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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결혼사이

안녕하세요

몇달 넘게 고민을 해도 맘이 힘들어서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곧 있음 사귄지 1주년이 되는 연인이 있습니다.

제 친한친구의 친오빠이죠.

알고지낸지는 10년이 넘었는데, 사귄건 1년이예요.

제 남자친구가 소극적인 성격때문에 여자는 저를 처음 사귀었어요. 저에게 정말 콩깍지가 씌여 오로지 저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한테 모든걸 다 걸고 자신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주려고 해요.

 

연애초반 일때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남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면서 부터 저는 많이 힘들어졌어요.

아버님 어머님께서 예뻐해주시긴 하지만,

그 집은 사정이 넉넉치 않아서 아들딸에게 용돈 50씩 받아 쓰시고요. 가족끼리 모여서 밥 먹는걸 아주 중요시 하십니다. 저희가 떨어져있어서 주말에만 데이트하는데 버번히 전화와서 같이밥먹자 찜질방 가자 하시고요.

만날때마다 결혼 빨리하라고 혼인신고부터 하라고 하는데,

사실 저희 부모님은 아직 저를 시집 보내실 의향이 없으십니다. 제가 남친에게 시부모님께 누누히 말씀을 드리는데도 계속 이야기 하십니다. 그럴땐 왠지모를 압박감에 먹던 음식이 가슴에 콱 막히는 듯 해요...

두분은 두분의 삶이 그러하였듯이

저희도 작은 살림에서 시작하여 돈을 모으란 소리먼저 하십니다.

저희집은 그렇게 잘 사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님께서 평생을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만큼의 여유가 있고

제 결혼비용과 호사스러운 예단까지 해 주실려고 합니다.

이정도 해주고 내 딸 자신있게 보내고 싶으시다구요.

하지만 그쪽 부모님은 은연중에 저에게 우린 그런능력 없으니 그냥 몸만 오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제 남자친구쪽 아버님 형제가 너무 많고, 다들 또 어렵게 사셨는지 예단 하나하나 좋은걸로 받고싶어하십니다.

저희 부모님이 저를 데려가려면 집은 한채 사가지고 와서 데려가라고 하였는데,

사실 제 남자친구 지금까지 번돈 부모님 전세 얻는데 주고 모은 돈도 없습니다.

아직 시부모님은 전세 사십니다. 시부모님 되실분은 당연히 집을 해주고 싶은 맘이 능력이 없습니다. 제 남친은 대출받아서 집구해온답니다. 그거 다 제가 값아야 할 몫이 아닙니까? 그리고 연애하면서 너무 저를 많이 찾으세요. 얼마전에는 아버님이 아프셨는데 멀리서 일부로 저희집앞에 있는 병원에 오셔서 퇴원하실때까지 병문안을 갔었습니다. 늦으면 제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야 우리엄마 밥 먹을 사람 없다."라고 말합니다. 벌써부터 이런거에 치여 사는것이 점점 스트레스가 됩니다.

연애생활에도 친구가 관여를 많이 합니다. 저에게 난 우리오빠가 아깝다고 객관적으로 봤을때 아깝다고 잘해라며 안그럼 다른 사람이 치고 드간답니다. 지가 엮어준 사이에 이런얘기를 하는 이유는 뭐죠? 속상합니다. 명절때에도 전화와서 난 니가 선물 제대로 할 줄 알았다고 하며 눈치를 줍니다. 너무 스트레스 쌓입니다.

제가 이 남자 사귀지만 그래도 대학시절부터 저를 좋아했던 남자가 하나 있고, 또 고등학교 친구를 통해 알게된 오빠도 한명 있습니다. 당연히 호감을 갖고 있었지만 애인이상은 아니었지요. 하지만 두 남자만 비교해 봤을때에도 경제적인 부분에서 현 남자친구가 너무 딸립니다. 내가 정말 왜이러는지 싶은데 자꾸 다른남자들(나한테 잘해주고 집안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 공부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들)과 제남자친구가 비교가 됩니다. 제 남자친구 자체에는 절대로 어떠한 단점도 실망할점도 없습니다.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저를 배려할줄 알고 제편이 되줄 줄 아니까요. 하지만 제 남친 이외의 모든 환경이나 관계들이 저를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너무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정말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어요. 일찍 끝내고 다른 남자를 만나야되는지, 아니면 이사람 하나만 보고 결혼해야되는지를요. 한가지 확실한 건 결혼하면 제 남자친구가 지금만큼 저를 챙기긴 하겠지만, 시부모님께 들어가는 용돈이며 이런것들이 모두 그대로 일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되죠? 저희 대출한 것 값기도 모자를데 주말이고 평일이고 와서 밥사달라 병원비내달라 하세요. 말그대로 아들내외에게 의지하고 손벌리고 사는게 당연하다는 주의죠. 저희부모님은 딸내외에게 뭐든 퍼주고 싶어하시고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이 시부모님의 생각을 이해하기 힘들다 하십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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