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화관에서 알바를 하고있는
톡을 즐겨보는 외로운 21살.. 여자사람입니다 ^^;;
햇살이 따사로운 토요일에
저는 뭐 남친도 없고..약속도 없고..
아침부터 알바를 하러 갔는데요
오늘은 매표나 매점이 아닌
영화관 돌아다니면서 여튼.. 화장실 체크도 하는
그런 포지션에 들어가서 근무를 하고있었어요
저희 영화관에는..
일하는 알바생들이 거의다 여자들이 많아요 ㅠ
그래서 화장실 체크할때
저는 여자니까 여자화장실 체크하러 가는건 상관이 없는데
..남자화장실은 참.. 소변기에 칸막이가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기웃기웃 거리다가 눈치보고 대충
남자고객님이 안계시는줄 알고 들어갔다가
민망한적이 한 두번이 아니에요
ㅠ 저희 영화관 1층 남자화장실에는
항상 남자 소변기에 얼음을 채워놓고있는데요
아침 근무자가 제일 먼저 얼음을 채워놔야해서
아침 근무자였던 제가 얼음을 채우기 위해서 얼음을들고
남자화장실에 갔는데 남자애들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화장실에 들어갈 수가 없어서 얼음을 두고
다른 일을 하다가
다 갔겠지 하고 화장실 쪽으로 가니까
중학생정도로 보이는 남학생 세네명이 쏜살 같이
저를 지나치더라구요 그나이 또래 애들은 워낙 장난끼도 많고
잘 뛰어다니니까 별 생각없이 화장실로 들어서려는 찰나
화장실에 한 4~5학년 되는 남자애들 네명이 있는데
애들 바지를 보니까 호주머니가 다 바깥으로 꺼내져있었구요
그때가 입장시간이 좀 지난후여서 1층 화장실 이용하시는
고객님중에 성인고객님은 없었거든요 ?
그런데 화장실에서 담배냄새가 진동하는겁니다
저는
-어린 놈의 시키들이 벌써부터 담배질인거야?헐 뭐라고 해야겠고만
하고 욱하는맘에 (제동생이 터울이 많이나는 초등학생 이여서)
" 니 들 몇살이야? 혹시 담배피웠니?!"
( 물론 평소에는 항상! 저도 다른 알바생들 직원분들 모두 어린고객님에게도 항상 존댓말을 항상 씁니다^^)
그랬더니 자기들이 안피웠다고 하는거에요
저는 잡아떼는 줄 알고
화장실을 돌아봣는데 담배꽁초가 연기?가 아직 미세하게 나더라구요
"왜 잡아떼 ?여기 담배꽁초가 있는데?"
하고 애들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봣는데 글쎄 한명이 울고있더라구요
제가 막 욕한것도 아닌데 왜 벌써 울지?라는 생각에
아까 지나간애들이 생각나고 호주머니도 다 바깥으로 꺼내져있고해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너네 혹시 돈 뜯겼어?"라고 물어봤더니
한명이 엉엉 우는거에요 ㅠㅠ
"너 왜울어 말해봐 뭐라고 안할게 응?"그랬더니
"ㅠㅠ 아까 중학생 형들이 친구 돈 뺏었어요"
그러는거에요!!
"어?아까 검은옷 입은애들?세명?"
"아니요 네명이요 ㅠ 형들이 돈 내놓으라고.."
ㅠㅠ 애들이 겁에 질렷더라고요 말을 덜덜 떨면서 말하고
"너네 핸드폰 없니? 경찰 아저씨한테 신고한다고 하지 그랬어
그리고 화장실만 나와도 ㅠ 일하는 누나들도있고 어른들도 있잖아..ㅠㅠ
왜 아무말 안했어 누나가 계속 돌아다니고 그러는데ㅠ 소리라도 지르지 "
걱정되고 ㅠ 제가 조금만 일찍 돌아다녔으면 그런일이 없었을거라는 생각도 들고
그랬더니.. 하는 말이 진짜 ㅠㅠ
"형들이.. 저 담배가지고 저희들 앞에서 담배피우면서
너네 돈 안내놓으면 얼굴 다 지져버린다 라고 해서 무서워서 ㅠㅠ 아무말도 못햇어요"
.. 세상에.. 고등학생도 아니고
돈 뜯은 중학생도 1학년정도 되보였거든요..
