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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출산후기..^^

10월맘 |2007.10.18 15:25
조회 1,631 |추천 0

안녕하세요~~ !! 잘들 지내시죠?ㅋㅋ 저는 조리원에서 잘 지내구있답니다..

있다보니 심심해서.. 출산후기 올려용..ㅋㅋ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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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신랑과 함께 뼈다귀해장국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병원으로 향했습죠..

9시 30 분.. 입원수속을하고.. 태동검사 자궁수축검사 .. 내진.. 아직 20% 진행상태 그대로..

10 시부터 촉진제를 투여하고.. 아무리 기다렫 약한 생리통 정도의 .. 비규칙적인 가진통만.

(신랑이랑 농담도 하며~~ 생글생글 웃고있었던.. 여유로움..ㅋㅋ) 10 시 30 분..

촉진제를 좀더 빠른속도로 올립니다.. (30 분마다 올린다고..)

잠시 후 간호사샘 등장.. "양수 터뜨리면서 내진할거에요.. 좀 아픕니다~~.."

헉....... 정말 아팠습니다..ㅠ.ㅠ 비명이 저절로;;;; 이제 양수 터졌으니.. 진행이 좀 빨라질거라구..

조금이 아니었죠..ㅋㅋ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엄청난 속도로 진행이 될줄이야;;;

본격적인 진통이 30분..20분.. 10분.. 오락가락 시작됐고;; 이때부터 정말 너~~무 아팠어요..

진통이 올때마다 얼마나 소리를 질러댔던지.. 한참 후 다시 간호사샘 등장..

"엄마 무통 맞을래요..?? " 5 초 망설였습니다..ㅋㅋ 열에 아홉은 효과 있다는 말에..

절대로 무통하지 않겠다던 다짐은 이미 강건너로 물러가고..ㅋㅋ 바로 응했죠..

척추에 주사넣는 동안.. 절대로 움직이면 안된다는데.. 그간 진통이 무려 4 번이나 찾아와서

진통올때마다 사지가 저절로 비틀려.. 그거 안움직이려고 ㅠ.ㅠ 베게를 물어뜯고 또 뜯고..

결국 얼마나 입속에 넣고 물었던지.. 도중에 헛구역질도 했네요..ㅋㅋ

무통 맞고.. 20 분 째.. ㅠ.ㅠ 도무지 기다려도 진통만 점점 강해질뿐.. 전혀 효과가 없었어요..

열에 아홉은 효과있다더니..ㅠ.ㅠ 그 운 나쁜 하나가 저였습니다... ㅋㅋ

오후 12 시 40 분.... 이제 진통은 본격적인 강진통.. 간격도 5 분.. 3 분.. 오락가락..

이때부턴 소리도 안나오더군요.. 그저 내 몸속 깊은곳에서 ㅋㅋ 야수 한마리만 계속 튀어나와

주실뿐...... 크오오~~ 이런 소리가 저절로.ㅋㅋ (나중에 애낳고 그소리 내보려고 했는데

아무리 해도 안되더라는..ㅋㅋ)

온몸을 비틀며 괴로워하는 내모습에.. 종교도 없는 우리신랑 정말 애타고 기도하고..-0-;;

다시 내진.... 40 % .. 정말 죽을것 같은데 고작 40% 라니..ㅠ.ㅠ !!!

암튼 대변마려운 느낌이 오면서 아랫배에 힘이 저절로 들어가면 진통에 맞춰 힘주라고..
근데 힘주다가 정말로 실례를..ㅋㅋ 관장 10 분 잘 참을걸 --;; 하지만.. 그순간엔 너무 아파

수치심같은건 자취를 감춘지 이미 오래였죠..ㅋㅋ 부끄러움 같은건 느낄틈이 없었습니다;;

암튼. 모두가 빠르면 15 시 아님 17 시 정도로 예상하고.. 여유있게 점심식사를 한다고 가시고..

