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판을 즐겨보는 27세 여성직장인입니다..
저희 회사는 식자재납품을 하는 작은 회사입니다.
사장님 부장님 과장님 대리님 저 ....작지만 있을건 다 있습니다..ㅋ
모두 좋으신분들이시고 다 저한테 잘해주십니다. 대리님빼고는 다 기혼이세요..
문제는 이제 일한지 1년 됐다는 대리입니다..(참고로 저는 이제 5개월쩜 넘었음)..
34살에 배가....길씨의 꿀단지보다 더 나온....딱보면 아 뚱뚱하다싶은 그런 분이세요..
머 뚱뚱한거 다 괘안습니다..저도 날씬하지 않거든요ㅠㅁㅠ 흑..
문제 1 너무 더러워요 ㅠㅠ
항상 머리가 떡쪄 있으신데여....컴퓨터를 하시면서 그 머리를 두손으로 벅벅
아주 엄청난 소리가 나게 긁습니다..그리고는 잠시 후 다시 그손의 손톱을 뜯으면서
컴퓨터를 하시고 다시 그손으로 먼가 먹을걸 드시고...논스톱임...하지만 더 무서운건
한번도 손을 씻는걸 못봤다는...ㄷㄷ 그래도 화장실에서 씻겠지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분의 엄청난 식탐으로 인해 트림을 굉장히 자주합니다..
사람인지라 어쩔수 없이 나오는경우도 있겠지만 그래도 다른사람이 있는데 쩜 가리고
하든지 삼키려는 노력이라도 해야하는데....전혀 머....제집인냥..꺽꺽거리네여..
옷도....잘입고 메이커를 떠나서 일단 깨끗하게는 보여야되는데.....하아....
제가 젤 싫은건 냄새에요.. 그분이 아침 배달을 하고 오시면 엄청난 냄새가 납니다..
식자재 나르는 일이다 보니 그런 냄새가 배일수는 있는데요...그분 한테서는 아주 더
심한 냄새가 나요...음....안씻어서 찌든냄새+ 갓 흘린 땀냄새+ 담배찌든내....
수류탄던진것 마냥 냄새가 삭~퍼져나갑니다...정말 어떤때는 눈이 시큼거려여...
겨울에도 그랬는데 여름에 아마 저 코가 마비될듯....이럴때는 비염인게 고맙네여...
문제 2 과도한 친절
회사에 미혼여성이 저 밖에 없어서인지....너무 과도하게 친절하세요..
아는분들은 아실거에요...싫어하는사람이 잘해주면 얼마나 싫은지 ㅠㅠ
그나마 사석에서 그러는 거라면 무시라도 하겠지만 이건 코딱지만한 회사다보니
무시할수도 없네요..
일단 말투부터 다릅니다. 다른분들한테는 부장님!! 왜 저한테만 자꾸 머시켜여!!
(심지어 개념도 없어여 ㅠㅠ 부장님이 하는말은 닥치고 들어야되는데 ...에휴///)
약간 짜증과 장난기가 섞인말투? 목소리도 얇아서 더 밉상같이 들린다는;;;
근데 저한테는 XX씨~ 식사는 맛있게 하셨어여?? 반찬은 맛있던가요??
항상 급친절입니다.. 이틀에 한번씩은 저희가 납품하는 회사에서 먹을 걸
얻어오더군요....그럼 항상 부장님은 1개 저한테는 몰래 2개를 주면서 나중에 그걸
가지고 엄청 생색을 냅니다... XX씨한테 저처럼 잘해주는 사람이 어딨냐며...
그러면 옆에서 다른분들도 "그래 XX씨는 대리한테 잘해야된다며-.-;; 나름 맞장구를
쳐주세요....그러면 더 싫은게...그 대리가 저를 힐끔힐끔 보면서 제 반응을 살핍니다..
저는 당연히 개정색을하고 일을하구요...
그러다가 제가 먼가 일에대해 부탁을 할라치면 자기는 바쁘답니다.놀고 앉아있으면서..
문제 3 실수를 가장한 더러운 손길
제가 그래도 27살에 다른 회사도 다녀봤고 남자를 아예 모르는 것도 아니에요...훗..