아직 어린애들이 그런 무서운 말을 하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 돈을 뺏은거에요 ㅠㅠ
ㅠㅠ 영화관에는 부모님이랑 안오고 왜 니들끼리만 왔냐고 하니까
집이 요 근처라서 영화보러 나오다가 그랬다고 ㅠㅠ
다른애들은 돈 안뺏긴 이유가 제 구두소리 들리니까
한 친구 돈만 급히 뺏고 뛰어간거였어요
ㅠㅠ 그 말 들으니 저도 놀래고 화장실쪽에는
씨씨티비가 설치되어있지 않거든요..
기분나빠하시는 고객님들이 많으셔서 화장실 가는 길쪽엔 없구
바깥쪽 걸 확인해보니까 얼굴을 아예 가리고 들어오고
가리고 나갔더라구요 아주 계획적이였던거죠
우는 애들 일단 달래고
"니들 아직 어리고 그러니까 앞으로는 부모님이랑 같이 다니거나
형 있으면 형이랑 같이 다녀 ㅠ 그리고 앞으로 그런 애들이 너희들 협박하면
큰소리로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그래 알았지? 그런 애들 끼리끼리 뭉쳐다니고
나쁜짓하러 다니는거지 지들 혼자 잇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거야 비겁한 놈들이니까
그런애들 무서워 하지말고 의자에 앉아서 조금만 기다려봐 "
하고 직원분에게 상황을 알렸더니 듣던 다른 스텝분이
"또 그 XX새끼들이고만 내가 그때 눈물을 쏙빼놧는데 미친X들이
밥먹고 할짓이 없어서 또 왔네 또왔어"이러는거에요
(저희는 물론 고객님욕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애들이 또 왔었다라는 걸..
흥분돼서 서비스 마음을 잠시 잊고 .. 순화시키지 않고 말한것 뿐이라는걸 ..미리 )
?? 뭐에요 그랬더니
"걔네 저번에도 영화관 옆에서 삥뜯길래그때 내가 출근전이여서 한참 혼내고
뭐라고 햇었어 그때도 담배피고 그러고 잇엇거든 담배 다뺏고 어디서 샀냐고
경찰서 가자고 했더니 무릎꿇고 다시는 안그런다고 그러드만 .. 정신 못차렸고만"
그러는거에요.. 그런거죠 걔네들은 상습범이였던거에요!!!
이런 XXXXXXXXXXXXXXXXXXXXXXXXXX놈들!
조카18색크레파스같은놈들
ㅠㅠ
바이져님이 일단 그쪽에도 cctv설치를 고려해봐야겠다고 하시고
앞으로 근무파트에 남자스텝이 한명이라도 있어야 할 것 같다고 ㅠ
경찰서에 전화를 해봐야겠다고 ..ㅠㅠ
아무래도 여자들만 일하다보니까 .. 애들이 무서운게 없는것 같기도 하고..
일단 애들은 달래고 음료수하나씩이랑 사무실에 있는 과자랑 몇개 주고
(ㅠㅠ 줄만한게 없었어요.. ㅠㅠ 저희가 뺏긴돈을 주는것도 그렇고..)
