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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좀 들어주세요~답답한 마음뿐이네요..

힘듦... |2010.04.17 06:22
조회 3,756 |추천 0

이야기가 길어 질지도 모르겠고..두서없이 써질지도 모르겠네여..

 

연애 1년을 하고..성실한 모습에..이남자면 괜찮겠다 싶어서

결혼을 하자길래..이 남자를 믿고 결혼을 선택했지요..

 

가진건 없어도 서로 믿고 의지하며,,사랑하나만으로 모든걸

극복 할수 있다 생각했었는데..사랑이 아니였나봅니다..

 

결혼을 하고,,정말 자주 싸웠네여..

결혼하고 나서 부터 한달에 한번 자기가 내킬때

 

부부관계를 해왔고..여자로써 자존심이 상하지만

대화좀 하자고 하며..내가 여자로 보이지 않느냐고

 

물어도 봤고...나도 아내이기 보다는 여자로 보이고 싶다란

말을 참 많이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사람 자기도 이유를 모르겠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한달에 한번이나 두번잠자리를 갖는데..

 

임신을 했네여..성격이 예민한 탓인지..12월 중순넘어서

잠자리를 가졌는데..1월1일에 임신을 의심하며..몇일후에

 

병원을 찾았더니..임신 가능성이 크다며..착상중인것 같다라고

의사샘이 그러더군요..

 

아이 가졌다는 말에 얼마나 좋아하던지..사실 전 아직은 신혼이고

신혼을 더 즐기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그 만큼 행복한 시간보다

 

싸우며 지낸 시간이 더 많았으니깐요..

그래도 하늘이 저에게 주신선물..감사했습니다..

 

임덧이 심해서 아무것도 먹질 못하는 절 위해

신랑은 청소며..설거지..집안일은 잘 도와주는 편이였습니다..

 

근데..제 성격이 참 이상한가봐요..

임신을 한후 극도로 예민해지고 아무것도 아닌일에 짜증이 늘었지요..

 

아침8시까지 출근하고 저녁8시에 퇴근하는 직업을 가진 저와달리

신랑은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을 하고..그 나머지 두시간동안

 

겜방에서 게임하던가 회사 사람들하고 소주한잔 하던가..아님

당구장가서 당구를 치던가..그리고 난후에 저를..

 

데리러 옵니다..전  그게 정말 싫었나봐요

솔직히 말하면 얼른집에가서 쉬고 싶었으니깐요..

 

퇴근하고 집에가도 9시가 훌쩍넘고 저녁하고 빨래 돌리고

밥먹고 치우고 나면..시간은 금방 11시 12시인데..

 

얼른 끝나고 집에가서 쉬고 싶은데..게임을 하고 당구를 치고

술을 마시면..항상 전 사무실에서 퇴근한후 한두시간은 더 기다려야 했네여

 

그리고 항상 게임때문에도 자주 싸웠네여..

신랑은 못하는 게임이 없었습니다..

 

리니지,프리스타일,스타,워크래프트,아이온 등등..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집에서 쉴때 하라고 게임cd도

 

사줬었고..옆에서 구경도 했었는데..리니지라는 게임에 너무 빠져서

이것저것 사고 싶어 하더군요..리니지란 게임은 현금거래가 되는 게임으로

 

장비가 좋아야 싸움도 하고 즐기는 게임이라서..형편이 안되어도

여기까지만이라는 말을 몇번을 하면서도...70~80만원어치

 

장비사라고 해줬었는데...이것 해주면 저것 하고 싶어하고..

저것해주면 또 머 사고싶다고 넌지시 말하고..

 

일주일중 일요일만 쉬는 저는 쉬는날 영화도 보고 싶었고

신랑이랑 둘이서 시장도 보러 다니고 싶었고 바람도 쐬고 싶었고

 

임신중이니,,남편이 아이를 위해 배도 만져주며 이야기도

해주길 바랬고 책도 읽어주길 바랬는데..

 

신랑은 게임에 빠져서 새벽 5시건 6시건 게임을하고 잠도 많아서

담날 저녁 6시에 눈을 뜨고..이런게 쌓이다 보니

 

짜증도 많이내고 화도 자주 내곤 했습니다...그러다가

크게 싸우게 되어 이혼소리가 오갔지요

 

저희신랑 정말 전형적인 A형성격에 무드도 없고 고집도 어찌나 쌘지..

그리고 무녀독남..외아들로 자라서 인지..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건

 

끝까지 밀고 나가는 성격입니다..그전에도 싸우면서 몇번쯤 이혼하자

더이상 못해 먹겠다고 한적은 있었으나..제가 잘못했다고 하여

 

넘어가곤 했는데..요번엔 우리 친정엄마..시어머님 두분을 모셔다 놓고

그만 살고 싶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저도 홧김에 양쪽 엄마들 앞에서 그래..그러고 싶음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엄마 두분 가시고 나니.. 한다는 말이 "내일 연가 썼으니깐

 

아기지우러 병원가야지..내일 연락해.."란 말을 하고 시댁으로 가더군요.

