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을 이제 넘은 여자입니다.
전 변태를 부르는 얼굴입니다..ㅠㅠ
글 시작하기 전에 아실 것.
저는 생긴게 약간 사납고 워낙 표정이 밝진 않아서 도도하단 말을
아주 자주 듣습니다.자랑 아닙니다.성격은 무진장 왈가닥이니..
친구들이 생긴데로 행동하라고 할정도로..
그리고 키가크고 살이 아주 많진 않아 사람들은 보이는 모습만으로는
제가 아주 날씬한줄 압니다..제 속살은 모르니..
그래서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첫인상때메 사회생활의 기회가 좀 많았습니다.
이상..이야기 시작!
저는 전문대를 졸업하자마자 사회생활을 했습니다.
전공은 관련없는 일로요.
전공은 공학쪽이었지만 적성에 맞지 않다는걸 알았고
그러면서 졸업만 하자는 생각으로 졸업을 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맨처음 했던 일이 인포메이션입니다.
목동에 있는 커다란 스포츠 센터 인포메이션 이었습니다.
한주는 새벽 6시 출근에 오후 2시퇴근 두주는 오후 2시 출근에 10시 퇴근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게 좀 힘들긴 했지만 일이 그렇게 많이 힘들진 않았습니다.
열심히 일했고 22살 나이에 100만원이라는 돈을 벌었습니다.
재미있었고 쉬운일이라 생각했죠.
그러다가 어느날 회식을 하고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같이 일하는 골프선생이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워낙 나이차도 많이 났고 제가 가장 막내였기 때문에 다들 절 이뻐해 주셨죠~
아주 늦은 시간도 아니었고 저랑 가는 길이 비슷했던터라 같이 갔어요.
12시쯤이었을겁니다.
평소에도 친했던 선생님이라 평소처럼 얘기를 조잘조잘 잘 하며 가는데 갑자기 저한테
할말이 있다는 겁니다.
무슨말인데요?했더니 "아...못하겠어요"이러다가 "말씀하세요~"이랬더니
계속 못하겠답니다.전 뭐 저한테 고백하려는건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나이에도 저렇게 고백이 힘든건가보다...하고 말없이 걷는데
용기내서 말한답니다.
그때 한말이..
"같이 자고 싶어요"
그런말을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그나이엔 꽤나 큰 충격이었고 수치심이 컸습니다.
그렇게 그만뒀습니다...
이때부터 시작입니다.
제 변태들과의 인생..
두번째.
그렇게 인포를 그만두고 전 사무직 면접을 봐서 붙었습니다.
회사는 크루즈쪽 회사였고 본사는 부산이었던것 같습니다.
몇년 지났더니 가물가물..
근데 사장이 첨에 면접볼때 그러더라구요.
요새 사람들 담배도 많이 피고 그러던데 여기 책상에서 펴도된다며
난 요즘 사람 존중해서 터치안한다고요.
담배안핀다고 했는데 ㅠㅠ
그리고 뭐 아플때는 전화만 해라. 당연히 안나와도 된다면서요..
아주 좋은회사구나 싶었습니다.월급도 120에 상여금에 보너스에 5일제였구요.
아무튼 그 회사에는 사장과 저 그리고 다른 언니 이렇게 셋이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첫출근한날 다른 언니는 아파서 출근을 안하고 저만 있었습니다.
사장이랑 단둘이.
근데 사장이 외근을 나가야 한다더군요.
(그 회사 오피스텔 건물)
그래서 아 예 다녀오세요~~하고 문을 잠그기도 하고 첫출근이니까 사장님 나가는데
가만있을 수는 없어서 문앞까지 나갔습니다.
근데 갑자기 그 사장이
"요새는 바쁜때 아니니까 게임하던지 놀아도 되고 담배도 그냥 펴도돼~
첫날인데 외근나가려니 미안하네~앞으로 잘지내자~한번만 안아봐도되지?"
하더니 진짜 한번 안고 나갔습니다.
전 얘기듣다가 네?하고 놀라있는 상태에 아주 살짝 포옹이지만..그렇게 그분은 가시고
전..이게 뭔가..해서 벙쪄있다가..나왔습니다.
물론..그당시에 어떻게 하지못하고 가만있던 제가 아주 바보같긴 하지만
그땐 뭘 어떻게 해야할 방도가 없더군요.
그렇게 그곳도 끝났습니다.
그렇게 있다가 한달후 정말 좋은 회사를 잡아 2년동안
행복하게 근무하고 좋은 분들과 인간관계도 만들고 하던 도중
회사가..망했다고 해야겠죠..흑..
세번째.
또 다른 면접이었습니다.
전 그때 자금사정이 안좋아져서 투잡을 할 위기였죠..(지금은 더 안좋고..ㅠㅠ)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서로 맞으면 나중에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회사에 면접을 봤습니다.
첫인상을 굉장히 좋게 보셨나 봅니다.
저도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일도 제가 원하던 일이라서 좋아했어요.
근데 일하는 시간이 맞지 않았습니다.
1시출근해서 9시에 퇴근하랍니다.
그래서 저녁에 알바하는 거때메 다른 회사원들과 같은 시간이 아니면
곤란하다고 했더니
왜 알바를 하냐고 물어보더군요.
