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활동 때문에 지방선거 많이 알려진것 같아 기뻐'
데일리안 김현 기자]최근 인터넷 상에서 ‘인사동 투표녀’ 동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지숙 씨(28)는 25일 “1회성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선거 때까지 주말마다 꾸준히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웹디자인쪽 에이전시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힌 김씨는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SBS 전망대>에 출연, “(투표 참여 프리허그가)
이렇게 이슈화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사실 내가 일반인이기 때문에 이슈화가 굉장히 부담스러웠는데, (이를 통해) 지방선거가
많이 알려진 것 같아 기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씨는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프리허그’ 운동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대부분의 국민들이 지방선거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
인터넷에 있는 시미니즘, 신흥광장 등 몇몇 카페들에 뜻이 있는 회원들끼리 ‘사람사는 세상에 투표하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지방선거를) 알리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특히 “(투표가) 국민이 가장 큰 권리고, 가장 큰 힘”이라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표를 해봤자 바뀌는 게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나만 프리허그 한 게 아니라 남자분도 같이 하고 그랬다”고 겸연쩍어 한 뒤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안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시민들께서) 섣불리 다가오지 못하시더라. 물론 나도 처음엔 많이 어색했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아무렇지 않아지더라”면서
“여성분들을 내가 많이 안아드렸다. 그냥 안기만 했는데 사람끼리 안는 것 자체가 따뜻하다는 것 등을 많이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씨는 “1시간 반 동안 나는 스무 분 정도밖에 못 안았던 것 같고, 같이 했던 남자분이 오히려 굉장히 많이 안으셨다”고도 했다.
그는 ‘투표참여 프리허그 운동이 인기를 끌 줄 알았느냐’는 질문에 “내가 1500명의 트위터 팔로어(친구)에게 미리 예고를 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여파는 있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이슈가 될 거라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전에는 1500명이었던
트위터 팔로어가 (화제가 된 뒤에) 2000명이 넘었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 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