담날이 되서..시아버지 전화를 해 만나자고 하더군요..

 

원래 이런성격이니..이해하라고 둘다 자존심싸움하는 거라고

니네 이렇게 싸울거면..차라리 시댁 들어와서 살라고...

 

제친구 너무 답답했는지..제 신랑 만나서 얘기를 했나봅니다

앞으로 어쩔거냐고..물었더니..아무도 관섭하지 않는 지금이 더 편하다며

 

저랑은 헤어질거라고 했답니다.. 몇번을 묻고 또 물어도 같은 대답을

하길래 알겠다며..저희 집으로 와서 절 설득하더군요..

 

아기 지우고 니도 니행복, 니삶, 찾으라고 오늘 니 신랑 만나서

얘기했더니..정말 마음 돌아선것 같다고...

 

그렇게 4일이 지나도 연락한통 없었습니다.

친구가 아침일찍 저희집을 왔습니다..너도 마음 단단히 먹고

 

냉정하게 판단하라며 병원을 가자고 하더군요..

몇시간을 생각한 끝에..병원을 찾았습니다..

 

처음에 지우려고 찾았던 병원인데..개월수가..5개월이 다되어

지워주는 병원은 없더군요..그리고 마지막 찾아간 병원

 

초음파를 보여주더군요..아이가 건강하게 뱃속에서 잘 자라고

있네요..라고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친구에게 도저히

 

아기 못지우겠다고 혼자서 키울거라고 말하고 집으로와서

친정에 전화를 했네여..친정부모님도 어떻게 다큰아이를

 

지우냐며..그건 살인이라고..우리가 낳아서 잘키우면 되지 않느냐고

하셨습니다..그리곤 신랑한테 문자를 넣었습니다

 

아기는 내가 알아서 잘키울테니 넌 신경쓰지 말고 니  갈길 가라고..

그날 저녁에 집에 찾아왔네여..아기 낳을거면 같이 살아야하는거 아니냐고

 

저 괜한 고집 부렸네여..이사람이 저한테 냉정하게 돌아 섰듯이 저도

냉정하게 말했네여..나혼자 잘 낳아서 키울거니깐 나중에 다른말하지 말라고

 

한번쯤 잡아줄줄 알았나봐요..그렇게 하라고 하네여..친권포기,양육권포기각서

공증도 서주겠답니다..그리고 나중에 혹시나 키우기 힘들면 자기 주라네여..

 

그렇게 2주가 흘렀고..그동안 미뤘던 병원을 찾아 기형아검사도 하고

초음파도 보고 왔고..그리고 또다시 일주일후 병원에서 전화가 왔네여

 

기형아 검사중에 다운증후군 수치가 좀 보인다면서 양수검사를 해보라고

수치가 270:1 부터인데 166:1로 나왔다며..보호자랑 빠른시간내에 병원으로 오라고

 

하늘이 무너지고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머릿속이 멍해지더군요...

그날 저녁 신랑한테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했고 집앞 커피숍에서 만났습니다.

 

정말 사람꼴이 아니더군요..수염은 덕지적지 기르고..머리도 안감고 이발도

안했는지...모자사이로 삐져나온 머리하며..

 

그런데 이런 모습의 신랑을 보고 마음이 아픈이유는 도대체 왜일까요?

다음날 병원앞에서 보기러 하고 아침에 만났습니다...

 

걱정하는 마음과 다르게 의사샘은 안해도 되는건데 혹시 모르니 검사를 권한거다.

울고 있는 저보고 87:1로 나온산모도 결과는 정상으로 나왔다고 하더군요

 

병원에서 나와 각자 뒤돌아서 갈길을 가는데..제가 먼저 뒤돌아 봣네여

신랑의 뒷모습이 어찌나 처량하던지..그 뒷모습에 마음이 아프더군요...

 

집에 와서 그동안의 일들을 돌이켜 봤습니다..정말 아무것도 아닌일에

이렇게 되었구나...내 감정만 앞세워 너무 모질게 했구나..

 

아이 가졌을때 너무나 좋아하던 신랑모습,,,전에 유산기 있다는 의사말에

눈물을 흘리던 신랑모습..사이가 좋을때 내앞에서 아브라카다브라 춤을

 

쳐주던 신랑의 모습..티비광고 춤을 따라하며 저보고 해보라던 신랑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더군요...그래서 전화를 했네여

 

전화를 하니 당구소리가 들리더군요..시간나면 당구다 치고 전화한통 주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더니 밤10시가 넘어서 문자가 오더군요..

 

오늘은 친구들이랑 술한잔 할것 같다며 내일 연락하자..밧데리도 없다

미안하다..고 다음날이 되어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오후까지 연락이 오지 않자..문자를 보냈습니다 총9통에 걸쳐서..

