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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정신의 의미..우리가 바꿔나갑시다!!

~_~ |2010.04.29 13:25
조회 31,062 |추천 13

어머나...이런 영광이...??;;

댓글글보다가 생각 참 많이 했습니다..

저 나름대로는 형님 도와드린다고 정의감에 나대다가

결국 형님만 피를 보게 되었네요...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 형님인들 그런 정의감 없었을까....

아닌 현실이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꾹 참고있으신거 같은데

개념없는 동생놈이 사건을 터트려서...에효....~_~

어제 술한잔 사드리며 사과는 드렸는데..괜찮다고 말씀은 하시지만 마음은...;;

 

아닌걸 아니라 말을못하고 꾹 참아야하는 대한민국이 좀 짜증이 납니다만..

뭐 이제부터라도...저 부터라도 고쳐나가면 되겠지요...ㅋㅋ

다들 힘내시고 즐거운 주일이 다가왔네요...날씨도 좋고~ 애인은 없고~ ㅋㅋ;;

다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좀...깁니다...-_-

 

뭐...한국사는거말고는 딱히 소개할게없는 그저그런 20대후반 남자입니다.

아는 형님이 대형마트 주차서비스 소장직을 맡고계셔서

일하는 틈틈히(전 출장직인지라...)음료수한잔 얻어먹으러 가곤합니다.

 

 

그제 근처에 일이있어서 처리하고 음료수한잔 대접하러..

(매번 얻어먹기 미안해서 10번먹고 한번쯤은..;;;;)

주차사무실에 도착하니 형님이 손님과 실랑이를 하고있더군요...

옆에서 그냥 담배피는 손님인척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피X스차주분이 장애인이 아님에도 장애인주차구역에 대각으로 주차후

바로 마트로 올라가려는걸 형님이 잡아서 이러면 안된다며 지정된 위치에

주차를 부탁하고있는 중이더군요...

 

여기까지만 딱 봤을때...

(뭐..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제가 형님한테 유리하게쓴다고한들)

누가 잘못을했는지..누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다 알고들 계실겁니다.

하지만....

 

손님 : 니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내가 여기매출 얼마나 올려주는지 알아?!!

형님 : 고객님 기분나쁘셧다면 죄송합니다...하지만 여긴 장애인 구역이고...

손님 : 잠깐만 갔다오면 된다고!! 옆에 자리 많이 비었네!!

형님 : 자리가 비었어도 규정상 장애인구역에 일반인은 주차하실수가 없습니다..

손님 : 꼬리면 벌금 물리던가!! 그리고 너 이새X.. 이름뭐야!앙!! 점장불러와!!

 

이쉐낀 +9쉴드로 면상 페이스오프라도했는지

얼굴색 하나 안변하고 내가 뭘 잘못했냐는 표정으로 형님을 쏘아대고있더군요..

더군다나 바빠서 근처에 차를 주차시킨 그 손님(손님이라쓰고 개쉐키라 읽습니다;)은

그 빠쁘신일이 캔슬이됬는지 담배까지 쳐물고는 점장이며 관계자며

나중엔 본사 사장까지.....;;;

보다보다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 은근히 거들기로 했습니다..

 

본인 : 와...차는 오피X스인데 개념은 X코네...

(절대 X코 비하발언 아닙니다...싼차를 찾다보니...)

손님 : 뭐이쉐키야?

본인 : 못들었어요? 다행이네요..좋은말한거 아니었는데....

손님 : 이런 개념없는쉐키가..나이도 어린게 어른한테 말대꾸야!! 앙!!

본인 : 전 어른이아니라 개념없는인간한테 말대꾸를 했습니다만?

손님 : 이런$#!%$!$!!! 니네부모가 가정교육안시키던? 가정교육 안받은 티가나네..ㅉㅉ

본인 : .......그래 이#@!#놈아..나 가정교육 못배웠다 알면서 엥기냐?

          주변에서 가정교육 못받은놈을 꼭지돌면 어찌된다는거 느네부모가 안가르치던?

(제가 좀 씩씩하게 생겼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바람을가르며 달려온 관계자 아저씨..

 

관계자 : 손님 무슨일이십니까?

손님 : 아니 이쉐키가 어쩌고 저쩌고 저쩌고 어쩌고 쏼라쏼라 나불나불...

 

전 뭐..거기서 해결이 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관계자의 태도가 더 가관이더군요...

