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버튼 감독의 작품은 좋아하는 제과점에서 새로 나온 빵을 보며 무슨 맛일까??
기대하는 것과 같은 설레임을 나에게 준다.
그런 설레임으로 개봉일에 맞춰서 보고 싶었던 작품이었지만
뭐 이런저런 상황 때문에 그러질 못했다. ![]()
계속 눈팅하며 평점... 리뷰들만 관찰하며
"꼭 볼꺼야!!" 마음 속으로 다짐만 하던 세월을 뒤로 하고
룰루랄라 하며 오랜만에 극장 문을 두드렸다.
앨리스.
그녀는 팀버튼 감독의 색깔처럼 창백한 얼굴에 다크써클이 드리워진 얼굴을 하고
나타났다.
화려하면서도 톡톡 튀는 색깜들과 빵빵 터지는 상상력으로 무장한 원더랜드 역시
팀버튼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사실 팀버튼 감독의 영화는 어떤 스토리의 재미를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환영받지 못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스토리보다는 특유의 향과
뭔가 생각하게끔 던져주는 메세지들은 의미가 있다.
팀버튼은 성인이 된 앨리스를 통해 뭔가를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던져주고 싶은 과제가
있었던 것 같다.
우리도
어린 앨리스를 보며 어린 시절을 보내왔으니
성인이 된 앨리스를 보며
우리 성인시절을 돌아보길 바랬는지도 모른다.
이 영화에서 이야기하는 굉장함과 선택이라는 것은 아마 팀버튼이 주고 싶었던 메세지의 쪽지일지 모른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은
어린 시절에 소유하고 있는 것들을 잃어간다.
그러면서 꼭 그런 것들이 어린시절만 소유할 수 있는 것들이라 해버린다.
(뭐 쉽게 이야기하자면 동심과 상상력?? 뭐 그 이외의 많은 것들~)
그건 어린 시절이기 때문에 가능한게 아니라 살면서 우리가 그런 것들을 놓쳐버렸기 때문이라는 걸
우린 안다.
하지만 종종 그게 어린 시절의 소유물인듯 부정해버리기도 한다.
그뿐인가.
살면서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도 너무 많은 제약을 받는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아는 것도 힘들지만
진정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도 힘이 들다.
내가 중요하다는 사실
내가 행복해야 한다는 사실도 가끔은 잊어버린다.
쓸데없는 생각들이 너무 많고
우리 스스로 벽을 쳐버린다.
원더랜드로 빠져드는 그 홀에 그런 잡념들을 다 털어버리고
나도 나만의 굉장함을 찾아 살아갈 수 있을까???
어쨌든 보는 동안 그런 생각들이 종종 머리를 스칠 때면
나에게 정말 필요한 세상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다.ㅋㅋㅋㅋㅋ
참참!!!
팀버튼의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조니뎁이란 배우다.
조니뎁.. 그는 정말 천재다.
세계에서 어떤 배역의 100%이상의 싱크로율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배우가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란 영화를 보는 내내 조니뎁의 모습에
난 넋을 잃었다.
"그는 정말 천재임에 틀림없어!"
를 몇 번 외쳤는지 모르겠다. ![]()
왜 팀버튼이 조니뎁이란 배우에 빠져있는지 아마 전 세계인들은 공감할껄. ㅋㅋ
또한 팀버튼 감독의 와이프이기도 하지만
팀버튼 감독의 영화에 등장해주시는 헬레나 본헴 카터.
그녀 역시 정말 대단한 배우가 아닐까란 생각을 한다.
남성에 조니뎁이 있다면
여성에 헬레나 본헴 카터가 있다고 할까??
ㅋㅋㅋㅋㅋㅋ
아.... 원작 읽고 싶단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