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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역에서 저 부축해주신 남녀분들 감사해요^^*

 

 

안녕하세여 ^_^; 22女에요..

괜히 수줍네요

 

 

 

사건은 오늘 4월 5일 월요일 저녁에서 밤 넘어가는 시간이엇는데..

백화점 마감하는걸 보고왔으니 한 여덟시반? 됐겠네요.

 

그냥 놀다가 몸살기운도 잇고, 속도 안좋아서

술도 반잔? 이거먹고 아오 나 안되겠다 ㅡㅡ 너무안받는다 아쉽다 슈발

친구에게 미안하다구 하구 같이 집에서 오다가 금정에서 헤어지고

저혼자 쭉 가고잇엇습니다.

아 너무 과식도하고 맡기싫은 술냄새도 맡아서인지

속이 막 .. 명치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아 체햇구나 ... 라고 직감하면서 머리가 갑자기 어떻게 말할수없이 어지러운거에요

기절하기 직전의 느낌? 그러면서 토할거같았는데 ...

지하철에서 토하고 그러면^^.... 참 민폐잖아요

두정거장만가면된다 그러고 꾹 참고 있었습니다.

나중엔 토하고싶은거보단 어지러운게 너무 심해지더라구요...

지하철 안에서 주저앉고싶었지만 ... 정신줄 잡고 제가 내려야하는 당정역에서

내렸습니다. 그러고 저는 무슨 술취해서 필름끊긴것처럼 생각은 잘 안나는데

 

 

내려서 너무 어지러워서 비틀비틀했는데 사람들이 쳐다보는걸 느끼고

아 정신차리자 싶어서 에스컬레이터쪽으로 걸어갔는데 ..

어떤분이 괜찮냐고 물어보시고? 대답을 하고 ..

 

 

그다음에 정신을 차려보니 개찰구앞에 제가 벌렁 누워있는거에요

뒤통수도 아프고 ... 쓰러질때 좀 부딫쳤는지?

눈뜨니까 사람들이 막 웅성웅성모여가지고 쳐다보고^^; ... 아나

바로앞에 잘생긴분잇엇던거같은데 ... 쪽팔려가지구 ...

어떤 안경쓰신 여자분이 머리띠 챙겨주시고 핸드폰을 가져가시고

뭐 저는 일어나서 개찰구에 지갑 찍고했는데 ...

 

 

어떤 남자분이 에스컬레이터에서

기절해서 뒤로 자빠지는 저를 잡아주셨다고 들었어요.

아 이걸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할지 ... 

만약에 제가 그냥 뒤로 넘어졌더라면 ..... 저 혼자 에스컬레이터를 탔더라면

전 크게 다쳤겠죠? 그리고 뒤에 사람이 있었더라면 저뿐만아니고 여러사람이

크게 다치셨을거라 생각하니 아찔하더라구요.

 

저는 그 당정역 매점있는데서 아저씨들이 119불러주셔서 혈압재고,

부모님모셔서 조심히 집에갔어요^^;

 

 

 

까만옷입으시고 안경쓰신 여자분밖에 생각안나는데

너무 감사합니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감사를 표할 방법이없네요

혹시라도 이글을 읽으신다면 리플에라도 연락처남겨주세요

식사라도 대접하고싶네요 정말 ^^...

 

한국의 인심이 죽지않았다는것을 오늘 확인했습니다.

정말 저를 그때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봐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에스컬레이터에서 잡아주셨다는 남자분께도 감사드리고,

핸드폰 가져가셔서 뭐 열심히 누르시던 여자분께도 감사드려요

아마 제 가족번호나 남자친구 번호를 찾으셨겠죠? ^^;..

 

 

 

제또래 젊으신분들이라고 들어서 이렇게 판에쓰면 보실까 싶어 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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