제가
"담에 누나 있을때 영화보러 오면 누나가 팝콘이랑 사줄께
힘내구 ㅠㅠ 어깨 쳐져있지 말구 ㅠㅠ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고
그런 일이 있으면 안되는 일이긴 한데 여튼.. ㅠㅠ
니들은 그런놈들 처럼 되면 안돼? ㅠㅠ 알겠지? 니들은 바르게 자라 !@#$$^%&%&"
라는 제가 너무 화가나고 그래서 횡설수설 뭔말을 한건지도 모르겠어요 ㅠ
애들이 울먹이고 그러니까 뭔가 보탬이 되는말을 해주고싶었거든요
일단 근무하는 중이라서 집까지 데려다주고 싶었는데
데려다 주지도 못하고 ㅠ
영화관 밖에까지 데려다주고
그랬는데.. 여튼 오늘.. 정말 화가 많이 나고 ㅠㅠ
내가 계속 왔다갔다 확인하러 다녔으면 쟤네들 저런일도 안당할텐데
그런 생각도 들고 ㅠㅠ 맘이 좋지 않았답니다
아무리 요즘애들 무섭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협박하고 그러는줄은 몰랐거든요
충격도 크구 ㅠ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ㅠㅠ 부탁이있어요 ㅠ
청소년에게 담배를 파시거나 사다주시는 분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런 상황에 있는 아이들 ㅠㅠ 직접적으로 도와주시는게 힘드시면
큰소리로 라도 너희들 뭐하는 거니라고 큰소리를 내주세요
저도 어린 동생이 있는 누나라서 걱정이 많이 됩디다 ㅠㅠ
퇴근길에 맘이 편치 않아서
정류장 가는길에 파출소 들려서
영화관 그쪽 길에 중학생 애들이 어린애들
담배로 지진다고 협박을하고 돈을 뜯었다고 한두번이 아니라고 상습범이라고
ㅠㅠ 순찰강화좀 해주세요 ㅠ 그리고 청소년에게 담배파는 그런곳 단속좀해주세요
라고 말하고 집에 왔답니다
아 여튼 야! 너 돈뺏은놈들! 너 그딴식으로 살지마! 담배피는 손목을!아주그냥
응?응? 젓가락도 못들게 하나하나 다 부러뜨리겠어!어디 그런 못된버릇을
이눔시키들이 진짜! 나 손바닥 웬만한 남자들만하거등? 게다가
난 힘도 웬만한 남자들이랑 비슷하다?나 이거 자랑 안하는데!
너 담에 걸리면 내 손으로 지옥을 맛보게 해주겠어
이 쒸!!!!!자식들아 혹시나 영화보러 오면
삥이나 뜯기는 영화관이미지가 될까봐
너님들을 찾습니다 라는 게시물도 못붙이고 아주그냥 !!
니가 나중에 자식낳아서 니 새끼들 삥한번
뜯겨봐야 아 ~ 내가 그때 호로자식이였구나 할끼야?응응?
담에 나한테 걸리면 내가 얄짤없어 너에게 세상살이란 이런것이구나를 맛보게해주겠다
경찰서에 직빵으로 데려갈끼야 내가 너 소년원 구경도 하게 해달라고 요청할끄야
어디 밥먹고 할짓이 없냐 이쉬키들아 삥뜯어서 니들이 저축하냐? 모금하냐?적금넣냐
기껏 피시방가고 담배나 살거면서 나뿐놈들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 돈뜯어서
참 좋겠다? 내가 이말을 니 면전앞에 해주고 싶은데
내가 오늘 일부러 퇴근하고 근처를 한시간이나 돌았어 니들 잡을라고!!
이 ㅁ나언ㅇ;ㅏㅣ럼;나이ㄹㄹ허ㅏㅁㄴㄹㅇ'ㅁ'ㄹ 같은 자식들 같으니라고
내가 내 욕을 문자로는 쓸수가 없다 쓸수가 없어 이좌식생활같은 놈들아
니들은 끝이 저려!저려! 알았냐? 말년에 끝이 저릴 놈들아
아오 ! 망할자식들아 너넨 바른생활 안배웠냐! 도덕책좀 봐라
휴.. 제가 평소 불의를 보면 욱하는 성격이라 참질 못해요
오지랖이 넓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죠?
하지만 ㅠ 동생이 돈 뜯기고 협박까지 당했다고 생각하시면
가만 있을 사람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ㅠㅠ 여튼 글 봐주셔서 감사해요
참 마무리가.. 흐지부지 하네요
주말 잘 들 보내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