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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자의 전 여자친구 (아까 사무실서 올리다 만 결말 덧붙여서..;)

옥이 |2010.03.17 23:44
조회 54,960 |추천 6

깜짝놀랬습니다

다들 남자친구는 물론 저에게도 거침없는 쓴소리하신거에 대해서..

제가 글쓴거 아무 생각 없어 보이셨나봐요

사실은 여기에 못다 적은 얘기도 많은데..

제가 그렇게까지 할수밖에 없는 상황들도 있었습니다.

저 만나기전에 바뀐번호 교환을 했었던 것이고 ,

또..남자친구 번호는 사업상 이미 널리 알려진 번호이며

이번호로 광고까지 내고 있어 지금은 못바꿉니다.. 

하...........

다들 자기일 아니라고 그리 막말 하지 마세요...

막상 똑같은 상황 닥치면 이렇게 쉽게 자판 두드리는것처럼 행동 못해요...

그냥 다른분들은 비슷한 경험있을때 어찌 하시는지 궁금해서

올려봤는데 더우울해지네요...

 

 

 

 

안녕하세요

자주는 아니지만 간혹 판을 보며 ,

다들 비슷한 고민이나 여러 경험담이 있구나..라고 느끼는

한 뇨자입니다.

 

다들 이런 경험들 한번씩은 있으실꺼에요

내가 사귀는 사람의 이전 사람(즉 현재 내사람의 헤어진 예전 애인)이

연락와서 싸웠던 경험....

 

전 이번이 두번째였어요

내남자가 절 만나기 바로전에 만났던 그X이 시비조의 문자테러질 한게 써글...

좀 얘기가 긴데... 보기 싫으면 관두시고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읽으시고..한숨

아는 사람들한테는 차마 유치하고 웃기는일이라 자세히 얘기도 못하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외치는 심정으로 주절거리는 것이니..

 

처음은 작년 겨울경이였죠

서울과 논산 장거리 연애를 하던 우리는 양가댁에 인사를 드리고

어느 한쪽이 가든 부모님 허락하에 상대를 집에서 재울때였습니다.

 

늦은 저녁을 먹고 우리집에서 내동생이랑 오빠랑 TV보고 있는데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오빠에게 문자하나가 왔었죠

" 오ㅃ ㅏ 뭐해? "

전 누구인데 이시간에 연락 하냐고 신경쓰인다는 표시를 냈더니

오빠왈 "그냥 아는 동생"이라더라구요

그래서

"그래~?정말 아는 동생이면 내가 답장 보내도 상관 없겠네?"

"어 진짜 그냥 아는애야~"

 

제가 남자친구 대신에 답장 보냈었죠 tv보고 있었는데 일부러

나-"저 오빠 여자친구인데~오빠 지금 샤워중이에요 연락왔다고 전할께요^^"

잠시후..

그x-"ㅋㅋㅋㅋㅋ오빠한테 전여친한테 연락왔다고 전해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놔....뭐이런 개념 상실한 21#~@#$^ㅠ@ㄸㄴㅌㅇㅎㄹㅃㄹㅉc!~

그걸보고 재밌다는듯 웃는 오빠가 더 미웠어요

전 멈출수가 없었죠

나-"참 할일이 없나봐요?이시간에 전남친한테 연락이나하고 그쪽 진짜 한심하네요"

그x-남친 문자 뒤져보는 댁만큼?ㅋㅋㅋㅋㅋㅋㅋ

넘 화가나서 전화걸었는데

받았다 끊어버리기를 반복했죠..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그x-오빠 여친 없을때 연락해~♡

라고도 했던거 같음.. 이성을 잃어버려서..;; 기억이 제대로 안남..

문자로 서로 계속 주고받았는데

전 그런행동하는 그x를 질타하고 그x은 제 눈 뒤집히는 문자질을 했었죠.

약이 오를데로 올라서 밤잠까지 설치고 오빠한테 전화해서 사과하라고 시켰는데

제대로 연결도 안되고 오빠도 이제 그만하라고 오히려 절 나무랐어요.

오빠가 먼저 나서서 그 나쁜x을 나무라고 이제 연락 말라 했으면

서운하지 않았을텐데....억울해서 펑펑울었던 기억 떠오르네요

 

그때의 그 분노와 한이 사무친 기억이 되살아 난건 지난 화이트데이날!

