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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꿈이신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RoyKin |2010.03.24 11:36
조회 4,955 |추천 12

안녕하세요

나이 26살 통신사쪽일을 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예전에 제가 많이도 당했었고, 또 제 주위에 있는 동생, 후배 녀석들이

많이들 속는거 같아서 이런건 좀 참고 하시라고 말씀드리는겁니다^^;

 

전 17살 고등학교 직후부터 가수를 하고 싶어 많은 오디션을 봤고, 그중 대형기획사도 물론 있었고

붙은곳도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습생 신분으로 끝나거나 혹은 녹음해놓고 정식 발매 되지 않은 상태로 남은적도 많았습니다.

좌절도 많이 했고 회사가 망할때까지 버텨본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결국엔 군대갔다 오고 지금은 그저 큰 경험을 했구나 하고 현실에 충실하고 있구요^^;

 

17살부터 25살까지 오디션과 많은 연습생 시절을 겪었고 최소 1년 최고 3년까지 연습생신분을

유지한적도 있습니다.

물론 녹음까지 해서 발매 직전까지 갔던 적도 있지만 회사가 망하는건 순식간이드라구요 ㅎㅎ

 

오디션을 보실땐 무조건 회사의 입지 정도는 생각해두셔야 합니다.

저도 그랬고 물론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대형기획사보단 조금 덜 유명한 기획사를 노려서

소위 틈새시장을 노려보자는 생각이 있었지요

 

틈새시장이 오히려 더 어렵습니다

오디션 보러 많이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돈을 요구 하는 곳들도 있고

트레이닝을 명목으로 트레이닝비를 요구하는 회사들도 굉장히 많지요

 

물론 "그렇게 돈을 원하면 당연히 안해야 되는게 아니냐. 그건 당한 사람이 멍청한거다." 라고 하신다면

당연히 할말은 없습니다.

알고 있었을 뿐더러 돈을 요구 한다는것 자체가 제 가능성을 보는것보다 절 돈줄로 보는거라는걸 아니까요

 

하지만 이게 내 꿈이고 내 길이다 라고 생각을 했다면 눈앞에 그런게 계산이 안되는게 사실이죠

물론 계약서 이런것도 별거 없습니다.

일반 전속계약과 트레이닝 계약은 엄밀히 다르거든요

 

무조건 오디션본 후에 돈을 요구하면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물론 나중을 생각해서 이 회사가 혹시라도 나중에 큰 기획사가 되서 내 앞길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좋게 좋게 얘기해서 풀어나가는 쪽이 좋지요

 

"목소리가 좋고 감정도 풍부하고 좋은데, 지금 당장 엘범을 내기는 부족한거 같아요. 보통 가수들 트레이닝 많이 받아서 나오는거 아시죠? 저희 회사가 트레이닝 센터를 비롯해서 그쪽이 가수 되는걸 뒤에서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줄꺼에요. 근데 저희도 땅파서 장사하는건 아니잖아요? 물론 비용을 다 대라는건 아니고 어느정도의 비용을 대줘야 한다는거죠"

 

이런 뉘앙스 한번 나오면 그냥 게임 오버에요

 

그냥 이건 돈 버린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좋은 말로 사바사바 포장해서 하는 기획사가 대부분 입니다.

어디서 연예인 이름이나 빌려서 가져다 붙여놓고 우리 소속 연예인이네 뭐네 하는거죠

 

사실 그런거 돈주고 어디든 가서 살수 있어요

 

그렇다고 대형기획사가 어렵지 않느냐. 그런곳을 어렵게 들어가서 또 경쟁을 해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하느냐 하는 분들도 있을텐데

 

 

그런거 각오도 안했으면 애시당초 할 생각을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정말 인지도가 없는 기획사에서 돈내고 트레이닝 하는 애들도 눈에 불을 켜서 서로 경쟁하면서 합니다.

물론 한켠으론 다들 생각하겠죠.

이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긴거 같은데 여기서 내가 데뷔를 할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요

 

하지만 그 안에서도 여기서라도 잘하면 내가 성공할수 있겠지 하면서

집에도 안들어가고 연습하는 애들도 있습니다.

 

기계음 잔뜩 들어가고 춤만 춰대는 요즘 가수들 보면서

"저정도는 나도 하겠는데?" 라고 생각하실텐데

그렇게 나와서 춤만추고 기계음으로 노래 대충 매꿔서 하는 가수들도 상품성이라는게 있습니다.

 

보통 연습생들 들어오면 케스팅 매니져나 팀장이 등급을 정합니다

(연습생 3년 짬밥에 회사 망하기 직전에 실장이 자리를 비워서 우연찮게 일 도와주다 본겁니다)

 

실력으로 등급을 정하고 그 이후엔 상품성으로 정하죠

실력? 외모? 능력? 다 필요 없습니다

상품성 하나로 이 사람이 S급인지 A급인지 B급인지 정해지는겁니다.

아무리 노래를 못부르고 연기도 못하고 춤도 못춘다 해도 상품성이 뛰어나다

이 아이라면 CF라도 찍으면 비쥬얼이 되니까 좀 되겠는데?

이쁘진 않아도 매력이 좀 있는거 같아 이정도면 어느정도 어필이 되겠는데?

이렇다면 무조건 S,A급으로 분류 되는거죠

 

물론 대형기획사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대형기획사를 가라고 하는거겠죠

 

우연찮게 길가다가 케스팅되고 이런 얘기는 옛말입니다.

8~90년대 기획사는 가수가 없어서 길거리 케스팅을 했던거고

요즘은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저 가수 하고 싶어요, 연예인 하고 싶어요 하면서 오죠

 

무조건 인지도 높고, 최소한 어떤 연예인이 소속되어있는지는 확인한 후에 오디션을 보러 가시는게 좋습니다.

 

누구든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겠죠^^

되는 놈은 되고 안되는 놈은 안된다라는건 현실을 피하려는 핑계에 불과합니다.

노력하면 다 됩니다

 

저같이 꿈을 접고 포기하는 분들이 많지 않길 바라면서

더 좋은 분들이 노래를 하셔서 귀를 즐겁게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추천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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