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영화<시>로 돌아오신 이창동 감독님!
유독 감독님이 선택한 배우들이 출연 후 빛을 발하는것 같은 느낌이드는데요..
이번엔 영화<시>에서는 누굴 선택하셨나했더니 한국 여배우의 전설 윤정희씨를 선택하셨더라구요.
부산국제영화제나 해외영화제를 통해 몇 번 배우 윤정희와 만남을 갖게 된 이창동 감독은
<밀양>의 차기작 <시>를 구상하며 배우 윤정희를 떠올리게 되고, 시나리오 단계부터 그녀를 염두에 두었다는 캐스팅 비화가 이슈가 되었었습니다.
개봉전부터 이슈가 되기도 했던 윤정희씨를 주연으로 이번엔 어떤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윤정희씨 외에 감독님의 전작들의 캐스팅 주연배우들을 살펴봤어요.
[2007 칸영화제 주역들 전도연-이창동-송강호]
그동안 비교적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는 배우를 캐스팅해 중량을 높이곤 했던 이 감독이
‘밀양’에서는 송강호와 전도연이라는 명실공히 최고의 자리에 서있는 배우들을 택한 것이 의외로 받아들여지기도 했죠?
영화 밀양을 보고 '전도연이 진짜 연기를 잘하는구나', '정말 괜히 칸의 여왕이 아니구나 '소름끼칠 정도로 느낄수 있었던 영화가 아니였나 생각이 들게 된 영화 였죠.
영화 밀양을 통해, 제60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은 1987년 '씨받이'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강수연 이래 20년 만의 쾌거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다시한번 세계에 알렸습니다.
이처럼 국내에서의 평가에만 만족해야 했던 전도연을 칸의 여왕으로 부상시키고,
송강호 역시 국제적 관심을 한층 더 받게 했다는 점에서 이 감독의 저력이 재확인된 셈이죠.^^
[첫 작품 ‘초록 물고기’의 한석규]
그의 첫 데뷔작 <초록물고기>는 벤쿠버 영화제에서 Dragons and Tigers Award를 수상한 작품으로 어둡고 암울했던 한국 사회의 자화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창동 감독의 성공적인 데뷔작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그 당시로는 영화배우로서의 입지가 약간은 불안하던 한석규를 당대의 한국 대표 배우로 입지를 굳히게 했죠.
배우 한석규는 이 영화를 통해 각종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휩쓸게 되었을 만큼,
'흥행배우' 한석규로서 뿐만 아니라 '연기 잘하는 배우' 한석규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어준 영화라고 생각해요.
또한, 극중 '막동이'의 이름을 따서 매년 영화잡지 씨네21과 손을 잡고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하여 신인작가 발굴에 나설만큼 '막둥이' 캐릭터에 대한 한석규의 애착은 남달랐다고 합니다.
[두 번째 영화‘박하사탕’의 설경구]
처음 대면한 자리에서 이창동 감독은 “당신과 이 영화를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당신은 투자가 되는 배우가 아니니까”라고 못 박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디션후 그는 "김영호 역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신밖에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창동 감독이 그 많은 배우들 중에서 굳이 설경구를 주인공 역으로 지목한 이유가 “설경구의 얼굴이 밋밋하고 자신이 없어 보여서” 그를 선택했던 것. 다른 배우들은 지나치게 자신감이 넘쳐서 오히려 불안했다고 합니다.
그의 두번째 영화 박하사탕을 통해, 당시 영화배우로는 무명이나 다름없던 ‘설경구’를 일약 ‘영화배우’라는 호칭의 캐스팅 1순위 스타배우로 부상 시킨 셈이지요.^^
[세번째 영화 '오아시스'의 문소리]
그 뿐만 아니라, 세 번째 영화 ‘오아시스’를 통해,
그 당시 ‘박하사탕’으로 조금 이름이 알려져 있던 배우 문소리에게 베니스 영화제 ‘신인배우상’을 안겨줬습니다.
영화 '박하사탕' 외 별다른 출연작 없이 무명이나 다를 바 없던 그녀는 ‘오아시스’의 지체장애인 연기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기때문에 문소리에게 있어 영화 '오아시스'는 매우 특별한 영화라고 합니다.
이후 그녀의 이름 뒤에는 ‘연기파배우’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됐죠.^^
이런 결과들이 배우들의 연기력으로만 이루워졌다고 볼수는 없죠.
어쩌다 운이 좋아서 일어난 우연으로 보기도 어렵구요.^^
배우의 능력을 극대화로 끌어낼 수 있는 이창동 감독님 만의 능력과 그걸 믿고 따라준 배우들의 조합으로
좋은 결과가 있었던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창동 그를 만나면, 더욱더 빛을 발하는 배우들…
이번 작품 <시>의 주연 윤정희와 이창동의 호흡은 또 어땠을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