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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학생들 무섭네요.

중삐리개새 |2010.03.24 23:15
조회 3,722 |추천 5

 

저 방금 파출소갔다가 왔습니다.

중삐리 놈들이 신고해서 갔다가 왔어요. 참..나..

담배피기길래, 담배피려면 짱박혀서 피라니까 대들길래 몇대 쥐어박았습니다.

(참고로 저 27살 취업준비중입니다.)

그러고 나서 집에 들어와서 이력서 쓰고 있는데 창밖이 시끄러운 겁니다.

그래서 밖을 봤더니 경찰2명이랑 아주머니들이 나와서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아주머니들은"니네가 담배를 피니까 때린거지!"

경찰들은"굳이 이렇게 해야겠냐 얘들아."

중삐리들"그 사람 찾아서 고소할꺼에요!!!"

그대로 집에 짱박혀 있으려다가 동네아주머니들에게 죄송해서

나갔지요.

나가서 경찰들이랑 얘기하고 중삐리씹새들이랑 얘기했는데

일단 파출소가서 얘기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갔죠. 가서도 중삐리들은 계속 나불나불 되고, 저는 그거 빤히 쳐다보고 있었죠.

경찰이 저를 밖으로 따로 불러서 얘기하더라구요.

"얘들 대충 달래서 보내요. 이그...왜 때려서...얘들도 싸가지없구..쯧쯧.."

대충 파출소에서 경찰서로 넘어가서 어떻게 진행이 될지, 얼마나 걸릴지 물어봤습니다.

판단하기에 나름이지만 아무리 잘못되도 벌금형일꺼랍니다.

쩝..그래서 다시 들어가서 중삐리 씹새들을 달랬죠.

"담배좀 짱박혀서 피라고할때 그렇게 하지 왜 개겼냐?"

"그렇다고 때려요?"

"이 씨바..ㄹ.. 그래.. 미안하다. 경찰한테 들어보니까 이래저래 하다가 시간도 많이 걸린다고 하고 파출소에서 적당히 끝내자. 미안하다."

솔직히 이놈들 밖에 나가면 아에 다시 신고할 생각도 못할정도 죽여버릴려고 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있을때 한놈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그럼 합의금주실래요?"

 

허걱..이 씹쓰레기새끼들...돈얘기할떄 반짝거리는 그 눈빛 아직도 안잊혀집니다.

그냥 경찰서까지 가? 하는 생각이 잠깐 났다가 다시 물었죠.

"합의금? 얼마받고 싶은데? 100,200원하는거야?"

"아뇨.그정도는 아니구요. 그냥 형이 얼마주실건지 제시해주세요."

제시? 신발, 온라인게임에서 아탬파는거도 아니고 제시?!!

꾹 참고 다시 물었죠.

"니가 원하는 금액을 말하는게 더 금방끝나지 않을까?"

"음...그럼 20만원 주세요."

전 한 5만원 달라고 할줄알았는데 20만원이랍니다.20...

옆에 놈한테도 물었죠.

"너도 20만원원하냐?"

"아뇨. 전 더 생각해봐야겠는데요."

씨바..미친새끼들...

경찰아저씨를 밖으로 불러 얘기를 해봤죠.

"아저씨, 저놈들이 20만원 달라는데요, 벌금은 얼마정도 해요?"

"뭐?!허허허(기가차다는듯이). 그정도로 안나오니까 그냥 깍아서 집에 가세요."

다시 들어가서 말했죠,

"내가 아직 직장이 없어서 그정도는 못주겠다."

"음...그럼 10만원주세요."

이놈들 처음부터 10만원을 원한듯 싱글싱글거리며 말하더군요.

경찰들은 이제 대충 화해했으면 나가서 마저 얘기하라며

그 중삐리놈들한테 제 집주소와 전화번호를 적어주더군요.

저는 일단 전화번호만 받구요. 근처 놀이터에서 얘기했죠.

"넌 10만원만 주면 싹 다 정리할꺼냐?"

"예."

"너는?(옆에 다른새끼..)"

"저는 솔직히 빰한대 맞은거지만 기분이 너무 나빠요. 좀더 생각해보고싶어요."

여태껏 뭐했냐?! 하며 성질내고 싶었지만 참고 다시 얘기했죠.

"우리가 지금 얘기안하면 언제 얘기할래? 안좋은 일 질질 끌지말고 오늘 이자리에서 끝내자."

"음...그럼 저도 10만원받을래요."

개새...지가 지 입으로 빰한대 맞았다는 놈이 말하는 꼬라지가...

"진짜? 너도 10만원 받고싶다고?"

"예. 너무 기분이 나빠서 도저히 안되겠어요."

"헐...."

"..."

"솔직하게 얘기하면 너한테는 주기가 싫으네. 너도 생각해봐라 이건아니다 싶지않냐?"

"...진짜 기분이 나빴어요. 저도 10만원주세요."

"...(쌍....) 다시 생각해봐. 친구한테 돈준다고 자기 혼자 다먹겠냐? 그걸로 둘이서 놀아라 그냥. 너 혼자 다먹을꺼냐?(돈주기로 결정한놈한테)"

"..."

"ㅡㅡ; 혼자먹을생각이였냐?"

"..."

이러고 한동안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일어나며

"너는 진짜 미안한데 못주겠다."

"...알았어요. 저는 그냥 넘어갈꼐요."

"고맙다.ㅡㅡ;"

"너는 계좌번호뭐냐?"

"저 통장없는데요?"

"현금으로 달라고?"

"예."

"알았다. 어차피 너도 돈받아봤자 부모님한테 말안할꺼잖어?그치?"

"예."

여기서 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가 다시

"그래. 이제 된거지 집에가자."

"아! 저희는 친구들만나러 갈꺼에요."

"ㅡㅡ; 그래, 알았다. 가라."

"돈은 언제 주실꺼에요? 제가 연락드릴까요?"

"........내가 전화하마."

"예. 가세요."

".....그래."

 

여러분, 요즘 왜이리 무섭습니까? 전 어렸을때 담배피다가 걸리면 진짜 잘못했다고 생각하며 어르신이 때려도 그냥 맞고 잘못하다고만 했었는데, 요즘엔 고딩도 아니고 중삐리 새끼들이 이럽니까?!

에휴.. 띠동갑인 새끼들때린거도 잘한건 아니지만, 굉장하네요.

마지막으로 그놈들이 저한테 물었던 질문입니다.

"혹시라도 형한테 다른 친구들이 고소하면 어떻하실꺼에요?"

"혹시라도 그러면 그때는 사건 키울만큼 키울꺼다. 니네친구들 부모에 선생들까지 다불러서 서로 성기되는거지. "

"아.. 예. 알겠어요, 그런 일은 없게 할께요."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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