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모도 없고 동생들도 저한테 관심없고..신랑 만나고 모든걸 의지하면서 살고팠던 사람입니다. 모든걸 의지하고 공유하고팠던 저도 좀 문제였겠으나 신랑이 절 잘 못챙겨주기가 심하기도 했던거 같아요. (제가 처지도 그렇고 타고난 기질도 무척 외롭거든요) 많이 외롭고 서글프고 원망하고...그렇게 살아왔어요.
8년전부터 사귀기 시작해서...2006년 큰아이를 출산함과 더불어 큰배신감과 우울함이 왔던거 같구요. 그래도 이래저래 신랑을 많이 해바라기 하고 살았는데 2008년 둘째 출산 때 그때 큰 사건이 있었답니다. 신랑이 사업을 많이 벌리려고 열을 올리고 있었고...사업장 소유자가 실상은 저이기 때문에 자금문제에서 신랑이 내키지 않아하는 절 열을 올려 설득해서 전 들어주곤 했는데 그와중에 두세달 술접대 하던 중 술집아가씨랑 바람이 났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종종 싸우곤 했는데...그땐 정말 저에게 찬바람이 대단했어요. 그리곤 외박을 밥먹듯이 하던 중 출산예정일 일주일전에 저를 불러내 이혼하자구 하구...그때 너무 기가막혀 이혼할까 하다가 시어머니도 올라와 계시고 신랑이 허리디스크가 도진 상황이라 들어와보라는 전화한통화에 냉큼 또 들어와 아무일 없듯 또 그랬거든요. 그리고 출산 보름쯤 후에...바람핀 사실이 들통나고...
아뭏든 잘 살아보자고 지금까지 잘 살아왔는데요. 제마음은 항상 외롭고 시리고 신랑이 남같고 서운하고..그러다 또 너댓달전부터 삐걱거립니다.
제생각엔 신랑이 부모님께 효도를 표준보다 굉장히 잘하고 싶어하고..잘 못하는 제가 밉보이는 듯 합니다. 그보다 신랑에게 안그러려 해도 과도하게 의존하는 저와 받아줄 맘이 없는 관계가 문제인듯하지만..
아뭏든 효도...저도 신랑이 고부간에 저를 이해해주거나 감싸주거나 챙겨주거나 하면 정말 잘할 저인거 같은데요. 저도 저 이해못하고 반기지도 않고 이런저런 조선시대 며느리상을 바라기도 많이 바라시고 그리고 몫돈 바라구...하면 저도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신랑이 잘 해주지 않는 상황에서는요...(결혼할때 신랑 갓졸업 하고 뭐 하나 해오지 않았구요..전 돌아가신 아버지 사업장등 상속받은게 있어서 우린 그렇게 시작했는데. 전 첫만남부터 환영은 커녕 못마땅한 표정에 재산 꼬치꼬치 물어보시던거...뭐 해주신것도 없고 해주실거도 아니면서..재산 저보단 동생한테 지분이 대부분인..물어보시던거 이해 안되구요. 자꾸 바라시는것도 이해안되더라구요)
신랑이 바람핀 이후론 제가 돈관리를 다 하기로 했는데요. 어제 거짓말로 쓴게 있어서 싸움의 시초가 된데다 혹 이해해주기 바라는 맘으로 고부간얘기 신랑이 안챙겨줘서...그런얘기 했더니..그래..이해해..이러면서 듣다가 근데 자기한테도 그렇게 느끼냐구...재차 물어보는말에 제가 한 상황을 얘기하며 그땐 그런느낌도 있었다 하니까 알았다며 이혼하자네요. 평소 살면서 애들은 좀 예뻐하는데 저한테는 정말 살갑지 않은 남편이구요. 애정 안바라구 살려고 해도 자꾸 속상해지더라구요.
전 우울증이 심한듯 한데..아빠없는 애들 생각하니 벌써 가슴아픔이 감당할수 있을까 두렵구요. 그렇다고 제가 안키우기엔 애들없인 못살듯 싶고..
어제까지만 해도 남편의 애정을 고조시키는 법. 남편에게 이뻐보이는 법을 질문할까 했는데....오늘은 이런 질문하는 상황이 됐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