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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와 EPL을 비교하지말라는 뉴스를 보고....

활약.. |2010.04.07 18:05
조회 857 |추천 2

뭐 다른뜻은 없구요..조금 깁니다..스크롤 압박이니 보실분만 보세요..ㅎㅎ

 

네이버에 EPL이랑 K리그 비교하지말라는 뉴스가 있더군요..ㅎㅎ

 

김현회?? 기자님이었던가..

 

근데 리플들 보면 인격적으로 아직 부족한 분들이 많더군요..

 

서로 의견이 다를수는 있는데.. 싸잡아서 욕하고 리플다는 태도하며..ㅎㅎ

 

주된 쟁점은 이거더군요ㅎ

 

"자국리그에 애착을 갖고 관심이 있어야 발전하고 박지성이나 이청용 같은선수들처럼

유럽 빅리그로 진출하는 기회도 많아질것이다. "

 

그리고

 

"관심을 갖을려면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일단 수준이 너무 낮아서 볼 생각안생긴다."

 

대충 이런의견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전자 쪽이구요..우리나라 축구 문제 참 많지요..

심판들 오심판정부터..승부에 목숨걸며 후반엔 잠그기축구..

K리그 중계는 이미 바보상자에서 못본지 오래고.. 가끔 야구 중계전에 편성되긴

하더군요..흔히 빅매치라 불리는 라이벌전(서울,수원등)이긴 하지만요..ㅎ

 

근데 요즘 많이 바뀌었잖아요ㅎ 스타플레이어는 유럽으로 많이 나가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유명한 올드멤버들도 좀 있고 올시즌에는

이기는 축구가 아니라 재밌는 축구를 하자는 취지의 5분더 캠페인도 하고있죠..

재밌더군요ㅎ

개인적으로 축구장을 많이 찾는편인데..박진감도 있고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 인사하러 올때는 흐뭇하더군요ㅎ 특히나 응원하는팀이 이겼을때는

더 재밌게 느껴지구요ㅎㅎ

뭐 물론 EPL의 박진감이 넘치다 못해 숨이 막힐듯한 스릴은 덜하지만

수준차이 못느끼겠어요..하부리그인 챔피언쉽 이나 특히! EPL 빅4팀을 제외한 팀들이

경기하는 모습보면 더욱이요..우리나라 축구팬들 EPL 좋아하는거 맞나요..

말그대로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를 좋아하는건가요;; 아니면 국내선수가

소속된 팀이거나 몸값이 비싼 유명선수들이 있는 팀을 좋아하는건가요ㅎ

뭐 개인의 기호에 따라 경기를 보는거니까 절대!! EPL 팬 분들을 낮추는 얘기를

하는건 아닙니다. 제가 K리그를 보듯이 EPL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지극히 개인취향은 인정합니다. 물론 저도 이청용 선수나 박주영 선수 나오는 경기는

제법 챙겨보는 편이구요.. 예전에 이천수 선수가 폐예노르트에 있을땐 나름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아쉽게 되었지만요ㅎㅎ

 

말이 길어졌는데 요점은 이겁니다..

K리그 뿐만 아니라..농구,야구, 어떤 종목이든 대중의 관심 없이는

발전하기 힘들어요 국제경기에서 엄청난 선전을 바라면서 정작 관심조차 없는거..

그게 우선적인 문제 아닌가 싶어요ㅎ 월드컵때나, 올림픽,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만사제쳐 두고 너도나도 애국자가 되지 않았었나요..빨간 물결로 장관을 이루는데

한목했던 분들 지금 축구보고나 계실까요..아니면 이번 월드컵때도 신나게 응원할

준비하고 계실까요ㅎ우수한 성적으로 국위선양 해주길 바라면서 자국리그의

"프로축구"는 무시하는게..그냥 보기가 안타까워서 넑두리좀 해봤습니다.

그래도 야구는 점점 관중도 많아지고 기록도 많이나와서 다행이에요ㅎ

재미없으면 보지는 않되, 욕은하지마세요..아니, 그런 프로축구를 지지하는

저를 포함한 소수의 축구팬을 싸잡아서 수준낮다고 하지마세요..

적어도 전국민이 보는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은..작은 힘이지만

저를포함한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으며..만든선수들이니까요ㅎ

 

분명 제의견에 반대하시는분들도 계실꺼라 생각돼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글에서 요점 잘생각해보시고 댓글달아주세요..(__)

온라인이라고 막말하시는분들..최소한의 예의를 부탁드립니다.

 

 

 

밑에는 EPL, K리그는 커녕 K3 리그...

