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된 거 이제 봤네요 ㅠ ㅠ ㅋㅋㅋ 속옷 인증하고 싶은데
부끄러워 //ㅁ//
이런 ㅋㅋㅋ
제가 싸이 관리를 잘 안해서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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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말하면 취업준비생이고 있는 그대로 얘기하자면 백수인 스물네살 여성입니다.
평소에 바른 말 잘한단 말을 들어요. 그야말로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입니다.
신고정신도 투철함 ㅋ
어제 목욕탕에 갔었어요. 금요일 저녁이었는데도 사람이 많더라구요. 생각보다 ㅋ
찜질방 내 목욕탕이라 학생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신나게 목욕하고 나왔는데 너무 시끄럽더라구요.
세명이 모여서는 지들끼리 얘기하는데 욕도 어찌나 하는지..... 주변에 어른들도 많이 있는데 말 좀 가려서 하지......
걔들을 쳐다봤는데 고딩1,2,3도 내가 보는 걸 의식했는지
"저 여자가 우리 쳐다본다 ?ㅋㅋㅋ" "뭐야 왜 쳐다봐" 하면서 지들끼리 속닥거리더라구요.
울컥했지만 민몸이라 자신감 상실해서 따지지도 못하고 그냥 짜져있었어요.
부끄럽지만 고딩 무서월. ![]()
속옷만 입고 머리말리고 있는데 사진 찍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뭐여.... 하면서 소리나는 쪽으로 쳐다봤는데 고딩들이 폰카 찍고 있었습니다.
나는 속옷만 입고 있는 상태였고 다 벗고 돌아다니시는 분들도 있는데.....
진짜 황당했습니다.
홀이라고 해야되나 ? 여튼 저랑 아주머니들 여러분 계셨는데
다들 관심이 없는건지 ㅠ 말섞기 싫어서 그냥 피하는건지 제지를 하지 않더라구요.
물론 다 벗고 계신 분들 사진 찍는 건 아니었고 지들끼리 찍어주는 상황이었는데
배경으로 올누드가 깔릴 수도 있었으니까......
아 이건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해서 고딩들에게 돌진했어영.
속옷 섹시한 거 입어서 자신감이 업된 상태였거든요.
다가가서 "핸드폰 줘봐요" 하면서 손 내밀었더니
"뭐에요. 내가 왜요 ?" 하는거에요
ㅠ ㅠ 예상외의 반응에 심장이 발랑발랑 뛰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삼대일이라 엄청 쫄았지만
핸드폰 확 낚아채면서 목욕탕에서 무슨 짓 하는거냐. 행여라도 다 벗은 몸이 찍히면 어쩌냐 했더니 셋이서 진짜 왱알왱알거리더라구요.
"저 사람들 찍느니 그냥 내 몸 찍고 만다 ㅋ" "그러게 ㅋ 니가 더 날씬함 ㅋ" "빨리 핸드폰이나 내놔요" 얌전하게 생긴 애들이..... 뇌를 세탁하고 다림질까지 제대로 했나......
이런 고딩들 톡에서만 봤지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거든요
뺏은 폰에 사진 찍힌 것들 확인했는데 고딩 뒤로 진짜 목욕탕_아줌마가_벌거벗은_채로.jpg 였음 ㅠ
삭제하면서 니들 사진 찍은 거 당장 지우라고. 니들 벗은 사진도 어딘가에서 돌아다니면 좋냐고
했더니 고딩1이 난 괜찮은데요 ㅋㅋㅋ 이러는거임.
개빡쳐서 니들 그럼 지금 당장 다 벗으라고. 당장 사진 찍어서 내 미니홈피에 올려줄테니까. 했더니 암말도 못하더라구요.
다신 이런 무개념짓 하지말라고 얘기하곤 마저 머리 말린 후 옷 갈아입는데
저것들이 또 왱알왱알거리더라구요.
자기 욕 하는 건 잘 들리잖아요. ㅋㅋㅋ
옷 다 입고 가서 내 앞에서 다시 얘기해보라고 했어요.
그 건방진 주둥이들은 집에 가서 얌전히 저녁밥이나 먹는데 쓰라고. 함부로 중얼거리지말라고. 당장 잘못했다고 말하라고.
김종국 노래목소리마냥 사과하더라구요. 더 크게 하라고 그리고 여기 계신 분들한테도 사진찍어서 죄송하다고 한마디씩 하라고 했습니다.
계신 분들한테 다 사과했구요 저 신발키 받으면서 일하는 아줌마한테도 칭찬받았어요 ㅋㅋㅋ 카리스마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끼야앙
기어코 사과받으니 기분 좋더라구요. 무개념 고딩들이 싸그리 사라지는 그날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