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벌써 4월달이네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습니다.
벌써 이일도 작년 9월
이제 놀만큼 놀았으니 차차 취업을 하자는 마음에
취업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려놓았습니다.
얼마 지나지않아 연락이 오더군요
케이블카 회사라며 이것저것 말씀하시더니 면접을 보러 오라길래
어차피 남는게 시간인거 한번 가봐야겠다 하고 갔습니다.
면접 당일날 이사님 이라는 분과 단둘이 면접을 봤네요
그리고 얼마되기않아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첫출근날. 케이블카회사라던 말과는 다르게 건축회사더군요
원래는 케이블카회사였었는데 이번에 업태를 옮겼다고 하더군요
출근해서 하루 이틀은 그냥 멍하니 있었습니다.
시키는게 없더군요. 일주일정도 되니 문서작성할게 몇가지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커피심부름도 엄청나더군요
하는일이라고는 커피심부름밖에 없더군요
그리고 나중에 알게된건 회사가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회사였습니다.
사장님은 곧 사업자증록을 낼 거라며 기다리라 했습니다.
그게 한달이되고 두달이 되더군요
한달째 월급날 월급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두달째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순간 생각한게, 나 낚였구나. 였습니다.
나중엔 그만둔다고 말했습니다.
한달치 월급은 주더군요
그런데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도 연락은 되는데 월급을 주지 않더군요
기다리다 기다리다 3개월이 넘을때 즈음 노동부에 신고해버렸습니다.
그리고 거진 네달만에 사장이라는 놈을 마주하게 되었네요
절 보자마자 참 친근하게 굴더군요
조금만 기다려보지 여기까지 와야했냐는 둥 이런 저런얘기를 하였습니다.
노동부에서는 언제까지 월급을 주겠다는 각서를 쓰게하더라구요
그리고선 약속한 한달이 지났는데도 우려했던대로 월급을 계속 주지 않았습니다.
나중엔 제가 직접 전화를 하자 반응이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지금 당장 돈이 없는데 어떻게 주겠냐
너가 먼저 노동부에 신고한게 잘못이지 않냐
어떻게 그렇게 싸가지가 없냐
당장에 돈 없으니까 너 맘대로해라'
이런식이였습니다.
배째라는 식이더군요
월급을 3개월이 넘게 못받고 있는 저로써 노동부에 신고한게 잘못된일입니까?
벌써 월급을 못받은지가 반년이 다되가는군요.
왜 사람을 고용해놓고 일은 다 시켜놓고 무슨 배짱으로
월급을 안주는 걸까요?
열받아서 오늘 참다참다 노동부에 전화해서 소송 걸어버렸습니다.
한달 월급, 그냥 넘어갈까도 생각했습니다.
근데 사장자식 반응이 건방진게 짜증이 나서 끝까지 받아내야겠다고
오늘 확실히 결심했습니다.
소송걸면 재산압류부터 이루어지고
압류된 재산으로 월급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압류에 들어가면 그동안 체불된 세금이건 뭐건 다 걸려서
고용주쪽에서 이만저만 고생하는게 아니라더군요
뜨거운 맛을 한번 보여줘야겠습니다.
요즘 경기가 어려운지라 임금체불중이신 분들이 많은데
겁먹지 말고 바로 노동부에 신고하십시오.
담당해주시는 감독관님께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진행시켜 주십니다.
당연히 받아야 하는 월급! 꼭 우리 모두 받아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