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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나... 엄마에게 죽을짓을 했어요.

Drain |2010.04.05 01:53
조회 28,339 |추천 15

엉엉 저는 올해로 나이 20개 먹은 남정내 입니다.

 

제가 쓰는 글은 제 초등학교 저학년때 일이구요...

 

이글은 모든 초등학생 철없는 아들래미,딸래미 모든 이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톡이 된다면 이 자리를 빌어 아직까지 사랑한다고 못한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하고 싶네요

 

 

저희 집 형편은 지금도 그렇지만 넉넉지 못하고 그렇다고 아주 없는 형편은 아니였습니다.

 

제가 유치원다닐때 저희 엄마와 아빠는 작은 꽃가게를 하고 계셨죠.

 

엄마는 아빠의 일을 도와주러 매일 집에서 버스를타고 꽃가게로 향하였죠

 

저희집은 서울이지만 꽃가게는 약간 시골?즈음에 있어서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어느때와 같이 엄마는 버스를 타고 꽃가게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다른날과 다르게 엄마는 버스

 

정류장을 지나치고 2정거장 뒤에 내리셨습니다. 그래서 길을 건너 다시타려고 하다 오던차와

 

사고가 나고 말았습니다. 저희엄마는 오랫동안 병실생활을 하고 오랫동안 부러진 발에 자신의 

 

다리무게와 비슷한 커다란 철을 박아야 하는 부상을 입게 됬습니다.

 

유치원에서 놀고있던 나는 아빠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하던중 엄마가 교통사고가 났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엄마가 아프다는 사실보다 기쁘다는 사실이 머리속에 지나갔죠

 

왜나하면 그때 제 소망은 TV에 한번 나오는것이 였습니다. TV 뉴스를 보면 교통사고들이 자주

 

나오곤 했기 때문에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했으니깐 나도 나올꺼야 라는 생각 때문에

 

철없던 전 한없이 기뻤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철없는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였습니다.

 

저희엄마는 퇴원을 하고도 다리뼈가 다 고정되지 않았기때문에 고정을 해야되는 커다란

 

철기계?같은 것을 박고 다니셨죠. 무게가 장난이 아닌터라 한쪽다리는 왠만한 힘없이는

 

제어를 할수 없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느날 저희 작은 아버지는 제게 조립식 기차길 장난감을 선물해주었습니다. 작은아버지는

 

2시간정도를 그 장난감을 집에서 조립해 주고 가셨고 전 그걸 매일 하루종일 가지고 놀았

 

습니다. 어느날 엄마가 그 다리로 청소를 하고 있을때 제어가 되지 않아서 모르고 그 철로

 

제 장난감을 친것입니다. 당연히 기차길장난감은 우르르 무너졌고 그 소리에 잠에서 깬

 

저는 그 방으로 달려가 그 모습을 보고 말았습니다. 엄마가 아프다는 생각보다 작은 아버

 

지가 힘들게 조립하고 내가 오늘 가지고 놀아야 된다는 생각에 앉아서 울고불고 난리 생

 

난리를 쳤습니다. 저희 엄마는 미안한 마음에서 저에게 조립해준다고 굳게 약속하였고

 

전 그말 때문에 밖에 나가 놀았습니다. 저녁 늦게 쯤에 놀다 들어온 저는 다 되었겠지 라는

 

마음으로 가 보았지만 조립은 반절도 안되어있는 상태였고 전 저도 모른채 잠들어 버렸습니다.

 

다음날 학교를 가기위해 일어서 그방을 보았는데 그 장난감은 모두 조립되어있었고

 

잠든 엄마와 그 옆엔 어제 하다만 청소기가 있었습니다.

 

전 어릴적부터 사소한것도 기억을 잘하는 편이라 어느날 이 일이 문득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왜 내가 저딴 장난감 때문에 투정을부리고 화를 냈을까라는 생각도

 

하고 밤새 저걸 조립한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며 울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이 아파도 아무리 자식을 위해선 뭐든지 하는 우리 엄마들

 

정말 세종대왕보다 이순신 장군보다 그 누구보다 존경해야 될 사람은 자기 엄마라 생각합니다. 

