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궁...좋은 내용도 아닌데 톡이 되었네요^^
다른 임산부 분이 초기라 배가 안나왔다는 이유만으로 노약자석에 앉기만하면
눈치를 주고..(아줌마들은 심지어 그런사람 무릎에 가방을 올려놓으신다죠? ㄷㄷㄷ)
한다는 글 보고 욱해서..적어보았어요.
배가 많이 나온것도 물론 쌀한가마 들고있는 기분이라 많이 힘들 긴 하지만
사실 초기도 그만큼 힘들거든요..입덧, 어지러움, 구토, 유산위험 등..
많이 나이드시지도 않은 중년의 아줌마 아저씨가 노약자석에 있으면 그러려니
하면서..젊은 여자가 앉아있으면 인상부터 쓰고 보는 우리모두의 인식이 조금이나마
바뀌었으면 해서 글 올려보았습니다..저도 출산하고나면 노약자석엔 앉을 일이 거의 없겠지만 앞으로 양보 잘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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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는 먼 베플을 보고 로그인합니다
전 현재 임신8개월인 뒤뚱뒤뚱 임산부입니다.
임신전엔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본 일이 거의없었죠. 아픈사람이나 노인들, 임산부들을 위한 사회적, 신체적 약자 자리라고 생각했어요.
지하철에서요? 노약자석에 앉은 어중간한 아줌마 아저씨들 절대절대 양보안해줍니다.
언제부터 노약자석이 노인들만을 위한 자리가 되었나요?
노인은 아니지만 40대, 50대로 보이는 아줌마 아저씨가 앉아있으면 당연한거고
겉으로 보기에 배가 많이 안나왔다고해서 젊은 임산부가 앉아있으면 인상찌푸리느게 현실이네요!!
제가 너무너무 어이없는 일을 당하여 지하철 홈페이지(1234호선과 5678호선이 소속이 달라서 글써야하는 곳이 다르더군요) 두군데에 글을 올렸으나 지금의 저 베플과 똑~같은 답변을 하시더라구요...그림을 보면 아시다시피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는 모두 앉을 수 있다고 당당하게 앉으시라고.. 하시던데요. 현실은 .......
현실은 절대 아닙니다. 저 지금 누가봐도 임산부인 8개월이지만 여전히 눈치보며 앉을까말까 합니다. 예전 2호선 탔을때 배도 조금밖에 안나온것이 꼴에 임신했다고 노약자석 앉아서 양보도 안한다고 크게 소리지르는 할아버지를 한번 만나서 심적으로 너무 노이로제에 걸렸어요. 정말 그때 창피하고 서러워서 눈물이 다 나더군요.
정말 임산부에 대한 인식 너무합니다.
기관사님 잘못도, 노약자 잘못도 아닌 우리 모두의 인식이 부족한 탓입니다.
버스에 핑크색커버로 표시되있는 임산부 배려석에도 남자분이나 다른분이 있어서
앞에 서있어도 절대 비켜주지 않으며, 지하철은 정말 심하죠.
노약자석에 앉기도 힘들뿐더러 앉아도 욕먹거나 눈치보입니다.
임신은 입덧이나 어지러움 등 초기가 어찌보면 더 힘든데 초기임산부는 티가 안나니
젊은 처자가 앉아있으니 사람들이 곱게 안보지요. 초기 임산부라도 당당하게 앉으면, 아 임산부구나 하는 인식이 있었으면 합니다. 제가 초기 임산부도 앉을 수 있습니다라고 그림옆에 문구를 넣어달라고 했더니 그 그림의 디자인 자체가 작가의 로열티부분이 있고 수정을 맘대로 할수없다고 하더라구요. 하기야 그림이나 문구가 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바뀔 일은 아니지만..
출산율 낮아서 국가위기가 오네 어쩌네 떠들지만 말고 실제 현실을 보십시요.
물론 사교육비를 포함한 비용문제가 가장 크겠지만.
제가 임산부로 8개월 살아보니 정말 다시는 임신하고 싶지않아요
이따위 인식으로 "배려" 보단 짐이 된듯한 "눈치"를 보며 다니는데...
외국처럼 가장 우선으로 배려하고, 내 어머니 내 아내다 생각까지는 못한다해도
힘들어서 자리 잠깐 앉은 임산부에게 소리지르고 욕하진 말아야죠.
노약자석에 굳이 앉는 4~50대들이 톡을 잘 볼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 글을 보는
젊은 사람이라도 이해해주셨음합니다.
왜 이렇게 노약자석이라는 자리가 아줌마 아저씨를 위한 자리가 되었는지 씁쓸합니다.
딱봐도 마흔정도나 되보이는 어중띤 아주머니들 제발 임산부에게 자리좀 양보합시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하철에 포스터나 지하철 내 방송등으로 임산부 배려 홍보좀
해주세요
본명으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