제가 군대있을때 다이어리에 적었었던 글이네요ㅎ

전역하고 정리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한번 읽어보시라는 의미로......ㅎㅎ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럽최고의 축구팀.

 

 

축구에대해 아무것도 축구에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초등학교때 이후론 학교운동장에서 조차 공을 차질 않았다.

월드컵, 국가대표 경기 아니면 관심조차 없었다.

고등학교 너도나도 누구하나 할것없이 축구에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박지성이라는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는 어마어마한 유럽리그의 빅팀으로 진출함과 동시에

마치 유행처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를 보기 시작했다.

다들 새벽에 중계되는 경기를보고 학교에서 눈이 벌개져서

졸기 일수였고 쉬는시간이면 다들 해설가 처럼 플레이에 대한

열띤 논쟁도 벌이곤 했다. 나도 그랬다 프리미어 리그는 물론

세리에A , 프리메라리가 까지 섭렵했다.

 

브라운관에서만 볼 수 있는 경기..

 

천문학적인 숫자의 몸값을 받는 선수들 그런 선수들이 차는 공하나에 오가는 희비들, 

그런데 아쉬웠다. 정작 나는 그열기를

느끼지 못했으니까 실제로 만나기도 어려웠고 그선수들은

다른나라, 한국이라는 아주 작은나라에서 내가 응원하는것조차도

알지 못할테니까. 그때부터 K리그를 보기 시작했다.

항상 유럽리그보다 수준이 낮아, 이렇게만 깍아내렸던 리그

그치만 적어도 구장에서 선수들을 직접 보며 응원할 수

있었다. 눈 앞에서 박진감있는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그렇게 항상 수원월드컵 경기장을 찾았다.

 

지역 연고 팀의 창단..

가슴한켠으로는 청주에 프로구단이 없다는게 너무 아쉬웠다.

나도 내고장 내가사는 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을 응원하고 싶었다.

그리고 2009년 정말 길고긴 노력끝에 청주에도 축구팀이 창단됐다.

비록 아마추어 리그격인 K-3리그 이지만 "청주 FC"라는 당당한

타이틀을 걸고 정식적인 축구팀의 창단이었다.

축구불모지인 청주, 아니 충북에서 최초의 팀이었다.

개막전 8000여명의 관중 K-3리그에서는 가장 많은 관중수..

그만큼 청주FC 창단에 대한 관심은 컸다.

박지성 같은 특출난, 유명한 선수는 없었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상

이었고 하위리그의 경기력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았다.

그리고 기대에 부흥이라도 하듯 성적도 좋았다. 상위권 1~2위를

다투며 강팀으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헬리오스..

군대에 있기때문에 많은 경기를 볼수는 없었다.

그래도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그래서 가입하게된 공식서포터즈 "헬리오스"

프로구단처럼 거대한 규모도아니고, 탄탄한 인프라도없었지만

축구를 좋아한다는 공통점 하나로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같이 모여 응원하면 더욱 신나고 파이팅 할 수 있었다.

 

모두들 친절했고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그리고 친해진 알리와 존, 이탈리아에서 온 열혈 축구팬이다.

내가 맨체스터를 응원했듯이 알리와 존도 청주를 응원했다.

붙임성도 너무 좋았고 항상 밝은 성격이 매력있는 친구였다.

물론 친구라고 하기엔 이미 서른을 넘긴 나이였지만 말이다.

한국사람인 나보다도 청주를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친구들..

 

모임에선 항상 소콕(소주+콜라)을 나에게 권했고 나에게

직업이 무엇이냐고 묻는 그에게

R.O.K.A.F (Republic of Korea Air Force)

사병 신분이지만 대한민국 공군이라고 대답했을때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워주던 알리,

한국에서는 편한 군대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이탈리아 에선 인정받는 군이라고...

한국말은 조금 서툴렀지만 오히려 나에게 좋은

영어 회화 선생님이 되어주었던 친구들..

곧 모국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이탈리아에서 세리에A 를 응원하더라도..

청주FC는 영원히 잊지 않을거라고 ..

나중에 세계무대에서 맞붙게 되면 봐주지 않을거라며

마지막까지 능청스러웠던 알리..

 

 

"그리고 믿는다.."

곧 K리그에서 뛰게될 것이고,

언젠간 이렇게 텅빈 관중석이아닌..

올드트래포드 처럼,

관중이 가득찬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날이 올꺼라고,

그리고 우리에게 밝게 인사하는 선수들을

만날수 있을거라고 말이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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