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 되어버렸군요.
좀더 자세하게 살을 붙이자면.. 저는 약간 보수적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여자친구에게 미안해서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관계를 갖지 않았습니다.
26까지 3명 정도 사귀어봤네요. 여자친구는 6살 연상 32..
그런데 지금 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합니다. 관계한 경험도 다 좋습니다.
요즘 시대에 밑에 분 말마따나 못해본 제가 하자있는 놈이겠죠.
하지만 동거 1년은.. 그것도 20살 초반에 30중반 아저씨를
이혼남인 줄 모르고 너무 좋아해서 했답니다. 알고는 바로 헤어졌다지만..
그래도 저는 사랑하니까 동거한 경험마저 이해하고 묻고 가려고 하는데..
자꾸 거짓말이라든가, 외박이라든가를 하네요. 뭐, 거짓말, 외박이 심각한 수준은
아닙니다. 친구집에서 외박에, 거짓말도 2번 밖에 안했으니까요.
그런데 자기 과거마저 옹호하네요. 한번은 내가 니 과거에 구애받는 거 알면서도
어떻게 거짓말, 외박을 할 수 있냐고 털어놓고 묻자. 여친 말이 집착한다네요.
자기 과거가 있기에 지금이 있는거고, 추억은 그냥 추억에 지금이 더 중요한데
왜 자기과거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냐고 도리어 화를 내네요...
내가 니 과거를 잊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너도 니 과거를 잊도록 노력하겠냐?
이러니 어떻게 과거를 잊냐고 하네요. 그저 난 그러겠다는 대답만 듣고 싶었을 뿐..
여친 생각으로는 자신의 과거는 어쩔 수 없으니 저 스스로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나봐요.
뭐, 이런 사연이었습니다.
----------------------------------------------------------------------
결국엔 안 좋게 헤어질까요?
과거는 그냥 과거일 뿐, 현재가 중요하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입장이 되면 또 달라진다고 생각을 해요.
만나기 전까지 6~7명의 남자랑 관계를 맺고, 1년간의 동거 경험마저 있는 여자를
과연 경험이 거의 없는 남자가 감당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으론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불가능할 듯 싶은데...
사랑하고 사랑하지 않고를 떠나, 과거가 중요하고 안 중요하고를 떠나,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야 오래 갈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