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톡됐던 단순 할인카드 때문에
여자분께 퇴짜맞으셨다는 글을 보고 갑자기 생각나더라구요
고등학교 3학년때인가 ...
제가 정말 친한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사귀던 여자가 이 친구한테 큰상처를 주고 아파하길래
소개팅을 시켜주자 했어요
그래서 친하고 항상 같이놀던 같은반 친구를 소개해주었습니다
원래 이 여자친구가 말이 좀 없긴해요 낯가림이 좀심하거든요
고3때까지 남자친구 사겨본적도 없다그랬구요
전 적당한 순간에 빠지고 다음날 학교를 갔습니다
남자애가 여자애를 맘에들어했는데
친한친구다 보니 알잖아요 ? 여자끼리 통하는 느낌이랄까
딱 여자친구가 이 남자애 맘에 안들어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둘다 너무 친한친구니까 이유라도 알고싶어서
"왜 ? 성격이 맘에안들어 ? " 막이렇게 물어봤는데
계속 "아니 그냥 별로인거같아 "이러면서 대답을 회피하는거에요
그리고 결국 전 잘안됐구나 싶어서 걍 냅뒀구요
근데 이 남자애 남녀사이지만 저랑 정말 친했거든요
근데 어느날 그 여자친구가 다른애들하고 웃고 떠들고 난리가 났는데
워낙 크게 떠들면 다 들리잖아요
그 소개팅얘기하는데 막 남자애 얼굴이 영 아니였따면서 막 웃는거에요
그남자애랑 저랑 정말 친한거 알고있으면서도
어떻게 애들하고 그렇게 웃고떠들고 제가듣는데 그렇게 할수있는건지 ..
그리고 그런얘기 저한텐 하지도 않았다는거에 대한 섭섭함도들고
하면서 감정이 막 생기더라구요 ..
그래서 약간 냉담하게 대했는데 같이 노는 무리 애들이 너네둘이 왜그러냐고
묻길래 말하는데 막 서럽더라구요 ..
그래서 막 울었어요 -_- 그래서 그후로 소개팅 주선은 안할려고하고
결국 3년이 지난 지금 그이후로는 한번도 주선자가 된적이없어요
솔직히 사람이 얼굴이 다가 아니고 정말 못생긴것도 아니였거든요
남이 다 보고 쟤못생겼따 할 외모는 아니였어요
근데 얼굴이 뭐가 그리중요한지 ㅠㅠ
결국 화해는 했지만 아직도 가끔 생각은 나네요
솔직히 소개팅이란거 1:1로 만나는거긴하지만
중간에 낀 주선자 입장도 생각해줘야하는거 같아요
맘에 안들더라도 말이죠 ..
아무튼.. 앞으로는 소개팅 안시켜줄꺼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