 쓰는것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아무도 못믿겠고,,저만 힘들어집니다.

 

이런남편, 시모 믿고 살아도 될지,,

남편..사람 너무 순진해보이고

착해보여 이런 거짓말 할 사람인지는 꿈도 못꿨습니다.

 

너무 답답한 맘에

점보러 갔습니다.

 

 

그곳에서 들었던말..

제 남편이 순진해보이고 착해보여

거짓말 못할거 같지만

그 사람 속사정은 다 썩어들어가지만

겉으론 번지르르하게 포장 잘 하는 성격이라고

그사람 착해보이는것이 함정이라면서

이혼하라합니다,

그것만이 제가 살길이라 합니다.

 

물론 절대적으로 믿진않습니다만

무척 갈등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이미 한달전 사실을 알았지만,

남편에겐 한번만 더 믿어주겠다 했지만,

 

결혼하고도 저 모르게 천 오백을 더 대출받아

주식을 했던 사람이고,

친구한테도 오백씩이나 빌려서 주식,,

친구한테 오백 빌린걸 제가 알았을때도

회사일땜에 급하게 빌릴려고 했는데

해결이 되서 빌리진 않았다고 딱 잡아 땟던 사람이니..

 

남편 믿지못하고

빚땜에 전전긍긍하는 제가, 제 사정이 너무 답답합니다.

 

결혼전엔 비교적 부유하게 자라

이런 어려움 하나 없이, 제가 사고싶은것 다 사고

제가 하고싶은것 다 하고 살았는데..

결혼하고 그러지 못하는것도 나름의 스트레스였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고나니

정말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합니다.

 

괜히 일찍한 혼인신고가 후회되고,

지금이라도 이사람과 헤어져야할지,

정말 시모와 남편 한번더 믿고 살아야할지..

첨 이 사실을 알게된게 한달 전이긴 하나

지금이라도 남편이랑 별거라도 하면서

냉정하게 생각해봐야할지..

 

 

맘같아선

시모에게 그럼 그 대출 전부 시부명의로 옮겨달라

그럼 잊겠다 말하고 싶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답답한 심정에

도움 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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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10.03.15 18:33
아마 뭔가에 씌여서 결혼을 하지 않고서는 대체 무슨 사연으로 결혼을 하셨는지요? 이해가 가질 않아요? 서울에서 그것도 공공기관이면 거의 공무원 같은데 그리 좋은 직장 놔두고 지인 한명없는 창원까지 내려오셨어, 남자가 능력이 있어서 신혼집을 장만하는 것도 아니고 거기다가 처가의 도움과 대출까지 받아 집을 장만??? 바보천치 소릴 들어도 할말 없으시겠네요. 주식과 도박에 중독되는 이유는 잃으면 본전이 생각나서 이렇게 했으면 많이 벌었을텐데라는 아쉬움으로 계속하는 겁니다. 이익을 얻으면 아~~이거 괜찮네 편하게 돈 버네. 라고 생각하면서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아무리 각서를 쓰고 해도 주식이라는 그 수렁 속에서 못 벗어 날겁니다. 일단 가까운 무료법률공단 가정법률상담소에 가셨어 이런 경우 혼인취소가 가능한지 알아보시고. 그리고, 이혼을 했을 경우에 벌어질 상황과 이혼을 하지 않을 시에 상황을 한번 가상해보세요. 그후에 어느 것이 더 님을 위한 현명한 판단인지 결정해보세요. 그리고 시댁말은 절대 믿지마시기 바랍니다. 정황상 신뢰할 수 있는 분들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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