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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소리 들어보신 처녀분들 계시죠?

rosey |2010.03.30 04:31
조회 238 |추천 0

잠깐잠깐씩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이곳은 캐나다에 있는 대도시 토론토랍니다  잘난척하는거 아니구요 캐나다에선 토론토 벗어나면 시골이라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에서 사는 이야기판에 글을 쓰지 않은 이유는, 제가 겪은 일이 한국사람사이에 한국식정서로 볼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이기때문입니다.

우선 저는 20대 여자구요. 한국에서 살때 길가다가도 아줌마소리 한번 들어본적 없습니다. 캐나다에서 영어 학원 다니고 있는데 같은 반친구들은 저를 10대 중후반정도로 보구요.ㅠㅠ;;;것도 그럴것이 좀 잘하고다니는 이곳의 10대 백인아이들(;ㅋㅋ) 은 ...., 화장에 옷입는거며 신경쓰고 다니니....벌써 좀 겉늙어보이는 편이어 제 친구들 눈에는 제가 어려보이는 겁니다. 덕분에 친구되기 힘들었어요.ㅎㅎㅎ외모에 관해 쓰려니 우습네요.

아 그리고 여기 적은 그 여자아이에 관한건데요. 여기 오는 한국계 조기 유학생들 싸가지가 바가지네요 조기 유학도 좋지만 엄마품에서 예의좀 제대로 배우고 올건 오기 바래요.

그리구 요즘은 스모키화장을 하고 다니는데 그날 일이 일어났을때도 스모키화장에 시스루라고 그러나요? 속 비치는 망사옷 있죠? 하얀 레이스로 된...그거 입고있었습니다.

요즘 유행 한다고요? 그냥 느낌상 입고 싶어서 하나 샀습니다;;;

 

상황설명은 이정도로해두고요

 

제 친구와 미용실에 갔어요. 저는 머리 안자르고 그냥 따라만 간거예요.ㅋㅋㅋ한국계 미용실이었고요., 친구나 저나 아직 영어도 완벽하지 않은데 머리할때 모양 설명할땐 한국어로 하는게 낫잖아요? 그 주인 아줌마 제가 들어서는 순간 "오오 왜케 이뻐졌냐?!"막 요래주시고....거기까진 기분 좋았거든요?

미용실 구조가 필요한데요. 문을 열자마자 쇼파와 테이블이 있고. 반대편으로 그게 하나가 더있어요..

한쪽은 쇼파 3개(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이쪽에 앉지 않아서요.)에 티테이블 하나,

반대쪽은 쇼파 4개에 티테이블 하나가 있더군요.

쇼파 4개에 티테이블 하나 있는 쪽에 자리를 잡고 앉는데 제 친구가 제 겉옷과 가방을 달라고 받더니 자기가방과 제 겉옷을 제 옆 쇼파에 몰아 올려놓는거예요.

순간 좀 놀랬지만 쇼파가 더 있으니 그냥 앉아있었어요.

조금뒤에 들어온 어떤 아주머니 한분 (이분 정말 아줌마처럼 안생기셨더라구요 처녀인줄...늘씬하시구 근데 아줌마시래요;;)은.. 아예 반대편 테이블에 앉아계셨구,

책보구 있는데 제 친구 차례가 되서 가운 입고 앉아서 머리를 하고있더라구요?

몇분이나 지났을까요.

소란스럽게 떠드는 소리와 함께 자매처럼 보이는 여자아이 둘과 엄마로 보이는 아줌마가 들어오셨는데요. 생김새도 제대로 안봤지칸....아줌마는 웨이브펌하고,약간 풀려가지고, 어깨까지  오는 머리 질끈 묶고 시뻘건 립스틱에 나머지는 화장기가 별로 없는 얼굴을 하고 오셨고, (인상이 곱지 않게 생긴분이랄까요? 왜 그런분 있잖아요? 고운화장해도 곱게 받지 않는...ㅡㅡ;;anyway)뒤따라 오는 아이들은 자매인데 무쟈게 나이차이가 많더라구요?큰아이가 14살? 15살은 안되보이고 13살이라기엔 넘 머리가 짧았고. 솔직히 머리길이까지는 첨에 몰랐지만 나중에 보니 나오더라구요;;;다른 아이는 7살? 6살??정도 되어보이더라구요? ㅋㅋㅋ 근데요...요즘 한국 아이들 얼마나 이쁜지 아세요? 한국 여지아이들 중에도 예쁘게 생긴 아이들 많은데 여기오는 아이들 얼굴을 보면 정말 동양적이에요(쌍커플없이 옆으로 찢어진 눈에 비쩍마른 여자아이)저 이런 애 보면 정말 싫거든요....제가 한국인인데 이러고 다니면 어떻겠어요? 물론 어린애한테 너무 많은 걸 바란다고 할지 모르는데요. 좀 황당해서;;;

아무튼 그 여자아이 생긴거는 눈하고 비짝마른 몸뚱이밖에 보지도 않았는데요. 그 여자아이가 젤 먼저 달려오더니 내 앞자리에 떡 버티고 앉는겁니다.

