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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일하는데요...약사가 너무너무 독특해요..;

에효... |2010.05.01 19:34
조회 4,678 |추천 0

처음으로 써보는데...뭐 맞춤법이니 뭐니 태클은 사양해요..ㅋ

그냥 이런사람도 있구나~하고 봐주세용^^;

 

애가지고 낳구 한 4년을 놀다가 한달전쯤 종합병원 앞에있는 약국에 취직을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손님들이 처방전 가져오시면 그거 스캐너로 읽혀서

조제기로 넘겨주는 일과 계산이나 바쁠탠 조제기에서 나오는 약들 약봉투에 담아서 내드리는 일등등...

 

근데요 이 약국에 있는 사장이자 약사분이 무지 사이코 기질이 있으십니다..;;

사실 첫 면접볼때부터 좀 독특하구나 싶긴했는데..독특한 차원을 넘어선

약간의 정신이상기질까지 보이더라구요..(머...어디까지나 제 기준입니다..ㅠㅠ)

약국에서 처음 일을 하다보니 당연히 약이름이 생소하지요~

거기다가 뭐 약이름이 한글로 적혀있다지만 데부분 영어이름인지라..ㅎㅎㅎ

그래서 스캐너로 처방전 읽히고 가끔 오류나는 약이름 수정해주고 이래야하는데...

그거제데로 눈에 들어오기까지가 한 보름은 걸렸던것 같습니다.

 

근데요 그 약사는 제가 첫 출근하는 날부터 스캐너로 처방전을 읽힌다음에 이렇게 저렇게 하는걸

제데로 일러주지도 안으시더니...뭔가가 잘못되면 사람을 툭툭 치면서 "이거봐봐~~~이거이거!! 이거 이렇게 하면 안되는 거잖아?응??"하면서 기분나쁘게 사람을 위아래로 훌트거나

몰라서 뭔가를 물어보면 자증을 내거나..ㅡ,.ㅡ;;;

 

유일하게 병원앞에 그 약국 하나다보니 손님들이 무지 많습니다...

특히나 월요일엔 대박이지요~~~

 

저보다 한 1년 먼저 들어온 어닌가 있는데요...

그언니는 약사가 조제할때 옆에서 약을 챙겨주거나 조제기에서 나오는 약들을 확인하고 챙겨주는 일을 합니다.

하루는 아침에 출근해서 청소를 하는데 (언니는 조제실을 밖을 저는 조제실근처를)약사가 뭔 기분안좋은 일이

있었는지..."한 ㅅ람 닦으면 한 사람은 드링크좀 채워놓으면 좋잖아?"그러길래 알았다하고는 제가 드링크류를

박스에서 꺼내고 채우고했지요 (약국이 작아서 청소가 5분도 안걸리는곳인지라 항상 청소후에 드링크채웠거든요...)그랬더니 꿍시렁거리며 한다는 소리가...

"사람들이 기본이 안되었어...응...기본이 되야지 말이야..."이러고...그걸 시작으로 하루종일

손님들한테 짜증을 내고...;이 약사가 좀 다혈질이라 손님한테도 막하고 싸우기도하고 그래요...;

또 한번은 그곳이 벗어나면 다 시골인지라...외국인 며느리도 많고 그래요

그래서 가끔 외국인 며느리대신 할머니나 할아버지께서 손주분들 약을 대신 타가시는데...

종합병원인지라 약처방도 참 많이 해주시더라구요~그래서 만들어먹이는 약 하루두번 먹이는 약등등

아가들 약은 설명해줄께 참 많거든요....바쁜 아침이었는데 한 할아버지께서 약을 어떻게 먹여야하냐고

물으시길래 제가 일한지도 얼마안된지라 약을 잘몰라 약사를 불러서 설명좀 해주시라고 했더니...

설명을 하다가 하다가(이 약사가하는말은 와이프도 잘 못알아들음...)할아버지께서 잘 못알아 들으시니까.

갑자기 조제실로 들어가더니 와이프한테 전화를 걸고는"어디야!도데체 몇신데 아직도 안오는거야???"라며 소리소리를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죠...

다행히도...할아버지께서 너무 순한분이셔서 그냥 말없이 미안하다며 가셔서 사건은 일단락되고...

그날은 또 하루종일 손님들이 뭘 물어보면 "알아들었어요?이게 이렇게해서 이러면 된다고요~네??"하면서 자기가 더 큰소리로 난리치고..ㅡ,.ㅡ;;;

 

살다살다 이렇게 불친절하고 싸가지바가지인 약사 첨봤거든요...;;

가끔 처방전이 잘못 읽혀져서 수정하고있으면 한다는 소리가 "이거 왜이래?내가할땐 이런적 없었는데?"

라며 사람 기분나쁘게 쳐다보질않나..ㅡ,.ㅡ;;

 

항상 약 내줄때 봉지에 담아드릴까요~도 아닌 봉지 담아줄까?라는 식의 반말..(이런말투때문에 손님70%는 기분언짢아서 그냥 가심...)지역유지분들이나 돈좀 있는 소님들께는 비싼 드링크류드리면서 아부작렬이구요..

뭐 이런부분은 그렇다 치더라도....나라에서 의료비를 부담해주는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오면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설명도 대충대충하구...이런분들은 대부분이 생활이 어려우시거나 해서 보조금을 받는 분들이 많거든요...

너무 티나게 대놓고 사람 차별하니 보는 제가 다 오글오글거리고 민망하더라구요...

 

 

대단한 기계치여서 컴이라던가 전산에 조금만 오류가 나도 다 직원들 잘못으로 치부하는 사람이지요...;

문제는 이 약사 조제실 청소는 정말이지 끼깔나게 합니다....무지무지 청결준수~~~당연하지요...

그런데 정작 본인은 무지 지저분하다는거..;;;

잘 안씻는건지....뭔지...손에는 각질이 항상 허옇게 떠있구요...

지 발바닥 문지르고 긁고 각질 띄어낸 손으로 애기들 약 조제를 하구요..ㅠㅠ(4세미만아가들 약은 대부분 가루로 조제를 하거든요..ㅠㅠ)

정말 드러워서 못봐주겠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얼마전에는 1년넘은 언니가 그 약사랑 대판 싸우고 그만뒀어요..ㅠㅠ

그래서 약사 와이프가 와서 도와주는데요....집에서 키우는 조그만 강아지를 데리고 출근을해요..ㅡ,.ㅡ;

그 강아지 만진손으로 약 내주고...진짜 짜증나서 못살겠어요...그렇다고 강아지 안데려오면 안되겠냐고

말도못하는 제 자신도 짜증나고..ㅠㅠ

 

일은 안힘든데..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으니 돌아버리겠어요...

조금만 바쁘면 약사가 방방뛰니 그것도 불안하구요...

어차피 성인약은 자동조제기가 알아서 다해주는데...그래도 조금만 바브면 자기가 더 안절부절하고 난리..

그 약사는 모든일들이 다 자기중심으로 돌아가는 그런 사람입니다..ㅠㅠ

이루다 글로 표현안되는 사건들이 수두룩하지만....짧은 글실력인지라..;;

저야 뭐 돈이 아쉬워서 취직을 한거라...이제 4살된 아이가 있어서 어린이집 보내고 또 퇴근시간이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오는 시간과 맞아서 시간적인 조건은 참 좋은데....너무나도 독특한 약사랑 일하려니...

이제 한달인데...막막합니다....ㅠㅠ

 

그냥 어디다가 하소연 할곳도 없고..ㅎㅎ

스트레스 푸는 차원으로 올린글이니 태클절대 사양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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