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던 일입니다.
계좌제 신청해서 제가 학원다닐려고 고용지원센터에서 대기번호 기다리면서
컴퓨터하고있는데 슬며시 누군가 다가와서 자기회원가입하는 것좀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셨습니다 .
알겠다고 나란히 앉아서 주민번호 불러달라 아이디는 어떤걸루 하실꺼냐구
주소는 어디시냐구 다 물어보고
49년생 구성동 사시는 창옥 할아버지 회원가입해드렸어요~.
다 도와드리고나서
제 순서가와서 상담하고 서류 작성하고 기다리는데
옆 창구에서 상담공무원이랑 아까 그 할아버지랑 대화중이신거에요 ~.
들어보니
할아버지 -" 제과제빵. 아니면 한식 쪽으로 배우고싶어요 "
공무원 -" 둘 중에 어떤걸 선택 하실려고요 ? "
할아버지-" 제과제빵이요 "
공무원 -" 제과제빵 배우셔서 직업은 어느 쪽으로 생각하시는거에요 ? "
할아버지 - " 빵가게를 차리고싶어요 "
공무원 - " 1억이 있어야지 창업가능하고요 요새는 체인점이 많아서 3억이상은 있으셔야되여 "
할아버지 " 아 네 ."
공무원" 그리고 솔직히 요새 빵가게는 창업으로하면 망해요 저도 빠리바게트나 뚜레주르에서 사먹지 그냥 빵집에선 안사먹어요 "
할아버지 (침묵.... )
공무원 " 그리고 제과제빵은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일하서야되는데
연로하신데 괜찮으시겠어요 ?
중노동이라고 생각하시면되요 . 젊은 사람들은 리듬이 꺠지면
하루만에 회복이 가능하지만 연세있으시는분들은 조금 힘들것같아요 "
할아버지 " 아 그럼 한식을 배우고싶어요 "
공무원 " 아까는 제과제빵하신다더니.. 한식배우셔서 어떤직종하시려구요 "
할아버지 "음식점이요 "
공무원" 음식점도 한식같은 경우에는 제일 힘들고 메뉴가 다양해서 창업쪽으로도 요새 힘드세요 "
" ( 침묵.. ) 내가 집에서 해먹어도 되잖아요 "
너무 하십니다.
고용지원센터가 근로자나 실업자
모든 대한민국사람들이 희망직종으로 취업할수있게 도움줘야하는거 아닌가요 ?
정말 전 그 할아버지 용기에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시고
아무리 60세가 넘으셔도 그렇지 꿈이라는게 있잖아요
최종학력도 대학원까지 나오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수있는지
휴
화가납니다.
결국 그할아버지는 그냥 집에 돌아가신것같은데
꼭! 꿈이루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너무 못된 여자아줌마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