제 옆으로 그아이 엄마로 보이는 그 천박해보이는 아줌마(진짜 입술 시뻘겋게 하고 다니니 그얼굴에 참;;;)가 앉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젤 작은 꼬맹이가 서서 번둥번둥 보고있더라구요...

내가 가방을 치워줘야 하나 그러고 있다가 일단 가만히 두고봤습니다.

어차피 셋중 하나가 일어나서 머리를 할거니까요.

근데 그 제가 말한 그 큰 아이가 앉은채로 갑자기 둘러둘러 보는척을 막 하더니.

저한테 가방과 옷을 가리키면서 어른인척 무게잡은거 다 보이도록 목소리에 힘을 딱 주더니  " 이거 아줌마꺼예요?" 그러는겁니다.

이 아이가 일부러 그러는구나 하는거 다들 눈치 채셨죠?

자기가 둘러봤고 그만큼 눈치줬으면 알아서 치워라 하는 듯이 보여서...

순식간에 괘씸해지더군요.쪼그만게 괘씸하게 어른한테 함부로 아줌마라 그럽니까?

제가 어떻게 했는지 아세요? 일단, 싸그리 무시하고 그 여자애하고 눈도 안마주친채로 책쪽으로 눈가져가며 차갑고 짧게 대답했어요. "네. "

그러더니 그 여자애가 당황한 기색으로 엄마를 바라보는게 느껴집니다.ㅋㅋㅋ 

그아이 무시했더니 이제 그아이 엄마가 나서더군요
"작은아이가 앉아야 되는데 이것좀 치워줘요" 치워줘 에서 요자 하나 붙인듯한 ...ㅋㅋ상당히 화를 가라앉히고 말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ㅋㅋㅋㅋ글쎄요... 과연 그 여자아이가 아줌마로 부를만큼 제 나이가 들어보였다면 그만한 일로 "새파란 기집애가 별꼴이야" 하는목소리를 하셨을까요?

여자아이는 저를 다큰 여자라고 생각하다 못해 아줌마라 부르고있고 그아이 엄마는 저를 새파란 기집애로 여기고 완전 방자하게 보니 어느장단에 춤춰야할지 모르겠더군요.ㅎㅎㅎㅎ성인인데도 성인취급을 받을수 없는 대한민국, 20대가 겪는 고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뭐근데요 제가 인생경험이 짦아서 더 있다가는 분위기가 손쓸수 없이 험악해질거같더라구요.그러게 누가 딸아이에게 그렇게 가르치랍니까?ㅋㅋㅋㅋㅋㅋ

그 아줌마 천박스럽게 생겨서 머리채라도 잡고 휘두를 기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웃음도 나고 일단 기를 죽이고, 조용히 네 그러고 일어나는데

미용사 보조 아줌마가 다가오더니 내가 치워줄게 하시곤 그분이 다 치워주시더군요.

그냥 다시 앉아서 책이나 봤죠..

근데 말이죠....조금있더니 그 열댓살짜리 여자애가 일어나드니 미용사 의자로 가 앉더군요. 그러고는 미용사 아줌마에게 이것저것 요구하는데 단말머리를 했더라고요.짧은머리 해보신분들아시죠? 손댈것도 별로 없는거같은데 이래라 저래라 말은 정말 많더군요..ㅎㅎㅎ그런 아이를 왠 "새파란 기집애"가 기죽이고 입을 다물려놨으니..."왜 그 아이가 지 동생한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을까" 를 생각하지도 못할정도로.아이엄마가 속좀 썩었겠더군요..ㅋㅋㅋ

신사숙녀 배심원 여러분 (로리타라는 영화의 처음과 마지막 대사죠?)

제가 잘못했습니까?

네 물론, 옷을 제때 안 치워주고 거기 둔것은 제잘못이 분명한데요.

아무도 저에게 잘못이라는 말을 하지 않더라구요.ㅎㅎㅎ그리고 제가 하고싶은 말은요.

세상에 어떤 결혼을 하지 않은 여자가  머리에 피도 안마른 새파란 열댓살짜리 기집애가 즈 엄마앞에서 나한테 아줌마라고 하면서 망신주려고 뻐팅기는데 가만있습니까?

"고뇬 참 기막히게 신통하다" 시면서 그냥 곱게 치워주지 하$시는 분들도 있을거같은데

저 시집한번 가본적 없는 여자입니다.

아울러......10대 여러분, 20대들은 당신들이 경험해보지 않은 많은 고충들을 더 겪어가며  하루라도 더 살아오신 분들이세요.가막히고 특별한 예의범절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적절한 배려와 예의가 필요한거 아닐까요.

 

서론도 길고 본론도 길고,  내용은 정말 짧은 그냥 서투른 글이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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