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6개월 전부터 채식을 시작했어요.
육류, 생선, 계란, 우유(유제품 일체) 등을 일체 먹지 않아요.
종교적 이유는 아니고, 몸매도 가꾸고, 건강을 위해서 하고 있는데
머리도 더 맑아 진 것 같고, 몸도 더 가벼워지고, 좋은 점이 한 두개가 아닌것 같아요. 채식 홍보하는 건 아니구요,
암튼 근데 제 나이가 올해 서른이라 소개팅을 하든 선을 보든, 결혼 상대자를 슬슬 찾아야 할 것 같은데 (1년 반 동안 솔로 ㅠㅠ). 맘에 드는 상대방을 만났는데 '저 채식주의자에요' 했다가 그 사람이 별로 안좋아 할 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사실 사람들 서로 만날 때 먹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뭐 예를 들면, 저 6개월 동안 친구들한테 얼마나 미안한지, 삼겹살 좋아하는 친구들이 저 생각한다고 삼겹살집 안가고, 저는 그냥 가자고, 따라가서는 상추에 파겉절이 싸먹고 앉았고... 친구들이 오히려 저한테 미안하다고 맛있게 못먹고, 제가 부산 사는데 서울서 내려온 친구를 바다 보이는 횟집에는 못데려가고, 채식 완비된 해산물 뷔페 데려갔어요 ㅡㅡ;;.
남성분들~!! 만약 결혼할 여자가 채식주의자라서 고기 나 생선요리 한 달에 딱 두 세번만 해준다던가, 그런 식당도 자주 못가면 어때요? 제가 안먹어도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는데...
참고로 저는 대학 때 조리를 전공해서 음식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채소 만으로도 얼마든지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어요.
리플 꼭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