 

추천수15
반대수0
베플chocolate|2010.04.05 02:00
항상... 저희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힘들고 험한 세상 정말 너무 살기 힘든 세상 살아가는 이유는 단 하나라고.. 그건 바로 저때문이라고...제 동생때문이라고... 젊고 예뻣던 어머니가 ... 어느새 문득 보니 얼굴엔 주름살이 가득하고 나이를 많이 먹으셨더군요.... 잘해야지 잘해야지 하면서도... 나 또한 엄마때문에 살아가면서도.. 막상 엄마앞에서면 한없이 철없는 딸이 되는것같아 항상 미안하답니다 .... 어렸을때 일이니까요 ..^^ 이제 받은만큼 돌려드리는 일만 남은것같아요^^ ----------------------------------------------------------------------------------우와 저 베플 됬어요 >ㅁ< 이영광을 겉으론 무척강하나 속으론 한없이 여린 저희어머니께 돌리겠습니다 ~♡ 엄마 정말 행동으로 잘할께요 사랑해요
베플엄마사랑해|2010.04.06 09:22
우리집은 엄청 가난했었어요. 과자가 너무 먹고싶은데 엄마지갑 털털 털어도 나오는거라곤 십원짜리 몇개.. 엄마한테 과자사달라고 조르니깐 엄마가 "엄마팔아서 사먹어~" 이러길래 그냥 참고말았는데 어느날 엄마한테 엄청 화나있고 과자사달라니깐 또 저말에 홧김에 슈퍼에가서 "아저씨 우리엄마 사요?" 이랬다....정말 아무리 어렸어도 그렇지....... 나 엄마한테 빚진거 다 언제갚어.. 엄마 좋은옷 이쁜가방 세상좋은 모든것들 다 해주고싶었는데. 난 있지. 정말 엄마는 항상 내 옆에 있어주는줄 알았어 내가 아무리 화내고 삐지고 승질펴도 엄마는 늘 옆에서 웃어줬으니깐 그래서.지금 엄마한테 못되게 굴어도. 다음에 잘해줘야지 커서잘해줘야지 한게.....결국엔 잘해준거 하나도 없이 떠나보냈어 3년이 지난 지금도 내 가슴은 정말 뻥뚫려있는데...... 그 어떤것으로도 채워지지않아..엄마 어쩜좋아? 엄마.우리 다시만날순 있는거야? 정말 집가면 엄마가 "우리딸 왔어??" 이럴거같은데.... 이제는 두번다신 부를수 없는 엄마라는 단어.....다시 부를수 있는 날이 오길바랄게. 꼭 다시보자..하고싶은말 너무 많아..안녕..
베플-|2010.04.06 10:23
중학교 1학년때죠.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저희 할아버지는 온갖 고생 다하시구요 . 남의 집 머슴살이도 하셨대요 그시절엔 그렇게라도 안하면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저희 아빠도 산에가서 나무 해오시고 막 그랬다는데 이십대 중반인 저..그 얘기 지금 들어도 남의 나라 얘기같고 딴 사람 얘기하는거 같고. 암튼.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아빠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앞도 안보이는데 우시면서 160키로 넘게 밟으셨고 (평소에 법없이 살 분입니다 저희아빠..) 위반 그런거 절대 안하는데.. 암튼 어찌해서 시골까지 내려가게됬는데 제가 장남이라 그때 당시엔 베를 입어야 하는데.. 그거 쪽팔린다고 안입겠다고 때를 쓴 기억이 나네요.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철이 없었으면 그랬을까요 하나밖에 없는 아빠. 아빠한테 하나뿐인 아버지. 장남이라 애지중지 키웠던 저희 할아버진데. . . . "아빠. 왜 자꾸 시골 내려가? 밤에 산소가는거 안무서워? " -" 넌 아버지보러 가는데 아버지가 무섭냐" 이러시더라구요. 모든 부모님은 정말 위대하십니다. 잘해드리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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