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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시험+.+인하대편

심명섭 |2010.04.13 19:50
조회 410 |추천 0

오늘은 인하대 시험이 있는 날이에요.

 

깰준비를 하는디 먼가 찝찝해요.

분명 5시간 밖에 안잤는데, 왜이렇게 푹잔거 같은지 모르겠어요.

눈을 떠요. 시계를 봐요...... 이런 우라질lation~~!!!!!

시계는 6시반.. 아니 7시 반이에요.

눈을 비비고 다시봐도 7시 반이에요. 큰일이에요.

전날 친구한테 2시간 정도 걸린다고 들었던터라 5시에 맞춰났는데

잠결에 꺼버린게 분명해요.

포기해버릴까? 다음 시험 준비해? ....란 생각이 문득 스쳐가요.

모자 뒤집어 쓰고 자전거를 타고 금정역으로 날아가요.

지금의 스피드는 경륜 선수 안부러울 정도에요.

그동안 다져왔던 나의 꿀벅지가 이럴때 빛을 보는것 같아요.

 

구로로 가요. 인하대를 가는듯한 편입생 티가 나는 사람들이 보여요.

조금 안심이 놓여요. 바로 급행이 와요. 이건 하늘이 나를 돕는데 분명해요.

인하대 합격할 느낌이 뿅뿅~ 솟아나요.

이젠 여유있게 신분증, 수험표를 확인해봐요.

민증있어요. 민증있는데...민증은 있는데 수험표 원서가 술래잡기를 하재요.

어디 간걸까요. 책사이도 뒤져요. 가방을 통쨰로 뒤져요. 없어요. x됫어요.

침착해지려고 애를 써요. 그래요 생각해보니 일찍가서 학교가서 뽑으면 될것 같아요.

난 침착 대마왕인가봐요.

 

주안역이에요. 도착한 것 같아요. 30분이나 여유있어요. 근데 이런 우라질...

511번 버스만 타면되는데, 이건머 줄이 2pm 사인회보다 더 긴것 같아요.

안되겟어요. 평소에 '짠돌이'지만 택시를 타야겠어요. 근데 택시도 길어요.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2분이 보여요. 뽕빠이 해서 가야겠어요.

그분들도 선뜻 승낙해요. 택시줄에서 타다간 내 수험표 못뽑을게 분명해요.

역주행해요. 줄을 스는건 미련한짓이라 합리화하고 우리를 정당화시켜요.

가요. 또가요. 제끼고 또 제껴요.

한 500m는 더간것 같아요. 이러다 인하대 까지 가버리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손을 흔들어도 외면해요. '대답없는 너'란 노래가 문득 떠올라요.

드디어 잡았어요.

1/n을 하려면 한명 더태우는게 좋겠어요.

지름길로 가요. 택시기사님은 네비가 필요없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도착했어요. 수험표를 발급받고 교실로 가요.

근데 이런우라질레이션... x놈이 수험번호 잘못적어줬어요.

다시 재발급 받으로 뛰어요. 뛰고 또 뛰어요.

우사인볼트 아니 그형이 와도 이만� 못뛸거 같아요.

기진맥진으로 다시 교실로 와요.

 

영어 시험을 봐요. 1번, 2번...3번....4번.....도대체 별이 왜 계속 달리는지 모르겠어요.

이건 분명 아랍어, 유프레시아의 모국언어로 써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감독관도 최악이에요. 재잘재잘 + 또각또각....and so on........

된장, 고추장, 쌈장 꼬일라니 이렇게 꼬이나봐요.

내게는 너무도 긴 50분이에요. 분명 쉬운 냄새가 나는데 자꾸 그냄새가 안맡아져요.

50분이 지났어요. 갈까 말까 고민해요.

이건 분명 수학을 잘봐도 될 점수가 아니란게 직감으로 느껴져와요.

가방을 챙겨요. 풀어요. 챙겨요. 아닌듯 싶어 다시 풀어요.

8만원 + 상돈이형한테 미안해서라도 수학은 보고 가야겠어요.

그렇게 수학도 끝나요. 

 

이젠 자기 합리화 시간이에요.

'너무 멀어 여긴 왔다리갔다리 대체 몇시간이냐고!!!', '차비 + 교통비 + 기간  ...에이 되도 안가!!'

이러며 되도 안되는 합리화를 시작해요.

 

오늘도 피씨방으로 가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점심을 떄워요.

잠시 한양대 1차 합격자를 확인해요.

됬어요. 근데 그렇게 까지 기쁘지 않아요.

5:1 인데 3배수면 ...아직도 김빵, 너와, bell로 등등의 고수들이 수북할게 분명해요.

스타로 오늘의 아픈맘을 위로하고 오늘도 도서관으로 가요.

 

이상으로 저의 인하대 탐구생활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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