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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사람을 한 대 쳤는데 코가 내려앉았습니다.

정말미치겠... |2007.10.17 20:29
조회 457 |추천 0

안녕하십니까 지방의 어느 한 대학에 다니고 있는 24살 1학년 학생입니다.

 

어제 생긴일인데, 이건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분께 이 사실에 대해서 여쭙고,

 

조언도 구하고, 위로도 받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아주 길지도 모릅니다. 하도 속이 터져서 이렇게라도 쓰고 싶어서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저희 학교 교양 수업은 이과 저과 섞여서 한 자리에 듣는 교양 수업방식입니다. 그 수업 교수님께서

 

수강 OT때 각 학년별로 손을 들게 하시고, 수업에 한 번도 안빠질 수 사람만 손을 들고 있으라

 

했습니다.  근데 그 차례가 1학년까지 내려왔고, 저는 이 손을 내리면 수업에서 빠지겠다는

 

말이므로, 제 자신이 용납할 수 없어서 손을 들고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제게 출석부를 맡기고,

 

반장으로 임명하셨습니다. 그 이후로는 쭉 제가 출석부 관리를 하고, 최대한 공정한 처리를

 

위해서 저희 과 학우들이 부탁해도 절대 공사구분 분명히 하자며 거절을 합니다.

 

그런데 , 어느 날 사건이 발생합니다. 타과 4학년 한 학생이 절 더러 이전 미출석을 출석으로

 

바꿔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 출석이 인정되는 부분이면, 교수님께 말씀하시면

 

제대로 처리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라 말하며 정중히 거절 했는데, 이 학생이 절더러

 

"이 교수님 수업은 원래 그런 수업인데?"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그날 발표 준비도 있고, 말이 길어질 것 같아서 " 그 부분은 교수님께 지시 받은 바 없고,

 

그런 일은 저는 못합니다. 아니 절대 안합니다 " 라고 대답했었습니다.

 

그러자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요구를 하러온 타과 4학년 세명이 돌아서 자리에 앉는가

 

싶었더니, 한 학생이 저를 쳐다보면서 걸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가 바쁘게 발표준비를

 

하다가 눈을 돌렸는데, 그 학생과 눈을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학생이 "뭐? 떫나?"

 

라고 말하자, 할 말이 묘연하여 저는 그저 헛웃음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그 쪽에서

 

"신발아 내가 만만해 보이나?" 길래 더 할말이 없질 않겠습니까? 또 헛웃음을 보였죠.

 

그러자 뛰어와 단숨에 제 멱살을 잡으며, 욕설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 자리에선 아무 대꾸도 안하고, 그저 손을 허벅지 춤쪽에 가지런히 둔 상태로

 

약간 기분이 상한 얼굴로 쳐다봤습니다. 그러자 주변에서 뜯어말려서 결국 그 학생은

 

자리로 가서 앉게 되려는데, 제가 뒤에다가 " 대학교까지 더러운 버릇가지고 왔네"라는

 

말을 하니, 돌아서 또 오려는걸 그쪽 친구들의 만류로 결국 그 학생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고는 분이 안풀렸는지 " 넌 신발아 인생 그따우로 살아서 친구 하나도 없겠다" 라

 

말하며, 약 50명 정도 앉은 학생들 사이에서 절 공개적으로 모욕했습니다.

 

어머님의 간절한 부탁이 있어서 인간 안되는 것들은 상대하지 말자고 생각했었지만,

 

그 순간 약간은 제 자신을 통제 못하고 가서,  다시 한번 얘기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학생은 순식간에 발로 저를 가격했고, 저도 그때부턴 약간의 이성을 제외한

 

통제력이 상실되었습니다. 그래서 교실 밖으로 가서 온갖 욕설을 퍼부으며, 당장 밖으로

 

나와서 남자답게 해결하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학생은 흥분해서 날 뛰는데 친구들이

 

말리고 어쩌고 하는 핑곈지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다시

 

이성을 찾고 저는 두번 참으며, 주변의 학우들의 손을 뿌리치며, " 나 저런 인간 더이상 상대

 

안할테니까 놔라"라고 얘기 했습니다. 그러고는 다시 발표준비를 하러 앞으로 나갔고,

 

그 와중에 또 뒤에서 대중앞에서 저를 모욕하는 발언들을 하자. 저도 모욕에는 모욕으로

 

응수를 했습니다. 그걸 듣다 못참은 그 학생이 아무도 말릴 틈도 없이 저에게 달려와 발차기를

 

날리고, 주먹질을 하려는데 저도 이제 더는 못참겠다 생각하고, 딱 한대 때렸습니다.

(이 때, 저는 싸움중 못 봤지만 그 학생은 아예 작정하고 손에 시계를 감고 나와서 제 얼굴을

쳤더군요.참고로 저는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약간 피하면서 맞아서 상처는 크게

없지만 약간 얼얼한 상태구요.)

 

중간에 사람이 하나 끼인 터라 빈곳이 얼굴뿐이라서 얼굴로 주먹을 날렸는데, 코를 가격

 

한 것입니다. 이 후 그 학생의 콧등에서 바로 피가 흐르고, 점점 출혈이 심해지자

 

그쪽 친구들은 그 학생을 데리고 화장실로 갔습니다. 저는 아랑곳하지 않고, 발표준비를

 

하려는데, 영 마음에 걸려 한 숨 내쉬고, 결국 화장실쪽으로 갔습니다.

