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때쯤 되면 올해는 뭘 준비하지 하면서 고민에 빠진다.
무언가 특별한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해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에 시달리곤 한다.
심지어 평소에 잘하면 되지... 어버이날이 없으면 안되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따뜻한 정성이 아닌가 싶다.
물론 교과서에 나오는 듯한 상투적인 말일 수 있지만..
하지만 파랑새처럼, 정성이란 그렇게 먼곳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순히 비싼 선물을 사야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부모님이 원하시는 선물에 부모님을 위한 감사한 마음을 더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자..
얼마전부터 시장을 가실때마다, 화장품 코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발
견한다. 어머니가 나이는 드셨지만.. 조금 더 이뻐보이고 싶고, 젊어보이고 싶어하는 천상 여자인듯하다...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인터넷을 뒤지고 해서..
올해 어머니께 '다나한 효용고'라는 한방화장품을 준비했다.
꼼꼼히 따지긴 했지만 선물만 드린다면 그저 선물로 끝나겠지만..
화장품에 마음을 담은 자필 편지, 제품하나하나에 일일이 포장..
마지막으로, 당일 아침일찍 꽃가게에서 꽃을 사서 포장된 선물과 함께 드리려 한다.
받아보셨을때, 세상 어떤 선물보다 마음에 들어 하실 거라 믿는다.
당신께서 선물에 담긴 정성을 아시기에...
당신이 놓친 생활에 작은 부분은 모자란 아들이 곁에서 지켜드렸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