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반지하에 거주하고 있는 24살 학생입니다.
군대 다녀오고 복학하고 학교 다니면서 부모님한테 자꾸 짐이 되는거 같아
저녁에는 알바를 하면서 많이는 못벌지만 용돈 조금쓰고 저축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업이 늦게 있으면 그때까진 완전 단잠을 자거든요.
수업 없거나 그럼 낮에 완전 딥슬립합니다 -_-;
근데 저번주부터 어린애들이 자꾸 건물 벽에다가 공을 차면서 노는 겁니다.
엄청 시끄럽구요 공 찰때마다 쿵쿵 울리고 미치겠는거에요.
그래도 애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차다니고 골목도 좁고 그런데
얼마나 놀때가 없으면 이런데서 놀겠나 싶어 참았습니다.
그런데.. 자다가 또 그 소리에 깻는데 다시 잠도 안들고
계속 쿵쿵 거리고 소리지르고 막 그러길래 창문을 열고
" 엉아 자야되니깐 딴데가서 놀아라~" 이랬죠.
그랬더니 창문으로 얼굴을 들이밀고는 저를 한참 보는겁니다..
(네.. 저희집은 반지하라.. 낮에도 깜깜해요..)
그래서 저도 살짝 당황해서 "뭘봐-_-'' " 이랬더니
옆에 있는 아이한테 " 뭐냐? ㅈㅄ이네 ㅋㅋㅋ" 이러는겁니다.
순간 너무 황당해서 창문을 사이에 두고 " 야 너 방금 뭐가 그랬어!!"
그랬더니 막 웃으면서 " 니엄마 ㅈㅈ다".. 이말을 남기곤 어디론가 막 가더라구요..
네.. 그순간 폭팔했습니다.. 그래서 얼른 막 바지를 주서입고 나갔어요
광속으로 뛰어가서 목덜미를 딱잡고는
"야 너 뭐라그랬어 다시해봐"
"ㅋㅋㅋ 내가 뭐라 그랬는데요?"
"너 몇살이야!!"
"님이 알아서 뭐할꺼?" <- 채팅용어처럼 말함
저는 완전 폭팔해가지고 니네집 어디냐고 물어도 그아이는 대답도 안하고 저를 슬슬 약만 올리더라구요.. 그래서 옆에 있는 애들 한테 겁주면서 물었더니 집을 가르쳐 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놈 목덜미를 잡고 그애 집으로 향했습니다.
초인종을 미친듯이 누르고 그아이 엄마가 나오더라구요.
저는 여차저차 상황이 이렇게 되서 제가 몇마디 했더니 그쪽 아들이 욕을 하더라..
뭐 그런식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애가 갑자기 엄마 허리를 붙잡고 막 엉엉 우는겁니다
그러더니 그애 엄마가 하는말이 그쪽이 뭔데 애들 노는데 이래라 저래라 하느냐고
그리고 우리아들이 무슨 욕을 할줄 아냐면서 집에서도 엄하게 하고 해서
우리아들은 욕할줄 모른다는 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그럼 제가 없는말 만들어서 여기까지 왔겠습니까? 그랬더니
자기 아들이 뭐라고 욕을 했냐면서 말을 해보라는겁니다..
이런 어이없고 황당한 어미님 덕택에 저는 완전히 맛이 나가기 직전 상태여서
고대로 말씀해 드렸지요..
이런 ㅈㅄㅇ.. 니엄마 ㅈㅈ다 이렇게요.. -_-
저도 살짝 민망하긴 했지만 그어머니 얼굴을 보니 완전 충격 한가득 머금은 안면근육을 실룩 거리 시더군요..
잠시 멍하니 계시더니 갑자기 애 등을 내려치시면서 니가 진짜 저런말 했냐고 하니까
그애는 절대 자기는 그런적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어머니는 또 저한테 우리아들이 그런적이 없다는데 어디서 이런 쌍욕을 해대냐면서 젊은 사람이 그따위로 살지말라고.. -_-
우리 아들은 그런적도 없다고 하고 분명 엄하게 교육시켜서 욕같은거 할줄 모르는데 어디와서 행패나 부리고 할짓이 없냐면서 흉흉한 세상에 당신같은 사람들이 그런 범죄자 되는 거라고 하더군요.. -_-
어이가 없었습니다... 열받고 더이상 말도 안통하겠다 싶어서
아드님 관수나 잘하라고 하곤 와버렸습니다.
그리고 몇시간 안지나서 또 이시키들이 벽에다가 공을 차댔어요.. ㅡㅡ
일부러 와서 그러는거 같았습니다 히히덕 거리면서 중얼중얼.. (제 욕하는듯?)
귀찮고 부모들도 말도 안통하고 잡아다가 뭐라고 해봤자 내입만 아플꺼 같고
너무 피곤해서 그냥 무시하고 잤는데.. 몇일동안은 낮에 제가 집에 없어서
모르겠지만 정말 열받고 짜증납니다..
애들 저렇게 만드는건 부모탓도 많은듯 ㅡㅅ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