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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아일랜드 (Shutter Island, 2009)

김종환 |2010.03.19 02:29
조회 1,013 |추천 0

 

감독  마틴 스콜세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크 러팔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굿이었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 길지않다고 느껴질 정도로 극은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들며

세세한 것 하나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서 집중해야 했다.

배우의 몸짓 말투, 배경, 무수한 상징 등-

이 영화는 반전 영화이지만 현실의 공간에서만 이루어지는 타 영화들과 다르다.

단지 반전이 언제 나올까 기대하기 보다는 어떻게 반전이 이루어져 가고, 실타래가 풀려가는지에

대해 집중해야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여기부터 결말 스포일러-

 

단지 내 생각이지만- 마지막 부분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혼동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테디가 셔터아일랜드로 오게 된다.

그리고 폭풍우가 몰려오고 테디와 척은 그곳을 떠날 수 없게 된다.

여기까지 배경은 계속 비가 내린다.

그리고 잡역부실에서 잠을 자던 테디는 부인의 악몽을 꾸는데

부인이 불에 타 죽는걸 보면서 관객들은 대부분 부인이 불에 타 죽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을 듯-

그런데 이때 잠에서 깨어나는 테디는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상반신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잠을 깬다.

 

테디는 방화범에 의해서 부인이 불에 타 죽었다고 생각한다. <- 죄책감을 털기 위한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냄

극이 진행되는 것을 보게 되면 아이 셋이 익사해서 죽는다. <- 익사했다는 부분에서 물과의 연관성이 있죠.

 

이런 상태에서 테디는 환영에 시달리게 되는데 그건 크게 두가지다.

부인과 전쟁에서 희생된 사람(여자 아이=딸).

여기서 여자 아이가 계속 나오면서 자신을 왜 지켜주지 않았냐고 묻는다.(중반부에는 모르지만 나중에 보면 딸임)

 

 

설명하려니 귀찮네요. ㅋ

 

간단하게 말하자면 테디가 미친게 맞습니다.

코라가 이야기하는 정신병 치료법- 수술 말고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하는 정신과 치료.

그리고 이 대상이 테디입니다. 테디는 한 번 치료를 받아 완쾌가 됐다가 다시 섬에 들어오게 됩니다.

중간에 보면 완치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사람 3명을 찔러서 다시 들어오게 됐다는 사람이 테디입니다.

 

그리고 메세지 종이에 써져있는 수수께끼는 모든 병동의 환자를 합친 46그리고 나머지 하나-

그것은 테디 본인입니다.

 

그리고 테디가 완치되고 계단에 앉아서 담배를 필 때 그 앞에 정원 배경을 보면

예전 폭풍우가 몰아치던 배경과 완전히 다른 배경입니다.

잘 정돈되어있고, 폭풍우가 몰아쳐 나무가 쓰러지고 정원이 망가져 있을 때랑 다른 배경이지요.

 

위 차이는 폭풍우가 불어서 비가 내리고, 정원이나 주변이 훼손된 것과 반대의 차이를 보여주는데

이것은 테디가 치료되기 전과 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전은 테디의 망상이 지배하던 시간이고 이후는 치료가 되고 현실의 시간인 테디인거죠.

어떻게 환경이 변하고, 갑자기 극이 혼동스럽게 변하냐고 의문을 갖으실 수 있는데,

간단히 말씀드리면 테디가 치료되기 전은 100%의 테디가 환경을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것들이 왜곡되어서 보여지는 것이지요.

 

 

마지막에 테디가 담배를 피면서 척에게 말하는 부분에서 많이들 혼동하시게 되는거 같은데

테디가 척에게 자신이 속아준척 말을 하죠.

사실 이때 테디는 치료가 되서 현실로 돌아온 상태입니다.

왜 이런말을 해서 치료가 되었는데 다시 미친척을 하느냐면 그 다음 대사에서

테디가 선량한 시민으로 기억되던가 괴물로 살아가느냐 말하면서 스스로 일어나 수술을 받으러 가는

분위기로 끝나는데-

 

간단히 이 부분은 테디가 자신이 저지른 만행을 인지하게 된 것이죠.

부인을 죽인 것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고- 자신은 이미 괴물이 되어있던 것입니다.

극중간에서 보면 정신과치료중 하나가 신경을 잘라내서 치료하는 수술이 있는데 그것이 기억마저도

없애준다고, 동굴에서 만났던 레이첼 박사가 말해줍니다.

그래서 테디는 순순히 미친척 하고, 괴물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스스로 끌려가는 것입니다.

 

 

평은 간단히 쓰고 이 부분은 잘써볼려고 했는데-

역시나 귀차나즘이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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