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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배가 고파서

남건호 |2010.03.25 01:37
조회 46 |추천 0

자꾸 단게 땡기는거야

 

 

살찔껄 알면서도,

오늘은 이사하는 날이라

면죄부를 주기로 했어.

 

 

가게앞 구멍가게 처음 먹어본

홈런볼 바나나맛이 눈에 띄지뭐야

 

맛있던 기억에 덥썩 집었지.

700짤이 그세 500원더 올랐더군

 

 

 

포장지에 있는 그림은

대한민국 5대 구라에 낄만큼,

크림이 가득 차있지 않는걸 알면서도

맛있게 잘만들었단 감탄사가 절로나왔지.

 

 

그런데 유난히 먹으면서 드는생각은

다른때보다 크림맛이 안나는거야

보통 약지 손톱만급있어야 하거든..

 

 

하나를 씹어도,

두개를 씹어도 마찬가지였어

그냥 단맛없는 누네띠네였드렛

아놔 이상화네..

 

 

순간 배가고파서 혓바닥에 단물이

줄줄 스며들어서그런건가 하고 넘기려그렜지

 

 

알맹이를 다먹고 남은 부스러기를 입에 털어줘야하는건,

아프리카소년들이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성인식만큼이나

진중하게 치뤄야하는 필수요소중에 요소

 

 

 

아렛입술이 지렛대역할을 하는 찰라에

눈에들어온건..

 

 

 

 

 

 

 

 

플라스틱 바닥에 쌓인 수북한 먼지와

 

하도 쳐먹어서 미디랑 똥꼬가 불룩 튀어나온 개미몇마리..

 

 

오 홀리 지쟈쓰

호로롤롤롤로로로로로로로롤xxxxxxxx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운데 손가락을 입속으로 넣어 뱉어보려했지만

배가고팟던터라 벌써 소화는 다되셧쎘세여?

기분에 끓어서 뱉은 침에 아파오는 목은 무슨죈지

 

 

17년동안 봐온 가게주인님이지만 이건아니다 싶어

따지러 가는 도중에 아..ㅎㅂ

하도배가고파서 알맹이 몇게 남겨놨어야 됬는데 이건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미가 먹은홈런볼 배고파서 다쳐먹고 또 한봉지

얻어먹으려고 여길 그 주인님생각을 하면 또 챙피해서 못가겠고..

 

 

 

 

엄마한테 전화를 했지

'엄마나 개미먹었어,근데 알맹이다먹어서 못가겠어'

 

'미쳤냐? 가 따져'

 

 

 

또 한 얇은 귀 하는터라 다시 독기 충전.

 

 

 

 

'아저씨, 과자에 먼지하며 개미가 있어요'

'오이런, 미안; 굽신굽신 근데 왜 알맹인 어딧니?'

'아 더러워서 버렸다가 알려드릴라고 이것만 가져왔어요'

 

그러자 홈런볼중 상태 갠춘한거 하나 집어오시더니..

 

 

 

'요거사갔구나, 자 요번건 깨끗허지? 미안미안'

 

 

 

 

 

 

 

봉지뜯긴 홈런볼을 들고와서는

 

 

 

 

 

 

 

 

 

 

아 왜이렇게 맛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난 연기대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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