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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소개팅을 시켜줬는데...

나한테왜그... |2010.04.26 17:16
조회 583 |추천 0

안녕하세요

경기도에사는 25세의 건장한 남자입니다.

 

다름이아니고 혼자 알기 아까웠던 일을 써보려구요.ㅋㅋㅋ

때는 어제 였구요.

모태솔로인 친구녀석이 하나있는데 저도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 안됐지만

친구녀석이 여자친구 사귀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어떻게 알게된

여자분을 소개시켜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이미 25년이란 세월을 혼자 보내서 그런지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ㅋ

결국 밥상차려주듯이 제가 그여자분께 남자 소개시켜준다고 말하고

친구한테는 소개받으라고 친구핸드폰으로 그여자분 번호 찍어서 문자도 먼저보내고

이렇게 저렇게 옆에서 어시스트를 해가면서 서로 연락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주말에 둘이 만나기만 하면되는데 친구녀석이

"야 나 손발이 오글거려서 혼자 못만나겠어 만나서 안녕하세요? 이런거 하기도

손발이 없어질꺼같아 ㅋㅋㅋㅋ"

아..어쩔 수 없이 그여자분께 연락을 해서 나도 여자친구 없으니까 친구 불러서 같이

놀자고 핑계까지 대가면서 같이 만나기로 했습니다.ㅋㅋㅋㅋ

만나기전부터 내친구와 그 누나는 얼굴도 모르는 상태였고 전 잘되게 해보려고

" 누나 진짜 이뻐" "내친구 진짜 잘생겼어" 이빨을 털때도 털어버린 후였습니다...

만난 순간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표정이 좀 그렇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분위기는 "에라이 잼있게 놀기라도하자"란 분위기로 가게 되었고

어느덧 술이 취해갈 무렵 나이 25살먹고 심심한 분위기를 달래보고자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맥주 2천CC에 소주 2병을 붓고 벌주를 하는 게임까지 번져가게

되었고 다같이 오후 7시에 만나서 새벽2시까지 달리는 상황까지 된겁니다.ㅋㅋㅋㅋ

술이 취한 제 친구는 혀가 꼬이기 시작했고 그 누나가 이뻐보였는지 자꾸 들이대는겁니다. "누난 이뿌늬꽈 한좐 더뭑어 ㅋㅋㅋㅋㅋㅋㅋ" 술취한 상태에서 손이 더 오그라들어서 장애인 될뻔했습니다.그 누나는 또 뭐가 좋은지 주는대로 다 받아 먹습니다.

그렇게 먹고 먹다가 친구놈이 잠들기 시작하더니 술자리가 끝날 분위기가 된겁니다.

그렇게 술자리가 끝나고 나가게 됬는데 제 친구놈이 오바이트를 해야겠다고 화장실에서 10분째 나오질 않고 누나들은 기다리다가 춥다고 먼저 가겠다고 하고..

아..술못먹는 저는 술못먹는게 죄지 라고 생각하면서 친구를 챙겨서 나왔는데

택시를타려고 가는 길에 누나들을 만나게 된 겁니다.

또 취한 제친구는 어? 누나 안갔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누나 표정이 깜짝놀란 표정을 짓더니 응?먼저들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는겁니다. 그 순간 뒤에서 어떤 남자가 그 누나옆으로 다가오더니 얼마나 마셨냐고

물어옵니다.그 누나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샤랄라한 표정으로 왜이렇게 늦게왔어

하면서 그 남자 팔짱을 끼고 유유히 사라지는겁니다.

대충 느낌이 전 남자친구라는걸 알 수 있었고 제 친구가 실망할꺼같아

술취한 친구에겐 니가 너무 취해서 저누나 친구들 술자리 따라간거라고 둘러대곤 친구를 택시에 태우곤 집에 돌아왔습니다.

결국 전 그 누나에게는 전남자친구의 소중함을 제 친구에겐 여자앞에선 꼬장부리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은거라고 둘러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은 오래가지못한다고 다음날 이 사실이 친구 귀에까지 들어갔고 ㅋㅋㅋ

진짜 태어나서 들어본 욕이란 욕은 다들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친구 소개팅은 시켜줘밨자 잘되도 그만 안되면 욕먹는거니까

다신 안해주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나 좀 해주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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