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통기한 지난
2. 답이 없는
3. 긴 말 필요없고 걍 '막장'
4. 뭐? 어쩌라고? 그냥 36
전 일단 1,2,3번이라고 줄창 누나한테 대놓고 얘기하지만 맘 속으론 언제나
4번('You're always my no.4' )인 동생 입장(이건 좀 아닌가...;;)에서 글을 씁니다.
오늘 너무 어이없고 생각할 수록 소화불량일 수 밖에 없는 회식아닌 회식을 치르고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어여 자야 하는데...
오늘 일을 마치고 집에 오려는데 저보다 한참 나이 많으신 형님이 그러시더군요,
밥이나 한끼 먹고 가자고. 감기 걸려서 컨디션이 별로였지만 딱 잘라 거절할 수
없었기에 그러자고 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이집, 저집 거친 후에 결국 다다른 집.
난생 처음 닭계장을 먹게 되었죠. 네...저 입 짧습니다...그냥 육계장 사촌이더군요.
그냥 밥만 먹고 바로 집에 와서 자야지...하던 저의 생각은
'이모, 여기 소주 한병' 이란 외침과 함께 살짝 비켜가더군요.
'음...반주는 별론데...;'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워낙 가정 교육을 잘 받은 저로선;; 형님이 술잔을 들때마다
반사적으로 따라가게 되는것을요. 그렇게 한잔, 두잔 기울이면서 주옥같은 말씀
'후회는 언제해도 늦더라;', '세상은 참 아름답지 아니하다;' 등등 을
깊이 아로새기면서 경청했더랬습니다. 어느 순간 뜬금없이 그러시더군요,
나 너 처음부터 좋게 봤다. 왠지 정이 가더라...어쩌고 저쩌고...
"00야, 너 좀 아담 사이즈라 그렇지, 여자들한테 인기 좋았겠다?"
말이 나와서 그렇지 사실 제가 소싯적 '예비대학 미스 동문 1위'를 거쳐 다음해
군대 있을 때에도 '2박 3일 특박 장기자랑 1위(이때도 여장)'를 거머쥔 경력이
있었던지라;; 으흠...뭐...anyway 각설하고
'후후...역시 이 형님 보는 눈이 있으셔...' 하면서 턱주가리 살짝 올라가더군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가족관계 얘기로 빠지면서 대화가 흘렀습니다.
누나 둘에 작은 누난 시집갔지만 큰 누난 아직이라고...
그때부터였죠. 이상한 데쟈뷰를 느낀면서...이 얘기가 처음이 아닌것 같은...
그러면서 어느덧 술은 소주 1병을 지나 2병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감기약 먹었더니 이건 뭐 환각 상태에서 글쓰는 것 같은...@_@
얘기가 좀 길어지는 관계로 한번에 다 쓰긴 무린것 같네요.
그럴리 없겠지만 반응이 혹시라도 있으면 내일 2편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