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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쓰는 편지

건내지 못... |2010.04.14 23:18
조회 436 |추천 1

오늘도 난 너에게 변함 없이 매달려..

 

오늘도 난 너에게 구질구질하게 매달려..

 

이러는게 널 더 치지게 만든다는 걸 알면서도, 이러지 말자고 하루에도 수십,수백,수천번씩 마음을 가다듬으면서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내 맘이 컨트롤이 안돼.. 통제가 안돼.. 나 너 없으면 죽을 것 같거든... 너무 마니 힘들어..

 

나에게 정말 소중한 존재.. 나보다 더 소중한 너...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너...

 

쓰다듬고 싶고, 만지고 싶고, 얘기하고 싶고, 목소리 듣고싶고, 보고싶고, 안고싶어....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웃으면서 말하고 싶어...

 

이제 맘 편히 웃고 싶어... 웃으면서 장난도 치고 밥도 먹고 영화도보고.....

 

너랑 함께 했던 하나하나가 지금 나에겐 칼날이 되어서 돌아와... 차라리 추억이라도 없다면 이렇게까진 힘들지 않았을테니...

 

나 정말 못난 남자였다는거 누구보다 잘알아.. 여자맘 하나도 모르는 빵점짜리였다는거 나도 알아.....

 

그래서 더 후회가 되.... 노력했다면 니가 이렇게까지 변하지 않았을꺼란 후회가 밀려와...

 

기회를 줘.. 만회 할 기회를 줘... 살인범도 강간범도 기회를 주잖아? 나에게도 기회란걸 한번만 줘...

 

당장 날 사랑스런 눈빛으로.. 예전 감정으로 돌아와 달라고 하진 않을께.... 그냥 곁에서 지켜 봐주는 것도 힘들까....?

 

내가 저지른 일.. 내가 망쳐 놓은 우리 관계 내가 만회 할 기회를 주면 안될까?

 

나 정말 이번일로 니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큰 존재인지 알게 되었어.... 나도 너에게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게 노력하면 안될까?

 

부탁할께... 죽는 사람 마지막 소원 들어준다고 생각하고 나 다시 받아주면 안될까?

 

다시한번만 나에게 따뜻하게 웃어 줄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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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참 옹졸한 사람입니다.
제가 아닌 다름사람과 있는 당신을 보면 서운하고 내가 아닌 다른사람과 웃고 있을 당신을 생각하면 섭섭합니다.
그래서 그랬나 봅니다. 내안에 가두려하고 내 자신이 피곤하고 아파도 내곁에 두려하고 내곁에서 같이 잠들게 했습니다.
당신이 싫어하는 걸 알면서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연인에서 남남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이제 우리는 돼지가 아닌 김xx,박xx로 돌아가려 합니다.
이제 우리는 사랑이 아닌 추억이 되려합니다.

 

당신은 나의 잔소리꾼이었습니다.
당신은 나의 요리사였습니다.
당신의 나의 친구였습니다.
당신은 나의 사랑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참 잘어울린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당신이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여자라고 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었습니다.
당신은 아니었습니다.

나는 이제 혼자 입니다.
함께하던 일을 이제 모두 혼자 해야합니다.
주말이면 밀린잠을 자고 저녁시간에 쇼프로보며 허허 공하하게 웃겠지요.
토요일 아침에 조조는 꿈도 못 꾸겠지요.
시내에는 나갈일이 이제 없겠네요. 당신의 동네에도 갈 일이 없겠네요.
내 짜증을 받아줄 사람도 없겠네요. 방구 끼고 귀엽지? 하고 묻는 철면피도 이제 없겠네요.
어제 샤워했다며 자랑하는, 화장실에서 큰일을 두번,세번 치뤘다고 자랑하는 사람도 없겠네요.
머리잡고 장나치고 서로 한대라도 더 때리려고 장난 치다 자기가 더 맞았다고 토라지는 사람도 이제 없겠네요.
살빼라고. 배 집어 넣으라고 잔소리 하는 사람도 없겠네요. 김치찌게에 양파를 몽땅 넣어 달달한 김치찌게를 맛있다고 먹는 일도 없겠네요.
삼겹살 먹으러 갈때 락엔락에 양파를 싸가는 일도, 즉석 떡볶이 집에 튀김을 몰래 사가는 일도 없겠네요.
변변치 않은 나에게 질문을 하고 자기가 물어 보면 다 알려준다고 나를 치켜세워주는 사람도 없겠네요.
부대찌게 먹을때 햄만 빨리 골라 먹는 사람도 없겠네요. 같이 사진 찍자고 하는 사람도 없겠네요.
제 흰머리를 뽑고 TV에 붙여 놓고 좋아하는 사람도 없겠네요.
제 차 조수석엔 이제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없겠네요..............

 

당신이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당신이 많이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당신을 많이 추억할 것 같습니다.

당신을 만나서 행복 했습니다.
당신을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당신을 만나서 힘들었습니다.
너무 많이 힘이 듭니다.
저를 힘들게 한 사람을 떠나 보내는게 더 힘든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저를 미치게 만듭니다.

당신은 제꺼라고 자만 했습니다.
전 당신꺼라고 생각 했습니다.
바보같은 생각 이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더라도 당신은 내곁에 있을꺼라 생각 했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신 후 부터는 후회란 단어가 세상에서 제일 싫은 단어가 되었습니다.
후회할 짓을 하며 살지 말자고 다짐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 했습니다.