 

이 때 그쪽 친구들이 또 싸우러 온줄알고 당황해서 저를 붙잡으려 하지만 제가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음을 알고, 그 중 한명이 따라나와 저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결국 대화의 골자는 "제가 더 이상 저 학생과 부딪히지 않게 해주십시오" 였습니다.

 

돌아가 출석을 부르고,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는 늦으신다던 교수님은 오시지 않은 채

 

수업은 마치게 되었고, 결국 지각자 출석체크를 해주기 위해 "늦으신분들 나오십시오"라

 

말하고, 지각 출석체크를 하는데, 저한테 맞고 피흘린 그 과 학생의 친구중 한명이 와서

 

그 사람 병원에 있다는 말을 하며, 저한테 밝은표정으로 정말 잘하셨다는 말을 한마디 하시더군요.

 

도대체 어찌 행동하길래 최측근인 친구가 그런말을 하는지 이해를 할 순 없었지만,

 

병원에 갔다길래 걱정이되어 뭔일 있나 했더니, 결국 그 학생의 코가 내려 앉았다더군요.

 

정말 칠 때 화가나서 진심을 다해서 치긴했지만, 코 뼈가 내려앉을 줄은 몰랐습니다.

 

결국 그 학생을 만나러 가게됐고, 그 학생은 상해처리로 1cm 꼬매는데 50만원을 병원에

 

지불해버린 상태고 이미 상해진단까지 끊어두고, 저에게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길길이 날뛰는 모습은 간 데 없고, 그때부턴 조용한 어조로 가끔씩은 저를 자극해가며,

 

꼬맨돈 50+코재건수술250~300+코성형비용300~350+위자료를 청구했습니다.

 

즉, 700+@ 생각하고 있으라며 저에게 말을 하는겁니다. 병원에 있다길래, 별일이나

 

있겠나 싶어서 와서 사과할랬더니, 멀쩡히 서서 걸어다니는 이가 돈을 요구하자

 

저는 쉽게 납득을 할 수 없었고, 저는 공황 상태에 빠졌습니다.

 

결국 그 사람과 경찰서에 함께 가게 되고, 경찰서에서는 사건접수가 없으면, 우리가

 

건드릴 문제가 아니라며 그냥 보냈습니다. 결국 그 학생은 형사입건은 원하지 않았고,

 

그 학생에게 제 학생증을 주고,  몸조리 잘하시라고 말하며, 학교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올라와 우리과 학회장님과 상담을 하고, 이것저것 하는 과정에서 결국 그와 한번 더

 

만나기로 하고,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때는 상황이 역전됐다는 주변의

 

조언때문에 저는 결국 사과할 마음을 먹고, 연신 사과를 하며 그를 설득하려 했습니다.

 

골자는 상해처리가 아닌 사고처리로 해서, 부담을 줄여주십사 청했고, 결국 생각해보겠다는

 

말을 끝으로 거의 묵살당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의 부모님께서 크게 화내시며 전화하셨고, 저의 어머니를 만날 것을 요구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연신하면서, 저와 대화할 것을

 

부탁했고, 헛소리 마라시며 저에게 역정을 내셨지만, 어머니보다는 제가 경제력이 낫다는

 

말을 하며, 그쪽 부모님께 사정을 하자. 들어주시는 듯하여 저는 그쪽 부모님을 만나러

 

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제가 선배님의 차를 얻어타고 그 학생의 집으로 가게 되었는데, 그

 

학생의 부모님은 제가 도착하자마자 저를 차에 타게 하시고, 집이 어디냐고 묻길래.

 

무의식적으로 대답하자, 가자면서 차를 바로 몰아 가셨습니다.

 

결국 반강제로 저의 어머님을 만나고, 저의 어머님께선 사정을 하시며, 결국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을 합의하셨고, 치료비에 있어서 전부 책임지겠다는 각서를 한장 써주셨습니다.

(각서 내용은 제가 적고, 이름과 사인은 어머니가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튿날 결국은 좋은방향으로 처리해보자는 약속에도 아랑곳없이 본인은 계속

 

상해처리로 갈 것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고, 학교에는 가만히 있는 자신을 제가 쳤고,

 

자신이 출석부에 출석을 지워달라는게 아니라 지각체크만 없애달라고 했다며 소문을 낸것입니다.

 

이런 소문이 난 걸 알면서도, 어제 오늘에 이어 통 사정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런 식으로 일을

 

몰아가고 있습니다.

 

결국 올해도 전액장학금을 받지못하면, 학교다니기가 아주 난감한 저희 집에 저의 한번의

 

실수가  이런일을 낳았고,저쪽에서는 계속 저와 어머니를 몰아세워가고 있기때문에 저도 이제

 

사과하고 설득하는데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제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이며, 과연 언제까지

 

그 학생한테 메여있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제가 최종적으로 잘못한건 맞지만,

 

그 사건을 본 여러 학생들이 쓴 경위서는 저를 옹호해주고 있습니다.

 

도와 주십시오. 이 난감한 상황을 어찌 풀어야 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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