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사는 22살 여자입니다.
네이트 판에 글 처음써보는데 설레이네요 정말..... 하하...
제목 그대로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맨홀에 빠졌습니다.
요즘 제가 운전 기능시험을 준비중인데 내일이 시험이라 오늘 연습하고, 점수가 잘 나와서 가뿐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니 엄마가 장이나 같이 보러 가자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마트를 갔습니다. 처음엔 정확한 위치를 몰라 택시를 타고 갔는데 생각보다 가까워 장을 보고 나서는 집까지 걸어오기로 했죠.
엄마랑 저랑 양손에 짐을 하나씩 들고 요즘 운전하는 재미에 푹 빠져 그 이야기를 실컷 하고 있는데, 엄마말을 빌리자면 갑자기 제가 쑥 하고 땅으로 꺼졌답니다. 맨홀 뚜껑이 제대로 덥혀있지 않아서 (아주 조금 덜 닫혀서 그 부분을 밟고) 제가 빠진거죠..... 오른쪽 다리는 다 빠져버리고 종아리는 뚜껑에 끼여서 다행히 몸 전체가 빠지지 않았지만, 너무 놀라고 당황스럽고 창피스러워서 한 삼분정도 그자세로 멍 때리고 있었던것 같아요. 아프기도 엄청 아팠구요....ㅠ.ㅠ
오른다리에 아무것도 안닿아서 정말 무서웠어요. 키가 다큰 성인도 빠지니까 다리가 안닿아서 당황하게 되는데 어린 아이가 빠졌으면 정말 큰일 날뻔 했을지도 몰라요.
요즘 저희 동네에 지하철 공사때문에 공사하는 아저씨들이 열여 보셨다 잘못 닫으신건지 아니면 학생들이 장난 친건지는 몰라도 그런 장난은 진짜 하지마세요 빠지는 순간 정말 심장이 철렁 했어요. 그나마 다행인것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산지 일주일도 채 안지난 저의 아이폰이 무사했다는 것도 있네요 ㅠ.ㅠ 그거 빠졌으면 저 진짜 울었을거예요.....
그나저나 내일 전 기능시험 치는데 ㅠㅠ..... 클러치 제대로 못밟으면 어쩌죠?????
네이트 판 여러분 저에게 기능 시험 붙으라고 기운을 팍팍 넣어주세요!
참고로 1종 보통쳐요 *-_-*
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