 

"지금쯤 일어 났을려나? 몇주전 토요일 그리고 어제 연락주라고 만나자고

 했던거 기억하지? 처음싸우고 헤어졌을땐 감정이 앞서 정말 끝내야 겠다

 각했어..나도 화가 난 상태였지만 너 또한 대충 니말만 전하고

 합의점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 너한테 믿음이 없었으니까.."

 

"어제 널 만나 얘기하고 집에와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생각했어 문제가 뭐였는지

 엇때문에 여기까지 왔는지 왜 조금더 서로를 이해하지 못햇는지..

 니가 어제 그랬지? 내 연락 기다리지도 않았잖아 라고 ..솔직히 말하면

 니연락 기다렸어 어떤날은 퇴근하고 집으로 오겠지라고 생각도 많이햇어.."

 

"넌 니가 참 냉정하고 니가 맘먹고 이생각 안해야지하면 생각처럼 된다고 그랬지?

 근데 내눈에 보이더라..정말 애써 침착하고 냉정한척 지금 상황이 너무싫어

 현실도피라도 하고 싶은사람처럼 친구들 만나놀고 술마시고..니마음을 숨기는

 것처럼,,,널 그리고 다른 사람을 속이고 있는게 말야.."

 

"너 냉정하지 않아..아기를 낳던말던 신경안쓴다고 했지..그말 했을땐 니얼굴에

 물이라도 끼얹고 싶더라..근데 아기 유산기 있다고 했을땐 울던 니모습이

 떠오르더라.."

 

"우리가 부모님을 선택해서 세상에 태어나지 못한것처럼 우리애기도 그럴거야.

 축복속에서 태어나고 엄마 아빠 사랑받아야 할 소중한 생명인데..."

 

"철없고 이기적인 우리때문에 아기까지 아프게 하지말자..우리 결혼전에

 남들이 다 아니라고 점쟁이도 결혼하면 이별수 있다고 했어도 그런말 다

 무시하자며 이러말때문에 맘약해지면 앞으로 시련 어떻게 헤쳐나갈거냐고

 그랬었잖아..평범하게 사는게 제일 힘들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우린 앞으로 살아가야 할날이 더 많잖아..한번 노력해보자..

 나도 떨어져 있으면서  많이 반성하고 뉘우쳤어...그러니 우리 서로에 대한

 감정 풀고 예전으로 돌아가서 앞으로를 생각하며 살아보자..

 자기 생각은 어때?"

 

"내가 보낸 문자 읽어 내려가면서 내생각이 틀린거라면 그래서 정말

 지금이 좋다면 그땐 나도 어쩔수 없이 니생각을 존중해줘야 겠지

 그리고 앞으로 정말 맹세하고 니앞에 다신 나타나지도 않을께

 대신 정말 솔직한 대답해줫으면 좋겠어"

 

"문자를 확인했다면..답장 하기 싫어도 대답은 해줬으면 좋겠어..

 대답 기다릴께..라고 ..이렇게 문자를 보냈네여...

 

그런데도 6일이 지난 지금까지 답장은 커녕 연락한통 없네여.

기다리는 동안 잠잘때마다 악몽에 시달리고..오지도 않는 전화기

 

바라보며 그렇게 살았는데..제 생각이 틀렸나봅니다..지금생활이

편하고 좋은가봐요..

 

저때문에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제 변덕스럽고 예민한 성격에

많이 지쳤나 봅니다..이젠 제 마음에서 이사람을 지워야 하나봐요..

 

제가 정말 슬프고 괴롭운건...그 사람의 기억속에서 제가 점점

잊혀져 가고 있다는 현실이 슬프고 마음을 아프게 하네여

 

앞으로는 제 뱃속에 아기만을 생각하며 지금하고 잇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살아가려 합니다..그래도 우리아기 복덩이 인가봐요

 

그렇게 심하던 입덧도 엄마 마음고생한다고 싹 사라지게 만들더니..

4월1일부터는 제 개인 사업을 시작햇는데...

 

옆에서 도와주는 친구들도 있고 하루하루 다르게 매출도 줄곧

올라가고 있네여..

 

이제 다 잊고 제 마음부터 추스리고 아기랑 둘이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네여...

 

 

*사람들은 그러더군여.. 니 자신부터 생각하라고..

 아직 태어나지도 않는 아기 생각하지 말고 ..

 니 미래를 위해 아이를 지우라고..그런데요..

 전 아기를 지우라는 말보다..혼자서도 얼마든지

 낳아서 잘 키울수 있다.. 화이팅해라!!

 이 말이 힘이되고..기뻐요!! 부디 욕하지 마시길..*

 

참...일은 집에서 하는 일이예여 현재 제 여동생과

살면서 안방은 침실로 쓰고 작은방은 컴텨로 작업하는

일이니..집에서 편하게 할수 있는 일이예여..

수입도 한달에 400~500은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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