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음 안녕하세요~~지방에사는 꺽어가는 이십대 男입니다.
사족은 집어치우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어제 친구한넘의 생일이라 친구들 다섯이서 밥먹으면서 반주로
소주한잔하고 호프로 2차를 갔지요.
그러다가 제친구 한넘이 혼자 막 발광을 하더군요.
밖에서 담배피는데 애들이 자꾸 야리고 간다고..(야린다말은 째려보는겁니다)
저희동네가 촌이다 보니 뉘집자식인줄은 금방 찾으면 다나오거든요
그래서 험한일 같은건 크게없는 동네입니다.
그런데 친구중의 하나가 서울에서 잠시 살게 됐을때 얘기를 하더군요
그넘이 서울에서 공부하다가 하도 답답해서 같이 공부하는 친구랑
술을 좀 거나하게 마셨다고 하더군요
거의 반정신 놓을정도로요. 근데 그넘이 살고있는집이 서울에 변두리다 보니
집으로 들어갈려면 달동네처럼 계단을 좀 올라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비틀비틀 몇걸음도 못 옮기다가 술도취하고 정신도 업고해서
구를까봐 전봇대 밑 계단에 앉아서 잠쉬 쉬어 올라갈려고 주저 앉아서
담배를 한대 꺼내서 피었답니다.
그렇게 담배를 피고 있는데 시커먼교복을 입은 학생이
담배를 피고있는 제친구에게 "저기요 아저씨 담배한대만 주시면 안되요?"
요렇게 물어봤답니다.
제친구는 술도 한잔드가고 그래서인지..깡이 좀 쎄졌나 봅니다.
친구 왈 "어린노무새끼가 어디서 어른한데 담배를 돌라고해?" 요런식으로
강하게 어필했다고 하더군요.
그기서 끝났으면 다행인데 그말듣고 그학생도 열이 뻗쳤는지
"그럼 니가 들고있는건 담배지 전봇대냐?" 이렇게 대놓고 반말로 했다더군요
여기에 확 오른 제친구가 그학생에게 손가락으로 까딱까딱 오라고해서
가까이온 학생에게 꿀밤을 한대 먹이며 "빨리집에가서 공부나해라" 요렇게 했다더군요... 그학생은 그렇게 꿀밤을 맞고 그냥 가더랍니다.
여기서 집으로 올라갔어야 했는데 심력을 소비했는지 그자리에서
담배한대를 더태웠답니다.
두둥~!!! 그런데 골목길 깊숙한곳에서 시커먼것들이 막 우루루 달려오더랍니다.
바로 그 학생이 친구들을 몰고 온거였죠...
그리고 제친구가 하는얘기가 뭔가 번쩍번쩍 몇번 하다가 눈떠보니
병원이었답니다. 동네주민이 시끄러워서 나와서 소리치니까
페던 내친구들 놔두고 다도망가고 제친구는 혼자 멍만들고 파김치가
되어있는걸 주민이 119불러서 병원으로 호송했다던구요
이 얘기 듣고 큰도시는 애들이 더무섭다는 생각을..
아 밤길 혼자 어떻게 다녀야 할지..더구나 전 체격도 작은데~
뭐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