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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적인것이거나, 혹은 비참한 인생이거나 ..

그래도산다. |2010.04.12 17:37
조회 50,220 |추천 18

 

잊을만하면 올라오는 톡이나 헤드라인..

"제 연봉 혹은 월급이 얼마인데 이래이래이래쓰는데 조언좀.." 하는글있죠..

네 뭐..보면 사실인글도있고 터무니없는 소설글도있지요..

 

저는 100프로 제 얘기를해볼까합니다..

그동안 올라왔던글에비하면

비교되되지못할만큼 작은 연봉이며 생활수준입니다.

제목그대로 초현실적이거나 혹은 비참한 인생의 이야기일수도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는사람도있다는걸 알려드리고싶습니다.

또한 저와 비슷한정도의 삶을 사시는분들도 분명 적지않아계실꺼라고생각하고

그분들께 저같이 사는사람도있으니 힘내시고 희망을 가지시라고 하고싶어서요.

 

 

20대중반인 여자입니다.

저는 모 기술직에종사하고있고요,

완전한 기술자가 아닌 기술보조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연봉이 1200정도됩니다.

실수령액은 월92만원정도입니다.

월세-27만원.

각종공과금(전기세,가스비,인터넷비,등등)-10만원.

핸드폰요금-9만원 혹은 10만원.

한달 식비(시장보는것) 10만원.

한달교통비(버스비, 아주가끔 택시비)5만원.

기본생활비(저위에 정해진지출액은 별개로 사용되는돈이며

생활하다보면 갑자기 사게되는 생활용품이라던가 생필품,그리고 가끔군것질도하고 술도사마시고합니다..;) 10만원.

현제 혼자서 살고있으며,

보통이렇게 한달을 벌고 한달을 쓰며 삽니다.

 

그럼한 20만원에서 20몇만원돈이 남는데요.

일단 얼마가남든 저위에 지출내역대로 쓰고 남은돈은 다른통장으로 옮겨놓습니다.

(월급은 월급통장으로받고 나름이렇게 모아두는돈은 따로 통장을만들어서

직불카드나 체크카드출금은 못하게막아둔 일반 통장에 넣어둡니다.)

일단이건 통장에 고대로 놔둡니다..일단 한달동안 들어갈돈은 다 내고 쓴 상태이기에..

그러다 급한일이 생기고 급히 돈쓸일이 생기면 그통장에서 카드로출금가능한 통장으로 돈을 옮긴후 출금을하여 필요한곳에 씁니다.

간단히 종합하면

월급통장1개,남은돈 모아두는 통장1개(직불,체크카드없음), 급할때 필요한만큼 돈옮겨와쓸수있는 통장1개.(체크카드있음.) 이렇게 3개의 통장을 가지고있습니다.

아, 따로 적금을 붓는다던가,보험같은건 아직없습니다.

 

뭐암튼

매달 이런식으로 조금식이나마 돈을 모으고있는상태이고 어느정도 모아둔상태입니다.

아 요기서 통장으로 돈 옮길때 붙는 수수료문제로 분명히 말나올까봐 추가로적습니다.

저는 농협을 주거래로쓰고있습니다. 월급통장도요.

그리고  돈옮길땐(계좌이체) 모바일뱅킹을 이용해서 옮기기때문에 같은 농협으로 계좌이체를 하면 수수료가무료입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모든상황을 다 적을순없지만

몇가지만 더 쓰자면

10대후반부터 가진것하나없이 맨몸띵이로 서울상경해서

친구집전전하면서 아르바이트만하면서 근근히 살았고

(집안사정으로인해 고등학교를 다니던중 자퇴를했었던지라,

20살때 검정고시를 보았고 합격을해서 고등학교졸업자격은 되는상황입니다.)

아르바이트로 버는돈도 그닥 많은돈이아니라 그때당시 살던 월세집 월세로쓰고

내 생활용품사고(옷같은거요)뭐뭐하고 그렇게 친구들만나고 놀다보니

모아논돈하나없이 가진기술도없이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더는 이러면 안될꺼같아서 나름돈을모아 적은금액의 보증금있는방을잡았고

보증금도들고 월세도내야하는 뭐그런방이긴합니다만

누군가한테 얹혀살지않아도되는 다름 당당한 나만의집 나만의 공간이 생겼고 지금도 그집에서 생활중입니다.

 

그리고지금은 위에 썼듯이 기술직보조로 일하고있고 곧일년이 다되어갑니다.

다음달부턴 월급이 조금이나마 오른다고합니다.

그리고 제가하고있는 이일에대한 자격증시험(정식기술자가되기위한)이

곧있을예정이고  그시험에 접수를 해놓았고 시험을 준비중인 상태입니다.

만일 제가 그 시험에 붙고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정식기술자로 다른직장(같은계열)으로
옮겨 정식기술자로 일을할수있고 그에맞는 높은연봉을 받게되겠지요.

나름 소소하게나마 작은계획을 세워서 한단계한단계 올라가고있답니다..

 

제나이또래들에비해 작은 연봉과 월급으로 아둥바둥 사는 제모습이

어쩔때보면 참 한심해보이기도 하고 바보같아보이기도하고 답답하기도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지금 제상황이 이런걸요.