후회할 짓을 또 해버렸습니다. 참 바보 같습니다.
천성인가 봅니다.


저는 당신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어느정도의 여지를 남겨 두었습니다.
그게 제가 이기는 길이라 생각했습니다.
주도권을 잡고 싶었습니다.
이기고 싶었습니다.
우린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여야 했는데 전 이기려고 했습니다.
말 한마디도 지려 하지 않았습니다. 행동 하나도 지고 들어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나에게 져주었습니다.

나는 당신을 이기려고만 했습니다.

이제 당신에게 져 주려고 합니다.
저는 당신을 보내기 싫습니다. 당신은 떠나고 싶어 합니다. 이번엔 져주려 합니다.
마지막은 당신이 이기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 동안 제가 쭉 이겨왔기에 이제는, 마지막은 당신이 이기게 해주고 싶습니다.

 

이번 2개월은 저에게 참 소중한 시간입니다.
당신에게 져주려고,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제 자신이 부끄러워 그것들은 만회하려 저를 두려워하는 당신을 설득해서 시간을 얻어 냈습니다.
말처럼 저에게는 천금같은 시간입니다.

최선이란 단어는 참 뜻뜻 미지근한 단어 인것 같습니다.
최선의 한계는 어디까지 인지 모르겠습니다.
최선을 다하면 후회가 남으면 안되는게 아닐까요..
저는 최선을 다했는데 왜 후회가 남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이제 마지막 입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이벤트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이벤트에는 소질도 없고 능력도 없어서 마지막 이벤트를 당신이 가장 싫어 하는 장소에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당신이 따라 올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 편지를 읽을 일도 없겠지요.

당신이 나를 믿고 따라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에게 마지막은 괜찮은 사람으로 기억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설프고 허접스러운 이벤트가 되버리겠지만 당신이 웃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도 찍고 케익도 먹으면서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은 같이 찍을 수 없겠지요.
이제 우리는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아닐테니까요.


당신의 빈자리는 굉장히 클 것 같습니다.
당신이 마지막으로 준 시간동안 정리를 하려 했지만 4년이란 시간동안의 추억을 정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견뎌 내야하겠지요. 힘이 들겠지만 참아내야 하겠지요.
당신은 아무렇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저처럼 속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얼마나 힘든지는 제가 알고 있으니까요.
당신몫까지 힘들려고 제가 이렇게 속이 상한가 봅니다. 그러니 당신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옹졸한 사람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당신이 절 잡아 주었으면 하는 그런 치사한 생각을 합니다.

안되는거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걱정하는 많은 부분을, 당신이 싫어했던 제 습관 주변환경들..
제 힘으로 바꿀 수 있는건 별로 없으니깐요.

 

좋은 사람 만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제가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었지만 저는 그만큼의 그릇이 되질 못했나 봅니다.

많이 부족하고 부질 없는 존재지만 당신에게는 항상 최고가 되고 싶었습니다.
아쉽네요......... 많이...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아니 지금도 사랑하고 있습니다.

당신을 떠나 보내기 싫지만 제 이기심에 당신을 잡아 두는건 해선 안될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떠나가세요..... 당신에겐 많은 마음의 빚을 졌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제 웃는 모습을 좋아해준 당신을 많이 사랑했습니다

떠나가세요........

그동안 제 곁에 함께 있어 주어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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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잊었다고 생각했어. 이제 괜찮다고 생각했어.

 

너는 괜찮니? 너는 아무렇지 않니? 내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아? 우리가 지냈던, 함께 했던 4년이 생각 나지 않아?

 

너랑 싸이 일촌 끊고.. 난 니 얼굴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니 친구들 싸이를 찾아... 조금이나마.. 니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그것 밖에 없으니깐...

 

잘지내는 것 같아서.. 아무렇지 않은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서운해... 난 이렇게 니 생각 뿐인데... 난 언제나 니가 보고 싶은데...

 

잊으려 노력하면 할 수 록 니가 더 생각이 나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지내려 하는데... 그게 더 힘들다...

 

주위 사람들.. 친구들.. 가끔씩 물어.. 니가 돌아 온다면 다시 만날까냐고....

 

겉으론.. 아니 진심으로 다시 만나지 않을꺼라 말해... 다시 아파 질까바 다시 힘들어 질까바.. 니가 다시 떠나 갈까바... 두렵거든.

 

근데 웃긴게... 그렇게 말하면서.. 그렇게 생각하면서 머리는 너랑 다시 만나서 지내는 상황을 상상하고 있어..

 

너와 못해봤던 일들.. 너와 함께 해서 즐거웠던 일들.. 그런것들을 상상하면 기분이 좋아져....

 

나 왜 이렇게 병신같지... 왜 이렇게 등신같니....

 

나도 너 처럼 아무렇지 않았음 좋겠어... 나도 너처럼 잘 지내고 싶어... 나도 이제 웃고 싶은데... 웃는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어....

 

사랑해... 진심으로 사랑해.... 너만 돌아와 준다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사랑해.. 너무 많이 사상해...

 

다시 볼 수 없겠지만... 여기 이자리에서... 언제나.. 늘.. 항상 널 사랑할께......

 

안녕 내사랑... 내 곁에서 널 떠나 보냈지만... 내 마음은 항상 널 품고 있을께....

 

안녕... 안녕... 사랑하는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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