그래서 이놈의 뻔한 수작이 다 보이더군요...
사무실에 책상과 책상사이 같은 좁은 길목에 서있으면 뒤로 누가 지나갈때 당연히 몸을
밀착하여서 안 부딪치게 해야되잖아여...근데 이분은 일부러 더 크게 넓게 서있어여-.-
제가 뒤로 지나갈라치면 저도 작은 몸이 아닌지라 정말 심하게 찌그러져서 지나가야
몸이 안다아여...이정도는 약과이고... 과자를 하나 줄때도 그냥 이름을 부르면 제가
귀가 안좋은것도 아니고 부르니까 보면 과자를 주면되는데 마우스를 쥐고 있는 제 손을
검지로 슥 한번 훑고 이름을 부르더군여-.- 그때 어찌나 놀랐는지...등등...
문제 4 오바가 너무 심해여
저분이 항상 제말에 너무 크게 반응을 보이셔서 이제 저 말도 잘 안합니다..
부장님이 컴퓨터에 대해 먼가를 물어보시면 그래도 제가 쪼금 젊은지라
아는걸 말씀드리면 옆에서 대리는 제 칭찬을 시작합니다....XX씨는 전문가라면-.-
앞으로 XX씨한테 맛있는거 많이 사주라느니...저런분 없다느니...
첫 회식때 제가 술을 쩜 마셨거든요..소주 1병정도?
3차까지가는 회식에서 소주1병먹은게 많이 먹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분은 그게 쇼크였나봐여-.- 그뒤로 오만 거래처를 다니면서 제 얘기를 하더군요
새로운 아가씨가 술을 그렇게 잘마신다며 이제 술맛이 쩜 있겠다며
틈만나면 저한테 친구분들과 술많이 드시냐면서 주량이 어째되냐면서
그 자리에 저도 끼워달라면서-.- 헐....
정말....제가 점점 돌이 되어가고 있어요...
첨에 들어갈때 제가 남친 없다고 했었거든요....지금도 물론 없구여...솔로된지
1년이 쪼금 넘었네여...
근데 저분때문에 들어가서 1달정도 있다가 남친 있다고 뻥쳤습니다..
근데도 저쥐랄....
제가 남자분들과 못지내는 성격도 아니구여....나름 털털한 면이 있어서
농담도 잘하고 평생 까탈스럽다는 말은 안듣고 살았어여...그래서 첨에는 저분에게
맘의 문을 열려고 했지만-.-;;
저는 1을 열었는데 그분은 5의 강도로 저한테 주시더라구여..몇번 그러다보니
진짜 저사람이 왜 저러나 싶고...이제는 그분이 무슨말을해도 썩소입니다.-.-
다른사람들이나 거래처에서 저한테 그닥 스트레스주는 일은 없는데여;;
저분때문에 엄청 스트레스임....제가 이상한건가여??
그분에 대해 친구들에서 하소연하면 친구들은 정말 그런사람이 있냐며-.-
다른회사분들도 잘 모르셔여.. 왜냐하면 저한테만 그러니까요 ㅎㅎ
그래도 나름 사장님 앞에서는 열심히 하는척도 하고 심성자체는 나쁜사람이 아니라
다른분들은 대리가 약간 싸가지없이 농담하고 해도 다 받아주시고 다 착하다고
하십니다....그래서 제가 더 그런말을 못해여-.- 저만 나쁜뇬 되는거임...
한번 다른분이 왜 XX씨만 잘해주냐니까 그러더군여 아직 결혼 안했잖아여-.-
제가남친있는거 따위 아웃오브 안중인거임...주위에서 그렇게 씻어라고 아가씨들이
안좋아한다고 해도 제가 어때서여!! 저 아직 괜찮아여!!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임...
아 쓰다보니 점점 흥분되서 말이 길어졌네여....여기 쓴일들은 정말 작은부분일 뿐...
지금은 그냥 정색과썩소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제가 나쁜사람인건가여...
막상 잘해줘야지 하다가도 하는짓을 보면 얼굴이 굳어져여-.-
그전회사에서 제 별명이 포커페이스였는데..... 그걸 무너뜨리더만여...흑...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