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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강호 리버풀 상대로 역전골 성공. 맨유의 2-1 승리 이끌어

조의선인 |2010.03.22 07:36
조회 852 |추천 0

 

 

[사커프리즘 2010-03-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09/201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산 신형엔진’ 박지성의 역전골에 의해 2-1로 승리하고 리그 1위를 되찾았다.

 

리버풀이 전반 5분만에 스티븐 제라드의 스루패스를 받은 디르크 카윗이 우측 깊숙한 지점에서 크로스를 올려 페르난도 토레스의 헤딩 슛으로 연결되어 먼저 선제골을 빼앗았다. 맨유는 전반 7분에 웨인 루니가 페널티박스 안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쏘아 리버풀의 문전을 위협하더니 전반 9분 안토니오 발레시아가 박스 주변에서 하비에르 마스케라노의 파울을 얻어냈고, 주심은 박스 밖에서의 파울이라고 주장한 리버풀 선수들의  항의를 무시한 채 페널티킥을 선언하야 동점골 찬스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루니의

슈팅을 페페 레니아가 선방했으나 루니가 다시 리바운드를 받아 득점을 성공시켰다.

 

한 골씩 주고받은 양팀은 경기 초반의 접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소강상태를 전개하였다. 맨유가 전체적인 볼 소유권을 높였고, 리버풀은 제라드와 토레스를 이용한 역습에 주력했다.

 

이 경기에 맨유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지성은 리버풀의 수비형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케라노와 루카스 레이바의 압박 플레이에 말려들며 고전했다. 박지성은 전반 22분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이마에 빗맞고 말아 무위에 그쳤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박스 밖 중앙에서 좋은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다. 하지만 골문 좌측을 겨냥한 루니의 감아차기 슈팅은 몸을 날린 레이나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맨유는 후반전 초반에 좌우 측면 미드필더 모두를 활용하여 기회를 창출했지만 리버풀은 막시 로드리게스와 다르크 카윗이 전혀 살아나지 못했고, 토레스와 제라드도 대런 플레쳐와 네마냐 비디치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맨유는 후반 15분에 박지성이 플레쳐의 예리한 오른발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가져가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 글렌 존슨이 발을 뻗었으나 공을 걷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좀처럼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한 리버풀은 후반 28분과 후반 30분 알베르르토 아퀼라니와 리언 바벌을 연거푸 투입했다. 하지만 기세를 오른 맨유를 공략하는 데는 실패했다. 오히려 루니와 발렌시아를 앞세운 맨유의 공세에 힘겨워했다. 박지성은 수비 후방까지 내려와 팀의 수비력에 일조했다.

 

맨유는 후반 38분에 박지성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폴 스콜스를 대신 투입하며 경기 종료를 대비했고 리버풀은 후반 37분 루카스 대신 들어간 요시 베나윤 마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해 맨유에 설욕의 기회를 제공하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커프리즘 하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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