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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결혼한다는데 파토 놓고 싶어요!!어쩌죠!!!

젠장 |2010.04.15 13:33
조회 1,139 |추천 3

글을 쓴다고 달라질 건 없지만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몇 글자 적어봅니다.

 

 

 

 

 

제겐 너무나 소중한 친구가 있습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면 항상 가장 먼저 달려와 곁에 있어주고 위로를 해주는...

저에겐 정말 보물같은 친구입니다.

 

그런데 그 친구를 보면 가끔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실속을 너무 챙길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이 힘들때마다 곁에 있어주는 바람에

정작 그 친구의 남자친구가 외로워 그 친구를 떠나기도 했고.

몇백원 더 저렴한 버스 타겠다고 추운 날씨에 오들오들 떨면서

보험하는 친구를 위해 별 필요없는 보험도 가입을 해줍니다.

 

그럴 때면 전 화가 나서 "너도 좀 여우같이 살라"고 말하지만

사실 저 역시 곰에 가까운 사람이기에. 그저 둘이서 반성만 되풀이하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술 한 잔 하자는 친구의 부름에 코를 벌름 벌름 하며 냉큼 달려가 맥주를 들이키는데

친구가 좀 심각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뭐 저랑도 안면이 있는 친구의 고등학교 친구들 이야기였습니다.

 

워낙 입이 무거운 아이라 그 아이들 뒷담화는 커녕 무슨 일이 있는지조차 말을 하지 않는 아이었던지라.. 저는 상황이 모두 종료가 된 후에야 얘기를 듣게 된 거였습니다.

 

이야기의 요는 이랬습니다.

어울리는 인원이 많다보니 친한 무리가 서로 갈리게 되고, 그러다 뒤에서 험담을 하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다더군요.

두루두루 친한 친구 입장에서는 그런 관계가 너무 싫어서 '니네 좀 잘 지냈으면 좋겠다.. '는 얘기를 꺼냈는데 가장 험담을 심하게 했으며, 제 친구와 가장 가깝게 지냈던 P양이 혹시나 자기가 했던 말들로 인해 아이들한테 따돌림당하진 않을까 두려웠던 나머지 미리 손을 썼던 겁니다.

마치 제 친구가 아무 일도 없던 두 무리 사이를 이간질하려고 했던 것처럼요.

 

참 답답하게도 그 친구는 그 상황에서도

그래도 사실은 그게 아니니까. 언젠간 밝혀지겠지. 굳이 아이들한테 가서 걔가 어떤 뒷담화를 했는지 말을 옮기고 싶진 않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고등학교 친구들이 이제 다 어엿한 성인이 되어서

그렇게 편가르기 싸움을 한다는게 여간 유치하지가 않았을 뿐더러

저역시 그 친구의 됨됨이를 다들 알테니 진실이야 곧 밝혀지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죄 지은 사람은 두 발 뻗고 못자듯.

죄 많던 P양은 괜히 일을 더 크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친구들 사이에서도 둘 사이가 가장 좋았다보니

P양에게 제 친구의 안부를 묻는 동창들도 많았고..

그럴 때마다 제 친구가 지금 그런 입장이라고 말하기가 뭐했던 P양은

또 제 친구가 하지도 않은 말들을 부풀려 전달하기 시작한거죠.

 

뭐 제 친구가 자신의 뒷담화를 하고 다닌다는둥,

정말 제 친구를 유치하게 내몰고선.. 순식간에 자신이 그런 제 친구에게 당한 피해자인 양 연기를 한 거죠.

 

제 친구는 그래도 역시 입을다물고 있더군요.

 

그냥 만나서 술 마시다 울고 마는게 전부입니다..

 

 

 

 

전 정말 그 P양이 이해가 안 됩니다.

 

내일 모레면 결혼한다는데. 솔직히 남편한테 그 P양 과거 낱낱이 밝히고 뻥 차이게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제가 아는 걸로만 낙태를 네 번 한 아인데(애 아빠도 다 다릅니다!) 그런 과거 다 속이고 시집가는 것 자체가 참 어이없습니다.

 

그 남자도 원래 2년인가 사귄 임자있는 남자였는데 다 뺏어서 시집가는 겁니다!

 

 

남자한테 차이거나 낙태하거나. 힘들때마다 제 친구는 자기 일 뒤로하고 걔 곁에서 지켜줬더니

자기가 한 잘못 들통날까봐 친구를 이런 식으로 내몰다니....

 

 

그 아이 얘기만 나오면 제가 오히려 더 화가 나고 분노했었는데

 

오늘 또 기가 막힌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 친구의 친한 대학 친구를 우연히 술자리에서 인사시킨 적이 있었는데.

그 남자아이한테 전화해 결혼식이니 꼭 오라고 했답니다.

 

제 친구에겐 청첩장 한 통 보내지 않았으면서요..

 

 

 

 

니가 한 행동들 솔직히 훨씬 많지만,

솔직히 내가 이러는 거 오바같으니까 이정도에서 마는데

너 진짜 적당히 해라.

 

개인의 취향 못봤냐? 결혼식 파토 내려고 작정하면 뭘 못하겠냐.

 

내가 너 톡톡 즐겨본다고 얘기 들어서

아예 니 이름 실명으로 쓸까 하다 식겁할까봐 그냥 이렇게 쓰는거야 ^^*

 

 

정말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니 눈에선 피 눈물 날 줄 알아라.

니가 죽인 그 아이들 영혼이

니 곁에서 분명 너 저주하고 있을 걸.

 

세상에서 젤 사악한 계집 같으니..

 

 

 

진짜 면사포 제대로 쓰고 싶으면 이제 그 유치한 짓거리 그만해라.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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