"생활이 좀 빠듯해서 아마 한 세달정도는 투잡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어차피 면접본 이곳도 아르바이트하다 정규직으로 변환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투잡하던안하던 크게 마이너스가 될거 같진 않았거든요.
그랬더니 갑자기
얼마가 필요하냡니다..
첨엔 "아니요 그렇게 심각한건 아니구요~"
계속 이러다가 진짜 한 7번 8번 물어보시길래
그냥 세달정도 투잡하면 될것같다고 말씀드렸더니
자기가 다 주겠답니다.
처음 면접보는 사람한테..
너무 맘에든다며 저한테 필요한 돈을 다 줄테니 투잡하지말고 자기일만 해달래요.
나는 내 직원이 다른데서 서빙같은거 하면서 사는게 싫다나 뭐라나...
그래서..이곳도 포기했습니다.
네번째.
또 어떤곳.
오피스텔 건물이었고
전 일하면서 배운 디자인 프로그램을 사용할 곳을 원했고
디자이너를 원하는 곳에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때 사장님도 너무 좋아보였고
일도 저랑 맞을것 같고.
그곳이 학교 책이나 문제집같은걸 만드는 곳이었기 때문에
학교선생님들을 만날 경우가 아주 많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학교에 관련된 일이면 나한테도 도움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신입인 저에게 굉장히 큰 기회라고 생각하고 출근을 했죠.
사장님이 굉장히 좋으신 분이었습니다.
일하고 있는데 잠깐 오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얘기를 하셨습니다.
예전에 일했던 애가 있는데 학교선생들이 못생겼다고 되게 싫어했다며..
그래서 같이 다니기 챙피했다며..
근데 전 같이 다니면 창피하지 않을거 같아서 뽑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에 일하던 애는 여기말고 다른데 갔는데 그렇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답니다.뭐..생리까지 안해서 남자친구랑 걱정이 많았다는 얘기도..
산부인과가서 애뱄나 확인했다는 얘기도..
그러면서 저한테는 여기는 그럴 걱정 안해도 된다며 남자친구 있냐기에 아직
없다고 했더니 그럼 뭐 걱정은 없겠네..이런식으로 말하더군요.
그러다가 외근나가길래..
편지써놓고 나왔습니다.
죄송하다고..안맞는거 같다고
머 생각나는건 이정도지만 굉장히 많습니다.
일안하게 생겼다며 떨어진적도 두어번 있긴 하지만
거의 수십번의 면접에서 떨어진일이 손으로 꼽을 정도 입니다.
머 몇일전 출근하기로 한 곳은 출장이 많다기에 제가 출장가서 어떤걸 하죠
했더니 옆에서 그냥 쌔근쌔근 웃기만 하면 된답니다.
전 제 외모때문에 잃는것도 얻는것도 굉장히 많습니다.
인상이 좋은것은 어찌보면 굉장히 큰 장점일수도 있겠지만
저한텐 너무 큰 스트레스 입니다.
아..인상이 좋은게 아닌가??아 진짜 변태를 부르는 얼굴인가 봅니다.
그렇다고 술집 여자처럼 그렇게 생긴건 절대 아닙니다.
그렇다고 엄청 이쁘다거나 그렇지 않습니다!!!절대!!네버!
진짜 이뻤음 연예인 했죠..그냥 가끔 좋게 봐주는 분들이 있다는 거죠.
특히 변태들한테!!!ㅠㅠ
아무튼 전 남자들때메 안좋은 일도 너무 많이 겪었구요..
변태에 치한에...(어떤놈이 뒤에서 쫓아오다가 끌어안고 간적도 있구요..)
그래서 외모로만 평가받고 싶지 않아서 일하면서 굉장히 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외국어도 1년정도 공부해서 중고급 실력을 갖고 있구요
책도 굉장히 많이 봅니다. 요새는 더더욱.
그리고 컴퓨터도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디자인 과정도 마스터 했고
왠만한건 다룰줄 압니다.
하지만..
면접보러가면 별로 능력에 관심이 없는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도 일부러 제가 전혀 모르는 일을 하는 회사에 서류전형 합격해서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여자분 저까지 몇분 계셨는데 다들 이력서 살짝 보니까 전공을 하신 분들에
경력이 화려하시더군요.
전 전공도 아니었고 그쪽으로는 경력도 없는 사람인데..
그치만 생각도 안했던 제가 합격했네요.
그 자리도 고사했습니다.
제가 갈곳이 아니라는 건 알고 간거거든요.
전 지금 면접을 보러 다니는 취업준비생으로 벌써 2달을 지냈어요..
워낙 이상한 일을 많이 겪었더니 시작도 하기전에 겁부터 나고
그러네요....으...
아저씨 결벽증 걸린지경입니다....
아 일하고 싶다..돈벌고 싶다..
변태야 물러나라!!!
어마나!!
저 리플 하나 보고 깜놀해서..
저 아무나 막 만나고 그런 여자 아닙니다.
남자친구 제대로 사귄적은 20살때부터 24살째까지 사귄
남자친구 하나있구요.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는 제가 3년동안 혼자 지내다가 만나게 됐어요
그렇다고 뭐 소개팅?절대 안하는 성격이고 남자 전혀 없이도 잘사는 사람입니다!!
아나 울컥..
악플...저 울겁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