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15년동안 웃고울던 친구와 완전히 절교를 했습니다
너무 괴로웠지만 톡에 글을올리는것을 마지막으로 ...
완전히 그친구에 대한 원망도 미움도 그리움도 모두 털어내려고 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부디 읽어주세요
고등학교 친구였고 처음부터 우린 잘 맞았습니다
같이 점심도시락을 먹고 같이 시내를다니며 떡뽁이도 먹고
우정링도 맞추며 ..
여느여고생들과 다를바 없이 ,
그렇게 저희는 베스트프렌드 였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가 졸업할때쯔음 ,고3때 반이 갈라지면서 실질적으로
절 조금씩 멀리하더군요 반도 틀리고 1층2층 교실이 틀렸고
결정적으로 이친구에게베스트라고 불리울만한 다른친구가 생겼고
저희 무리중에서 그친구는 은근히 왕따가 되어있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그전엔 저와 친해서 그나마 아이들이 친한무리속에 같이 다녔다면..)
반이 갈라지며 저랑 멀어진 마당에 다른아이들은 그 친구를 인정하지 않았죠...
그렇게 멀어진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저희는 각기 다른대학을 갔습니다
그리고 5년뒤...
전 직장인이되었고 회사선배와 시내 술집에서 퇴근후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맞은편 테이블에서 여자한명이 절 자꾸 쳐다보더니,
(사실 제가 시력이 나빠서 멀리있는 사람이 또렷이 보이지 않습니다)
저에게 다가오더니..현아(가명)가 아니냐며 ...
5년전에 연락이 끊긴 그 고등학교 친구였습니다
저희는 서로 껴안으며 소리를 지르며 너무나 반가워하며 좋아했고
고2때로 되돌아간것만 같았습니다
두말할것없이 연락처를 주고받고 ...
그뒤로 잦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취미도 저와 잘맞았고...그친구 참 예뻣습니다
큰키에... 늘씬한 외모에.. 긴 생머리에...
저는 그친구가 부러웠고
(공주병은 아니지만 저도 어디가면 예쁘단 얘기 많이듣는편이었습니다)
전 그친구가 자랑스러웠고 그친구는 저를자랑스러워 했죠
주말이면 늘 만났고..
남친보다 더 자주 만났고, 커플끼리 만나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커플끼리 여행도가고 여행지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
늘 그렇게 저희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냇습니다
그 친구는 제게 이런말을 하더군요
제가 가족이라고...피는 썩이지 않았지만 가족같은 친구이고...
죽을때까지 제 옆에 있어줄거라고..
내 친구 현아 결혼할때 혼수는 이걸해줄거고 니 머리나 웨딩드레스
다 자기가 잡아줄거고 부케도 꼭 당연히 자기가 받고싶다고..
오죽하면 남들이 여자끼리 사귀냐고할정도로 ..
저희는 꼭 붙어 다녔죠
절 이렇게까지 생각해주는 친구가 있다는게...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가족한테 하지못하는 제마음속의 비밀얘기..
저희 사소한 얘기들 .. 마음속의 고민들...
그친구에게 모두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차츰 이친구의 안좋은점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술만 마시면 .. 횡설수설하며 저에게 막말을하고 시비를 걸고..
상처되는 말로 실수를 하곤 했었죠
그리곤 그다음날 미안하다며 기억이 안난다며 사과를 해왔어요
그리고 또 하나 ..유치하지만...
저희둘은 남자보는 관점이 참 비슷했어요
좋아하는 남자스타일도 비슷했구요..
그런데 제가 심정상한게 ..
헤어진 제 남친을 저 몰래 만나 몇번 술자리를 가졌었답니다
저에겐 말도 하지않고...이미 과거에 헤어진 남자를 왜 만나 술을 마시는지 ..
이해가 안갔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했죠
그리고 그때당시 그 친구가 3년정도 만난남자가 있었는데..
그남자를 두고 여러번 양다리를 걸쳤습니다 그친구의 사적인 문제고 개인문제지만..
(그 친구 인심공격 하는거모함 하는거 절대아닙니다)
있는 그대로 사실데로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그 뒤치닥거리 모두 제가 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힘들떄 그친구가 늘저를 도와줬고..
시간이 지나고 철이들면 괜찮겠거니 하며..
그친구를 그런이유로 놓아버리기엔 저희가 지내온시간과
이미 정이 너무 들어버려서.. 그랫습니다
어떤날은 제가 남친이 없을때 이야기입니다
아는 사람의 소개로 .. 소개팅을 하는 자리에 ..
