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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송죽장

권혁 |2010.03.30 11:47
조회 2,291 |추천 3

 

 쇼핑이 끝나고 헥헥대며 찾아온 영등포.

 출출한 마음에 고민중 문득 생각난 송죽장으로 가보기로 했다.

 간만에 짬뽕이라.ㅋㅋ

 

 

 오. 여기가 송죽장?

 그냥 일반 중국집 같긴 한데..

 뭐야 명성과 달리 뭐 웨이팅도 없고 일요일이라 그런가.. 하면서 문을 열었다.

 

 

 헉.. 들어가자마자 줄지어 있는 이 무리들은??!!

 밖이 추우니 안에서 웨이팅인가..

 줄을 서면 종업원이 바로 메뉴판을 가져다 준다.

 그것도 아주 익숙한 솜씨로 말이다.

 그리고 주문하면 뭔가 중국어로 '니하오 머ㅏㅣ어라ㅣ머이ㅏ러' 하면서 주문을 한다.

 

 

 어차피 기다리는거.. 천천히 보면서 외관 사진 샷.

 굴짬뽕이 상당히 강조되어 있다. 실내에도 오로지 굴짬뽕만 써있고..

 분명 추가된 메뉴일거야.ㅋㅋ

 

 

 매스컴에 보도도 정말 많이 되었네요~

 

 

 사람은 점점 넘친다.

 중국집에서 단품을 먹지 않는 한 짬뽕과 짜장 승부라면 회전율이 빠른것이 당연.

 그런데 이렇게 꾸역꾸역 몰려드는 손님을 회전시킨다는것은 그만틈 손님이 다른곳에 비해 월등히 많다는 뜻이다.

 이집 정체가 뭘까..

 2인 + 2인 합석정도는 비일비재 하며,

 혼자 온 손님도 2인 테이블에 막 껴서 먹는다.

 즉, 4인 식탁으로 보이지만 테이블 하나에 번호가 2개씩 붙는다.

 2명씩 가는 사람은 참고하길.

 

 

 자 메뉴한번 볼까..

 사람이 많아서 바닥에 놓고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기도 미안할 정도.

 빨간색으로 표기된 메뉴가 손님이 많이 찾으시는 메뉴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근본이 잘 되어있는 집이다.

 중국집은 뭐.. 항상 비싼 집이라 생각하니깐..

 일단 탕수육 (小) \ 10,000 하나랑..

 

 

 음.. 문제의 짬뽕가격인데..

 고추짬뽕이 기본인데 \ 5,500?

 웬만한 한끼 식사랑 동일하잖아! (참고로 필자는 면음식은 한끼 대용이라고 생각 안함.)

 그리고 삼선짬뽕 \ 7,000? 음.. 가격에서는 좀 실망한다.

 뭐 기본으로 하나 먹어보지. 고추짬뽕 \ 5,500 주문.

 

 

 손님이 불과 나간 지 10초정도 된거 같은데,

 수건질 하고 그릇치워가고 춘장, 단무지, 물컵 2개 셋팅이 순식간에. +.+

 다들 자동적으로 동선을 다 계산해 가면서 서빙하는듯.

 

 

 뭐 별거 없는 간장, 식초, 고추가루 샷.

 

 

 탕수육 (小) \ 10,000

 양은 그다지 적지도 많지도 않은 딱 괜찮은 양이며,

 소스가 묽지 않고 약간 끈적이는 소스다.

 튀김정도는 음.. 뭐 그냥 그런정도.

 아주 맛있는 탕수육 까지는 아니지만, 식어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은 좋았다.

 엄청빨리 나오는 편이라.. 음.. 바로 튀겨내는 건 아닌거 같아 아쉬웠음.

 

 

 그릇이 예뻐서 비쥬얼은 좋은 편.

 

 

 튀김옷도 얉은 편이고, 고기가 두툼해서 먹기가 편했다.

 

 

 문제의 고추짬뽕 \ 5,500

 왜 짬뽕이 탕수육보다 늦게 나오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뭐 그런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오오.. 비쥬얼이..

 잔뜩 올라간 청량고추 하며 시뻘건 국물이 시선을 압도한다.

 김도 모락모락 나고.. 아 이거 삼선으로 시킬 걸 그랬나.

 아냐 그냥 기본을 먹어보는게 제일이지. (결국 해물은 오징어 뿐이었다.;;)

 

 

 면도 나름 씹는 맛이 있고 불은 느낌이 안나서 맛이 좋았다.

 그리고 마시는 문제의 국.물.

 

 맛. 있. 다. 

 

 근래 들어 이렇게 깊고 얼큰한 짬뽕국물을 마셔본 적이 있었던가?

 그 동안 마셨던 짬뽕국물 중 최고의 국물이다.

 사실 중국집 가면 짬뽕보다 짜장을 좀 더 선호하는 편인데, 짬뽕은 웬지 라면보다도 못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비쥬얼에 비해 깊은맛이나 불맛이 없는 곳이 너무 많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송죽장 짬뽕은 역시 다르긴 달랐다.

 

 

 정신없이 먹고나니 남은 잔해물들.

 아오. 저 고추의 양. 저거 내가 한 반은 건져먹었는데 더 이상은 못먹겠다.

 면과 야채, 오징어로만 만든 짬뽕이라 건더기를 다 건져먹기는 좀 불편한 편이다.

 사진 보면서 다시한번 저 짬뽕국물을 들이키고 싶다. 아 진짜 먹고싶다. 츄릅.

 

 다만.. 워낙 가격대 성능비를 따지는 지라.. 아무리 그래도 짬뽕한그릇에 \5000 ~7000 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다.

 동네 ㅉㅈㅊㄱ에 가도 \3,200 짜리 짬뽕 시키면 그럭저럭 먹을만 한데. 홍합도 많이 나오고.

 뭐 그래도 송죽장의 짬뽕국물은 절.대. 못따라 가겠지만..

 

 맛은 있는데 전반적인 가격때문에 와! 다음에 또 가야지~ 라는 생각을 많이는 들지 않게 하는 집.

 

 

 영등포 역 타임스퀘어 방면 지하상가 나오자 마자 바로 앞. 타임스퀘어 정문 바로 건너편.

 권비게이션 이용 가.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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