절망만하고 부정한다고 달라질건 아무것도없더라구요.

정말 철없을땐 내가 이렇게힘들게살면 누군가 날 도와줄꺼야

날 도와주겠지 하는생각이 너무 강했나봅니다.. 지금생각하면 웃깁니다..

뭔 배짱이고 뭔깡다구였는지..

한살한살 나이를먹어가고 현실을 자각할때쯤 딱 답이나오더군요.

나를 도와줄사람은 아무도없다. 내살길은 내가 찾아야한다.

내목숨은 내가 지켜야한다(?)ㅋ;; 하는 생각들이 딱 잡히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참 힘들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았던거같습니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제가 사는게 힘들다고는 하지만

저보다 더더 힘든사람이 이세상에는 더더욱많으니

난 그나마 행복한거다..하는생각을 매일매일 하면서 삽니다. 사실이니까요.

앞으로 하루하루를 살면서 계획해놓은 작은일부터 하나하나 실천해가면서

그렇게 살려고합니다.

지금보다 쪼금더 여유로와지면 적금이나 보험도 들 생각입니다.

제목숨은 제가 지켜야하니까요..ㅎㅎ

지금은 참 부족하고 모자란 제 글이지만

몇년후 제가 다시 이글을 봤을때 아, 내가 이런때도있었지 ㅋㅋ

하면서 인자한 엄마미소(?) 지으면서 웃는날이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제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헤드라인이되었네요.

리플들 하나하나 모두다 읽어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톡이든 헤드라인이든

일단되면 싸이공개가 대세지만 ㅋ

싸이는 하고있지만 그냥 볼거리같은건없고

제 개인적인 공간으로 쓰고있기때문에 따로 공개는 하지않을께요...ㅎ

 

 

참 그리고 추가로 더 적으면요.

돈이 너무 적으면 투잡을 뛰어보는게 어떻냐는 글을 보았는데요.

음 그건 사실상 좀 곤란하거든요

제가 일하는게 한달에 5번내지는 6번을 쉬는데요.

근무날짜가 아니 쉬는날짜가 딱 어느날로 정해지지않아요.

매번 매주 쉬는날이 틀리고, 또 근무도 한달에 10번정도는 심야근무도있어서

스케줄에따라서 주간근무와 야간근무를 번갈아가면서 하는일이기때문에

주말에 투잡을 한다거나 퇴근후 투잡은 사실상 불가능하답니다 ㅜㅜ

 

그리고 두번째로

버는거에비해 핸드폰비가 너무 많네요 하시는글도 보았어요..

그건 뭐 솔직히 제가할말이없습니다 ㅜㅜ

제가 일이 일정하게 쉬는날도없고 밤근무도 있고이러다보니

사실상 쉬는날에 따로 친구를 만난다거나 그러는게

쉽지않더라구요..쉬는날은 그냥 말ㄹ그대로 집에서 푹쉬는편...ㅠㅠ

그러다보니 친구들 자주 못만나고 지인분들도 자주 못뵈니까
전화를 자주하게되드라구요..그러다보니..전화비가 좀 많이나오는편이에요 ㅠㅠ

 

 

뭐암튼..

제글을 보고 많은생각들 말해주시고

그리고  많은 조언들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임창정씨노래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임창정씨 노래중 혼자가 아닌걸 이라는노래가있는데요 그 노래가사에보면

 

최고로 어둡지 동이트기 전이 그래도 해가 뜨듯이 너에게로
오늘의 고통을 추억할 수 있는 또 다른 내일이 찾아 올거야

이런가사가있어요.

저 정말 이 가사듣고 너무 감동받아서 정말 큰힘얻었답니다..

지금은 좀 힘들어도 버티고 견디다보면 좋은날 꼭 오지않을까싶네요..

제 부족한글 많이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날씨 아직 좀 쌀쌀해요~ 봄 감기 조심하세요^^

 

 

 

 


베플 되신 베플님한테 제가 문자드렸구요..

염치없지만...주소불러드렸답니다...

제가 뭐대단한일을한것도아닌데

베플님 힘들게 농사지으신거 염치없이 덥석받아도되나 해서

고민하다 문자드렸는데

걱정하지말고 자기가 열심히 지은거니까 드시고힘내시라고

유쾌하게 문자주셨어요..^^;;

신경써주시고 같이 걱정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다른 많은분들께도

정말 고맙다는말 꼭 드리고싶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추천수18
반대수0
베플시골총각|2010.04.15 14:48
저 시골에서 쌀농사 짓습니다. 제가 베플이 되면 글쓴이님게 쌀 한가마 무료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글쓴이님 힘내세요.! ---------------------------------------------------------------------------------- 농담으로 한말 아니니 글쓴이님 글 보시면 010 6429 1847로 주소 보내주세요 내일 당장 붙여드릴게요 ^^ 제가 지은쌀이니 먹고 힘내시고요!! ---------------------------------------------- 조금있다 오후에 인증사진 싸이나 여기에 올려놓을게요 맛나게 드셈! 웃으며 살아요 ^____________________^* www.cyworld.com/vipdj
베플베짱이|2010.04.15 08:32
맨날 이게 베플되더라구요...가슴아프지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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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고라니|2010.04.15 08:13
티끌모아 태산. 이건 구석기시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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