분만실에 신랑이랑 단 둘이.. 대체 하늘은 언제 노래지나 천정을 얼마나 바라봤던지,

나중에 기억나던건 옆에 있던 신랑 얼굴이 아니라.. 천정의 형광등 구도 였네요..ㅋㅋ

13 시... 진통이 쉴새도 없이 밀려오더군요.. 정말 내 뱃속 저 깊은 곳에서 누군가 회를 뜨고 ㅠㅠ

사시미칼이;; 점점 더 깊~~이.. 아랫배를 향해 갈수록 진통은 더 강해지고;; 간격은 더 짧아져

거의 정신을 반이상 놓을 무렵 /.. 점점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더군요.. 이땐가?? 아닌가??--;

계속 망설이다가.. 간호사에게 말했더니.. 또 내진합니다..;; 100% 열렸다고..ㅋㅋ

아이가 질 입구까지 내려와야하니 이제부터 진통에 맞춰 힘주라는 소리에. 이제 난 살았다는

생각하나로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ㅋㅋ 근데 효과도 못본 무통덕에;;

오히려 하반신이 내맘대로 되질 않아.. 세번 힘줄거 여섯번 힘줘서 아이가 내려오고 ㅠ.ㅠ..

어느새 등장하신 담당 의사샘....... 정말 후광이 비치더군요.. 부처님 오신줄 알았습니다.ㅋㅋㅋ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라는대로 힘을 주고..(진통에 맞춰 힘을주니.. 너무 힘들고

아프더군요 ㅠ.ㅠ..)

뭔가 슈~~~ 욱.. 빠져나가는 느낌이 든 순간~.. 내 배위에 사람체온이 느껴지더군요..

고개를 들어 아래를 바라보니.. 우리아가 발바닥이 내 눈앞에 있었습니다.ㅠ.ㅠ 흐어엉..

순간 바로 몇초전의 고통은 다 잊고.. 얼굴에 환한 웃음이..활~짝..ㅋㅋ 정말 입이 찢어져라

웃었죠...... 히히.. 13 시 56 분.. 마침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리 일찍..ㅋㅋ) 3020 g 의

건강한 여자아이가 태어났네요..^0^ ~ !!

뒤에 태반이 나오는데 정말 시원하더구만요.. 쾌변을 본 느낌이랄까;;ㅋㅋ

회음부 봉합.. (언제 찢었는지도 몰랐는디;;ㅎㅎ) 생각보다 긴~시간이지만.. 정말 하나도..

안아픕디다..ㅋ 샘이 봉합해주시면서;; 상당히 짧게 찢어졌다고~ ^^ ;;ㅋ

암튼 초산치고 너무 쑨풍 낳았다며.. 체질이라네요 -_-;;난 죽는줄 알았는디..ㅋㅋ

강진통으로 다해버려서리..--; 나중에 탯줄 어케 생겼냐고 물어보니.. 울신랑.. 미니순대처럼

생겼답니다..ㅋㅋ 아기보고 와서는 눈이 벌겋게 충혈된채.. 너무 짠해서 울었다고..ㅋㅋ

1 시간 후에 젖을 물리라고 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정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아빠랑

판박이네요..;; 분명 입체초음파는 누가봐도 날 닮았다했는디;; (아직까지도 아는사람 사이에선

미스터리로 남아있습니다..ㅋㅋ) 암튼 손톱 발톱까지도 죄다 아빠랑 박아버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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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울 아가 만난지 4 일.. 산후조리원에 있구용.. 쑨풍낳은만큼 회복도 무지 빠르네요;;ㅋ

담주 화요일까지 있다가 친정으로 갈거인데.. 오늘 새벽부턴 젖이 너무 돌아서 ㅠ.ㅠ..

무려 네다섯시간에 한번씩 80 ml 씩 유축하고 있습니다--;;;; 근데 유두가 좋지않아.. 아가가

잘 못빠는 바람에....... ㅠ.ㅠ. 젖몸살 안나려구 정말 아침 저녁 가릴것없이 젖짜고 있네요..ㅋㅋ

(다행히 아기가 먹기도 잘먹어서.. 짜내는대로 다 먹고있다는 ㅋㅋ)

여기 실장님이;; 젖소부인이라고 --;;;; ㅋㅋㅋ 부끄럽습니다..ㅋㅋ 암튼 아가만나니 너무

행복해요..^^ (사진은 다음에 ;;; ㅋㅋ여기 컴터가 디카 연결 인식을 못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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