그x-"오빠 어제 전화했는데 안받더라?줄거 있으니까 시간날때 전화해~^^"

째려보는 저에게 정말 모르는 번호라고

(번호 삭제시켰던 모양..더불어 수신거부까지 했었는데 까먹었었던 모양)

제앞에서 전화하라고 시켰죠

오빠-"여보세요?누구.....어? 엄xx???"

 그x-"오빠 나 양치중이야 이따가 연락해~~"

 

드래곤볼 초싸이언으로 변신전의 저였습니다.

예전의 기억이 되살아났죠

눈치보던 오빠가 답장을

" 나 여자친구랑 같이 있어" 라고 보내려 했는데

"그게 끝이야????????? 나랑 없음 뭐!! 뭐라고 보내게?!!!! "

"나 여자친구랑 같이 있어 이제 연락하지마.."

그래도 씩씩 거리는 절보더니

" 나 여자친구랑 같이 살고 있어 앞으로 연락하지마"

라고 수정해서 보내더군요.

저희 아직 혼인 신고는 못했지만 상견례도 하고

양가 부모님 허락하에 같이 살고 있습니다.

시부모님과 함께요.올가을에 결혼할 예정이구요

 

이제 좀 알아 들었겠지 하는 마음에

기분이 좀 풀리려는 찰나

그x-"어이없어 이사했는데 오빠 운전면허증 보이길래 주려했던거 뿐이거든?"

 아니

벌써 저랑 사귄지 일년하고도 4개월째 입니다.

면허증이 필요하면 진작 연락해서 받았거나

아니면 재발급을 받아서 쓰고 있지

그걸 말이라고합니까? 딱 보면 알잖아요~

괜한 구실 만들어서 아쉽고 생각나니 연락한거.

울오빠 공인중개사 시험볼때 독한맘 먹고 공부하려고

기다려줄수 있겠냐 했더니

자신 없었는지..헤어지기로 했던 사연이 있더군요

버릴때는 언제고..참나

 

답장 안보내려는 오빠에게 핸드폰을 뺏어버린후

제가 오빠인척  문자 보냈습니다

나-"나 여자친구랑 잘지내고 싶어.여자친구가 너랑 싸운거 기억해.이제 연락하지마"

그x- "전화번호 가르쳐 줄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연락하지 말래? 진짜 짜증난다 정말"

 "싫어 난 내가 보고싶을때 만날꺼고 연락하고 싶을때마다 맨날맨날 연락할꺼야"

 나-"짜증나는건 나거든? 연락하지 말라고!"

그리고 한참후..

그x- "난 그래도 오빠가 좋아~♡"

 

이런 행동이

정상인의 행동입니까?

전의 사람에게 최소한의 배려도 없는 행동 아니냐구요?

문자 보고 둘이 싸우라고 완전 부추기는거 아니야 이런 미친..

 

울오빠 전에 처음 그일로 저와 싸운후

그써글 x 수신차단 시켜놓고 번호도 삭제해서 몰랐었나봐요

전화번호는 바꾼지가 2년이 다되어 가는데 ..

 

너무 화가나서 오빠한테 정신교육 시켜놓고

사과 받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했더니

사과 받아주겠다고 했죠

그랬는데 전화하면 끊어 버리고

하면 끊어버리고..또 끊어버리고

아 진짜 분통터져 .

오빠가 화나서 우는 날 토닥이며

미안하다고 이제 연락오지 않을거라 했어요

하지만 전 두주먹 불끈 쥐고 있었죠.

거기서 끝내버리면 저모르게 연락 주고 받을지도 모르는 일 아니겠어요?

 

이참에 아주 그 사이코같은x 버르장머리를 고쳐 주고싶었죠

다음날

일부러 엿드시라고 점심때쯤

또 오빠인척 하며 오빠 핸드폰으로

(지금 같은 사무실에서 일합니다)

나-"거두절미하고 이제 앞으로 연락하지마라 너때문에

결혼할 여자친구에게 흠잡히는것도 싫고,더싸우라고 부추기는 니태도 정말 싫다.

사귈때는 톡톡튀고 엉뚱한게 매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정말 상식이하야 너란얘." 