그친구가 전화가 왔는데..기분이 우울하답니다 전화와서 보자면서 그러더군요
소개팅자리에 친구를부르기도 그렇고 해서
상대편남자에게 물어보니 괜찮다고 자기는 괜찮으니 편하게 와서 이야기하고 놀자고
현아씨 제일친한친구라면서요? 궁금하고 보고싶다며 그친구를 부르라고 허락을하더군요 그래서 전 제친구를 그자리에 불렀고..
그 소개팅 남이 훈남이었습니다
그런데 술자리가 무르익을 무렵
그 소개팅남과 제친구와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정말 말도안되는억지를 갖다붙히며...
그남자에게 뭐라하더군요
전 입장이 너무 난처하고 친구를 그래도 챙겨야 겠단 생각에
중간에서 말리고 그남자에게 대신 사과를 했죠
그래도 그남자 끝까지 잘 참더군요 괜찮다고.. 그랫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친구가 그남자에게 십원짜리 욕까지 해댓습니다
현아랑 잘될거면 이따위로 하지말라고..내가 현아에게 어떤 존재인지 아냐고..
나한테 잘못보이면 넌 현아와 잘될수 없다며..
그남자에게 온갖 심한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그리고 안주도 막 집어던지고..
그남자는 도저히 참다 안되었는지 자기 핸드폰을 집어 던지며 박살을 내더니
그자리에 나가버렸습니다
그렇게 소개팅은 끝나 버린거죠
나중에 은연중에 들린얘기가 일부러 작정하고 그친구가 그남자랑 저랑
훼방놓은거라고 주변인들이 얘길 했지만..
전 그것까진 모르겠구...
어쨋든 그친구가 조금씩 무서워졌죠
그래도 바보같이 .. 그친구를 놓을순 없었습니다
왜 그친구가 저 말고는 이렇다할 동성친구들이 하나도 없는지..
조금씩 감이 왔죠..
그래도 그친구를 전 놓지 않았습니다
그런 단점들을 덮어줄만큼 평소에 저한테 잘했기 때문에...
그친구와의 인연을끊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결정적인 사건이 터졌습니다
제남친과 그친구 ..저..
이렇게 셋이 술자리를 했는데...
또 그날 어김없이 되지도 않는 얘기를 꼬투리 잡아..
제 남친과 싸움이 일어났죠
전 도저히 참다 못해 ..
그동안 맘속에 참았던게 폭팔 했습니다
그친구를 화장실로 불러내 따끔하게 뭐라했습니다
그러자 그친구는 왜 니남친편만드냐며...
니남친이 먼저 시작했다며...
제 남친에 대해 나쁘게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술자리를 끝내고 ..
집에가자고 그랫죠
저흰 술집을 나왔고 그친구가 술이취해 비틀거려 제남친이..
그친구 걱정되니 저보고 부축하라고 자기는 괜찮으니 친구를 챙겨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친구에게 다가가 택시를 태워주려 하는데..
갑자기 제남친에게 걸어오더니..
현아과거를 폭로하겠다고 ..
오빠 궁금하지 않냐고....궁금하면 얘가 어떻게 살았고
어떤남자를 만났고 어떤 과거가 있는지 자기는 다 안다며 ..
얘기해준다는 겁니다..
술 취해서 내뱉은 실수라고 보기엔..
전 너무나 상처를 받고 머리에 충격을 먹었죠
그친구를 믿고 했던 모든얘기들이..
그친구는 속으로 제 흠될꺼리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었던 거죠 제 상처를
그렇게 약점잡아 ..제 남친에게 그럴거라고는 꿈에도 상상못했습니다
너무너무 놀랜가슴을 진정시킬수 없었습니다
그날 이후..그친구는 또 저에게 연락이와 싹싹 빌었고..
마음약한 저는 바보같은 저는..
다신 그러지말라며 그친구를 받아주었습니다
물론 제가 다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저도 그친구에게 소소하게 상처주고 실수한거 인정합니다
그친구도 그때마다 잘 넘어가 주었고...
어디까지나 제 관점에서 이야기하는겁니다
그러다 결정적인 사건이 터졌습니다
계모임한날...집안 일이있어 저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친구가 전화가 왔습니다
저보고 잠깐이라도 오라고..할이야기가 있다고..
전 무슨일인가...
바로 갔죠
그런데 계모임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썩 좋지 않더군요
그랫습니다
제가 없는 자리에서...제가 계모임에 못갔지만..
있는데로 제과거사..저에대한 안좋은 이야기..제 과거들..
이제 고작 계모임가진지 1달 좀 넘은 아이들인데..
