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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은 곳에서 면접 보신것 같아요

bong |2010.03.28 01:11
조회 80,037 |추천 18

헐.....

저랑 같은곳에서 면접 보신것 같네요.

저도 거기 면접봣었어요.(5호선 X역 2번출구 맞죠??)

제 스펙 좋지 않은 편이어서 이런 중견기업에서 연락와 완전 들떠서 면접봤는데

저도 처음 명함받고, 했던이야기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네요.

자기처럼 키워보고싶다, 둘만의 비밀이 하나쯤있어야 둘의 관계가 돈독해지고

더욱 발전할수있다, 그런 관계가 없으면 여자들은 하나같이 배신하고 떠나버린다..

생각해보고 연락달라, 그리고 중간에 담배피고, 엘레베이터 배웅까지....

 

저는 처음에 그런얘기 꺼냈을때

회사에 얼마만큼 열정을 가지고 할꺼냐 하는 의미를 극단적으로 질문하는 줄 알고

대답을 얼버무렸어요

 

계속되는 같은질문에 정말 이사람이 원하는건 막내디자이너가 아니라는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건 못할것 같습니다 라고 대답했더니

그사람이 다시한번 생각해봐라, 정말 키워주고 싶어서그런다, 아까워서 그런다라고 하더라구요

일반 면접관이라면 경력도 없는 신입초짜를 아깝다고 붙잡지는 않았겠죠

 

알고보니......정말 진심으로 얘기했던거 더군요..

여자로 태어나서  이런일도 당하고....정말 별일다있는것 같아 속상하긴해요

 

솔직히 저도 그자리에서 당차게 화를내며 이야기 하지 못했어요.

그거때문에 남친한테 왜 그자리에서 성질 못냈냐며 잔소리도 듣고...

하지만 별수 있습니까?

이바닥이 좁고...소문도 많은곳인데다가...

나중에 또 어떤자리에서 어떻게 만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그리고,,,정말 그렇게 사람 바로앞에 대놓고 그런얘기하니까

정말 저도 너무 당황하고 어떻게 이야기해야할지몰라 어버버거렸거든요..

 

긋치만 당차게 화내지못한건....지금생각해보면 조금 분하기도해요ㅠ

 

젠틀한척하면서 그딴 쓰레기같은 이야기나하고,

물론 직접적으로 터치가 있거나 추행을 한건 아니지만,

면접끝나고나니, 왠지 찜찜하게 희롱당한것 같아서 기분도 더럽고

어쩌면 그 사람은  면접보러온 여자애들이 자기가 그런 얘길 꺼냈을때,

곤란해 하는 표정을 즐기는 변태일지도 몰라요.....

정말 치가 떨림

 

저는 학교 졸업하고 거기에서 본면접이 첫 면접이었는데,

어디서 또 그런 면접관 만날까 무섭기도하고......남자친구도 면접보러갈때마다

면접관이 남자아니냐고 걱정하기도 해요...

 

저도 톡에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글재주가 워낙 없어 안쓰고있었는데

저랑 같은곳에서 면접 보신거군요..

 

걍 똥밟았다 생각하시고 취업 잘되시길 바래요

저도 그후 몇군데 더 보고잇는데 그사람같은  면접관도 없었고

같이 일하자고 하는곳도 있어서 그때 면접은액땜했다 생각하고 열심히 취업준비하고있어요.

 

디자이너 취업준비하는 패션인들 화이팅입니다!

추천수18
반대수0
베플ㅋㅋ|2010.03.31 11:34
그회사 면접관 더러워..진짜. 생각만해도 토나와. 줘패고싶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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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런젠장|2010.03.31 15:29
가위가 이럴때 쓰라고 있는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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