속이 시원~~했죠.

그X-" 이따가 통화해."

 

오빠에게 솔직히 오빠인척 하며 이런 문자를 보냈으니

잠시후 내앞에서 확실하게 행동하는 모습 보여달라고

그래야 전의 서운함이 사라지고 믿음이 생길것 같다고 했습니다

오빠 잘했다고 알겠다고 하더군요 원한다면 욕이라도 퍼부어준다 하더군요

 

그런데 손님 만나러 오빠가 나간사이

그X-" 통화 할것까지도 없고- 난 면허증 주려고 연락한건데

  연락하지 말라고해서 화가났어.사귀던 사람한테 상식이하란 소리까지 듣고

씁쓸하네..진짜미안 이제 연락하지 않을께~ 잘지내♥"

이문자를 받고 맘 약해지신 울오빠...

제가 억장이 무너지는 문자를 저 모르는 사이 보냈더군요

오빠-"그래..나도 그런말 전에 만났던 사람한테 예의가 아닌데 미안해..

너도 잘지내고 좋은기억으로만 항상 너 기억하고 있을께 잘지내~"

그x-"나한테 오빤 좋은 사람이였음~진짜미안"

 " 그래도 상식이하는 쫌...취소해줘ㅋ 잘지내~"

 

이걸 확인한 저는 오빠에게

둘사이 추억 지켜내느라 애쓰셨다

이렇게 지난 추억에 흔들리듯 행동하고

확실한 선도 안그어주고 미안한 마음에 추억 지켜주는 남자

평생 같이 살 자신이 없다

이대로 가다가는 분명 여자문제들로 난 상처 투성이가 될꺼다라고

 

사무실에서 책상에 엎어져서 꺼이꺼이 울고불고

서울 간다고 표 끊고

오빠는 누가 올까봐 노심초사 저 달래고..

무릎꿇고 빌고 사정하고 난리도 아니였답니다

결국 사과를 꼭 받아야만 마음이 풀리겠다는 저의 말에

오빠가 문자로

 "여자친구가 사과받지 않으면 화가 풀어지지 않을것 같아

내번호로 사과문자 한통 보내주라 미안"

그x-"아- 비참해 ......꼭 이렇게 해야돼?내생각은 안해?그럼 내마음도 당신이 풀어줄꺼야?"

"여자친구 번호가 뭔데요? 미안하게 됐습니다 신경안쓰이게 할께요 행복하세요~"

"된거야?"

그래 너도 이런기분 느껴봐야

이런꼴 당해봐야 앞으로 남의 남자한테 꼬리 안치고

그남자의 현 여친에게 사이코짓 안하지~~

쪼금 측은하기도 하고 또 오빠가 답장 보낸다면 기분나쁠까봐  

제가 직접 "ㅇ ㅇ 고마워" 답장 보내줬죠

"어렵다 어려워~ 언니랑 저녁이나 맛나게 드셔"

 

미안했는지 기분풀어주려고

제가 좋아하는 회~~

스끼다시 고급스럽고 맛깔나게 나오는집에서 접대(?) 받았습니다.

아구아구 언제그랬냐는듯 아귀처럼 먹어줬죠.

 

여러분 ..

저와 비슷한 경험 생기시면 다들 어찌 하시나요?

궁금하네요...

긴글 읽어주신분이

계시려나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약올라서 미쳐버릴 지경이였고

또 나중엔 통쾌하게 나름의 복수를 했다고 생각되서 주절거려 봤어요..^^*

좋은한해 되시고 부자되세요 

 

추천수6
반대수0
베플아오|2010.03.19 09:17
정말싫다 상상조차하기싫음 글쓴이님 저걸 가만뒀대요? 나같으면 두년놈주겨버렷음 글쓴이한테 비정상이라고 하는것들은뭐냐 연애한번도 안해본사람들인가?' 난충분히 이해되고 글쓴이 안타깝고 전여친 같이 가서 줘패버릴마음도 있음!!!! 글쓴이님 행동잘했어요 봐주고 넘어가주면 저것들 몰래몰래 연락할것들이에요 그렇게 해야 남자친구도 나쁜짓이구나 여자친구한테 죄지을짓이구나 느끼고 반성하고 다신안그러죠 잘했어요 너무너무 참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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