막 친해지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온갖 얘길 다해놓고...그얘들은 마치 심판인이 되어..
저희둘을 보고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그친구쪽으로 유리한 상화이 되자 ,
절 불러들여서 있는데로 저를 몰아붙혔습니다
저는 도저히 참을수 없었습니다
내가 그렇게 죽을죄를 지었나 ;;;
그친구의 멱살을잡고 뺨을 때리고 싶었습니다
말그대로 이건 배신이었습니다
그친구와 그날 끝장을 봤습니다
술 취해 절 때리고 제 머리채를 잡길래 ..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본때를 보여줘야 겠다 싶어
챙피하지만 있는힘을 다해 저도 같이 싸웠습니다
그친구가 한대때리면 저는 그동안 안좋았던 기억을 회상하며
그때마다 참았던걸 그날 모두 터뜨려 심하게 그친구를 공격했습니다
전 그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한쪽말만 듣고 너네가 날이자리에 불러 추켜세우는 자체가..나쁘다고..
우리둘문제를 다 퍼뜨리고 다닌 그친구를 용서할수가 없었습니다
아니..제 아픈 과거.. 다른아이들에게 이야기한 그친구가..
정말 죽이고만 싶엇습니다
너무 괴로웠습니다
눈물도 나오지 않더군요
그렇게 계모임이 끝나고...
계모임하는 아이들이 연락이 왔습니다
아무리생각해도 한쪽말만듣고 판단하기에는 안믿겨지는 부분이 많다고..
저를 따로만나 제 얘기가 듣고싶다는 겁니다
전 몸도 마음도 지쳐서 더이상 할얘기 없다고..
한쪽말만 듣고 날 떠날 친구들이면..
우정이 그것밖에 안되는것인데...난 너희들 맘이 그렇다면 잡고싶지 않다고..
낼 모래 나이 서른에 무슨 편갈이 하는것도 아니고...
유치하고 비겁하다고 생각됐습니다
너무 괴로워서 3일을 꼬박 앓아 누웠습니다
밥도 먹지못하고 ..
가족같은 친구가 이거였나...
내가 살인을저질러도 옆에 있어줄거란 그친구의 우정은 뭐였던가
30년 인생을 살면서 너무 허무하고 허탈했죠
너무 아파 출근도 못했습니다
눈물만 나왔죠
사랑하던 사람이랑 헤어지고 이별해도 이렇게 아프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더욱 웃긴건...
그친구의 미안하다라는 전화한통에 제마음이 또 풀어질거란..
병신같고 나약해빠진 제 자신이 너무 싫었죠
그러다 어제도 출근하지 못하고..
누워있는 저에게..
그친구가 전화가 왔습니다
그 친구는 술에 취해있었습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제가 몸이 아파 먹지도 못하고 직장도 못나갔단 말에..
바보같이 왜그러냐며..
잘 먹고 회사 잘다니라고...
우리 좋은추억만 기억하고 시간이 지나 훗날.. 웃으며 만나자고 ..하며 전화를 끊더군요
전 너무나 눈물이 나왔습니다
폰 폴더를 닫지 못한채 눈물만 흘렀죠
그리고 있는힘을 다해 그친구에게 문자를 했죠
먼저 전화해줘서 고맙다고..
니가 잘못한거 없다고...
우리 친구의 인연이 여기밖에 안되서 그런거라고..
넌 나에게 좋은친구였다라고 ...
이렇게 메세지를 보냇습니다
그렇게 저희둘은 완전히 정리가 됐습니다
마음이 허무하고 너무 아픈데..
이제 털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젠 속시원히 후련해 진것 같습니다
저혼자만 괴로워하고 힘들어할수도 있겠지만..
오늘 이 글을 마지막으로...
핸드폰 번호도 바꾸고...
나가지 못했던 회사도 내일부터 출근하려 합니다
다 잊을려구요...
님들 ..제가 어떡하면 좋을까요
지금 제 판단이 옳다고 보시나요...
그 친구와 저는 너무나 상처를 주고 또 받고..
그러다 정때문에 끊지는 못하고 질질끌다
결국 어느한쪽이 배신을 해버린걸로 끝이 났습니다
제 20대에서 지울수 없는 기억을 안겨준 친구입니다
이제 정말 그 끈을 놓아버리고
할수만 있다면 그친구와 관계된 모든것을 끊고 싶습니다...
저 앞으로 더 좋은 사람 더 좋은친구 만날수 있겠죠...
시간이 지나면 이 상처도 기억도 추억도..
다 잊혀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