 

관계자 : XX씨 손님께 사과하세요

 

............-_-

결국 형님은 손님께 사과하고 손님한테 키를 받아서 장애인구역에 후면주차로

반듯하게 주차까지 다시해드리고 다시한번 사과했습니다.

 

 

대한민국에 이름만대면 알만한 대형마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였습니다.

아 물론 고객은 왕이니까 뭐 어느정도 왕대우는 저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저건 대우가 아니라 대접이지 않습니까?

분명히 잘잘못이 가려지는 사건이었습니다.

저도알고 형님도알고 그 관계자도 알고있었겠죠..

(손님은....글세요...-_-)

근데 대기업의 서비스정신은 그런 진리를 싸그리 무시해 버리더군요...

결국 그 손님은 지가 잘한줄알고 끝까지 형님한테 씨불씨불대며 올라갔고

그 손님머리속엔

 

서비스 = 소리지르면 다되

 

라는 공식이 성립되었겠죠...

더군다나 오늘 그 형님한테 전화가 왔는데...그때 그일로 타지점으로 쫓겨났다는군요..

순간 울컥해서

 

"아 슈발..나도 초사이어인변신해서 그 관계자한테 왕대접함 받아봐?'

 

라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똑같은 개쉣키가 될까봐 참고 참다가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

 

가끔 판을보면 진상손님 진상손님하면서 글들이 올라오는데

그런 진상손님...누가 만든걸까요?

 

대기업이던 소기업이던 자영업자던 경쟁사회에서 하나라도 더 팔기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는건 아름다운 일이지만 그로인해 서비스문화가 변질되어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열폭한다고한들

어차피 이익이 눈이멀어 손님하나라도 더 끌어모을려고 혈안이된 기업체에서

잘못된 서비스 마인드를 바꿀리없겠죠..

그렇기에 지금도 우리 서비스문화는 개차반으로 굴러가고

이렇게 세월이 흐르면 내 자식때도 똑같이 흘러 갈겁니다...

 

자기 자식은 전부 판 검사에 대기업 임원이 되길 바라시겠지만

어쩔수없이 이 글을 읽는 분중 어느정도는 나중 자제분이

서비스업에 종사하게 될겁니다...

그때 자제분깨서 저런 개념없는 인간한테 받은 폭력으로 마음아파할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세상 우리가 바꿔나갑시다...

의무를 다했을때 그 의무에대한 보상으로주어지는게 서비스라는것을

나 자신한테 교육하고 내 자식한테 교육시켜서

훗날에는 저런 손님같은사람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도록합시다.

추천수13
반대수0
베플.|2010.04.30 08:39
전에 이 비슷한 글에 같은 댓글 쓴적 있는데.. 제가 제3자 입장에서 봤던 또다른 경우는요.. 대형마트에서 고급 외제차를 장애인 구역 세워놓고 가던 남자새퀴 바로 뒤에 따라가던 대여섯살 꼬맹이가 '엄마 저 아저씨 장애인 아닌데 왜 저기 차세워' 하는 물음에 그아이 엄마가 '저 아저씬 몸이 불편하게 아니라 머리가 장애라 그래..' 라고 큰소리로 대답해주던.. 그 말 듣고 빵~터져서 낄낄 웃던 우리 커플.. 그 소릴 들었는지 점점 빨라지던 그 남자새퀴 발걸음...
베플정상인|2010.04.30 08:14
너무 맘상해 하지마세요~ 그손님 곧 그자리에 합법적인 주차가 가능할테니깐요~^^ ------------------------------------------------------------ 다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클릭하면 놀라움이~! www.cyworld.com/pooh2265
베플ㅋㅋ|2010.04.30 11:15
내가 사는 나라에서는 있을 수도 없는 일. 얼마전에 아울렛 쇼핑갔다가 개념없는 ㅅㄲ가 노란선 (지정주차구역.. 소방차 같은 거)에 주차했는데 주차요원 아저씨, 짤없이 견인차 불러서 바로 견인시키더라 나중에 쇼핑 하는데 밖이 시끄러워 나가보니 차 주인인 것으로 보이는 뚱땡이 아저 씨와 그 가족들이 차 없어졌다고 난리난리, 주차요원 아저씨 당당하게 니가 잘못 했으니까 견인시켰다, 견인한다고 표시도 되어있는데 차를 여기다 세운 니 잘못이 다 하더라. 법은 지키라고 있고, 지키지않으면 벌을 받는게 상식인데 우리나라는 법만 죽어라 만들어놓고 법을 지키도록 enforce 는 아무도 안하는 것 같음. (음주단속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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