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
직장인인"척"하고 다니는 23세 여입니다.
꺄울.. 처음으로 판을 써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자 그럼 지금부터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오~![]()
사실 제가 대기업 사무직에 취업을 했으나
제 적성하고 너무너무 안 맞아 그만뒀는데요..
네 저 한심합니다..잘압니다..기회를 놓친거겠죠..
하지만 정말 너무 안 맞았습니다.
그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제가 아직 그 직장에 "다니는줄" 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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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아시는 날엔..
....
지금 이 "척" 을 한지 일주일 정도 되었네요.
어머니께 말씀드리는 것이 너무 두려워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 머리를 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신기 싫은 구두를 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장을입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근하는"척" 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바로
버스를 타고..
시내로 향하죠..
늘 그랬던것처럼 영화관으로 향합니다.
표를 끊습니다. 제일 매일 좌석 J열 11번 자리에 앉습니다.
표를 파시는 언니도 잘압니다.
팝콘을 삽니다
미니세트로 매일 먹습니다.
제가 카라멜팝콘(+500원추가) 추가하는지 안하는지
음료는 콜라인지 환타인지 사이다인지 직원분은 잘압니다.
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영화를 볼때 혼자가 너무 싫었습니다. 눈물도 날랑 말랑 하구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3일 지나니 혼자인게 너무 좋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관에 혼자 앉아잇는데 누가 오면
속으로 "..혼자가 좋은뎅..쩝"
생각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한나라의앨리스도 3D안경끼고 맨앞에 앉아 혼자서 봣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쪼개고 혼자 우와우와 거리며 봣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셔터아일랜드봣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윗자켓을 벗어 덮고 침흘리며 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관이 제 집같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다행이 할인카드가 잇어서 망정이지
돈..어우..=_=
볼 영화가 없는날에는 커피숍에 혼자 가서 앉아서 책을읽습니당ㅋㅋ
버스타고 종점까지 오갔던적도 있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매일 피시방에 들려 일자리를 찾습니다 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면접도 중간중간 보려다녔네요 ㅋㅋㅋㅋ
어제는 엄마랑 목욕탕가서 ..
목욕탕에서 울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몰래 ..ㅜㅜ
이게 뭐하는짓인지..엄청나게 울엇죠 =_=...소리없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부끄럽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벌거벗고 울고잇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여차저차해서 면접보고 돌아댕기고..해서
호텔에 취업하게됐습니다... 이제 어머니께 말씀드리는 것만 남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말씀드려야 좋을까요 ..조언부탁드릴게요오ㅜㅜ
흑흑.. 취업준비하시는 분들 !!!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ㅠㅠㅠ용기내십시오!!
그리고..엄마!!!!!!! 죄송하고..사랑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