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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는 남자친구와 계속 만나야 하는건가요?

어찌하면 ... |2010.05.02 12:35
조회 8,415 |추천 3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을 달려 나가는 미혼여성입니다.

 

저에게는 학교때부터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결혼을 전제로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계속 만나고 있네요..

 

이제 나이도 나이인지라, 정말 '말' 뿐만이 아닌.. 진지하게 미래를 설계해 나가야 하는

시점에서. 문제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남자친구의 완고한 생각!

 "부모님을 안모시는건 있을수도 없는 일이다!" 라는 말!

 

처음 사겼을때 우연히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아직까지는 대부분이 모시고 사니까.. TV보면 안모시고 사는 사람, 학대하는 며느리 보면 너무 과장된것 같고.... 난 당연히 모시고 살아야해, 당연히가 뭐야. 그냥 그게 맞는거지.. 이런건 따져 볼 것도 없고, 생각할것도 없어"

 

라는 말을 하더군요. 아직 어릴때다... 하고 넘겼는데...

 

요 며칠전에 결혼 얘기가 나오면서, 다시한번 물으니..

 

역시나 같은 말을 하더군요.

 

저는 서울에서 살지만, 결혼을 하면 경기도 권인 자신의 집에서 부모님과 같이 살아야

한다네요...

 

나 : "결혼이란 것은 네가 너의 부모님곁에서 독립해서 새로운 사람과 함께 가정을 이루는 거지, 내가 너의 가정에 존속되는 건 아니다!" 라고 몇번을 말해도...

 

남친 : "그 독립이 같이 안 산다는 건 아니잖아, 그리고 당연히 모셔야 하는걸 너는 왜 안모신다는 거야?" 라고 말을 하네요..

 

나 : "요즘 모시는 사람이 어디있어..다들 나가살지.." 라고 말해도,

 

남친 : "그래서 그게 옳다는 거야? 아니, 너는 고려장이 있던 시대에, 사회적으로 그게 다들 그렇게 한다고 , 옳은게 아니란건 알잖아!!!"

 

나: "고려장이 왜나와... 그런 내가 봐도 잘못된거고.. 누가 갖다버리재?

       그냥 난 불편하다고!! 그리고, 우리부모님은?" 이라고 했더니,

 

남친 : "너네 막내동생이 있잖아! 그걸 왜 나한테 그래?" 라네요..

 

나 : "막내동생이 모실것 같아? 나도 부모님 모실래, 그리고 너도 니 동생 있잖아!"

 

라며 약간의 억지를 썼더니...

 

남친 : "그래, 그럼 다같이 모시고 살자"

 

그러는거예요.. 저는,

 

나: "너랑 나 편하자고 친분도 없는 두 부모님을 한집에 어떻게 모시고 살아!! 그리고, 니가 모시고 싶어해도, 너네 부모님이 같이 살기 싫어할 수도 있잖아!" 라고 했더니,

 

남친 : "우리 부모님은 물어보나 마나야..  나 어릴때부터 사랑과 전쟁의 며느리만 나오면.. 너도 커서 저럴꺼냐요.. 나 안모실 꺼냐고 물어왔었는데.. 뭘"

 

 

이라네요...

 

 

결국 합의점도 못찾고 계속 만나고 있긴한데...

 

휴, 정말 제가 너무 억지를쓰는건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조절했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또 이런 말도 했네요..

 

자신의 어머니가 할아버지와 트러블이 있어 모시다가 말고, 중간에 나와살았었는데..

나 : "봐봐, 너니까 네 가족이니 편하지, 나는 남이라고. 얼마나 불편하겠어! 게다가 너네 엄마도 결국 나와 살았잖아, 그렇게 힘들어 하시면서.. 나도 그렇게 힘들게 하라고?" 라고 했더니,

 

남친 : "그럼 너도 우리 엄마처럼 10년정도 모시다가 트러블 있으면 나와 살아!" 라네요...

 

 

이건 마치 달은 네모다. 라고 말하는 취급을 하네요....

 

휴...

 

 

** 직장 문제는 제가 그곳에 직장이 없고 서울이 직장이라고 하니까,

   자기도 거기서 서울에 있는 학교까지 출퇴근했다네요. 그건 문제 될 것 없다는 식

 

 

추천수3
반대수0
베플ㅡㅡ|2010.05.02 17:07
내 주변엔 맞벌이를 외치는 남자들과 부모님을 모셔야된다는 남자하나가 있습니다. 맞벌이를 외치는 그 분께선 서른중반을 넘어서고있음에도 장가 못가고계시구요. 모든게 준비가 다 되어있고 여자만 없는 어떤분은? 사업상 밖에서 여자들과 놀아나도 된다는 생각때문에 장가를 못가시는듯 싶습니다. 부모님을 모셔야된다는 그분은.. 아직 20대 후반이지만..;; 뻔합니다. 이분 현재 20평대 아파트에 혼자 살고있으면서 결혼하면 꼭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한다는데..;; 제가 한마디 해줫습니다. 결혼할 여자 찾기 힘들꺼라고.. 모시고싶으면 결혼하기전에 모시라구요. 제 말을 이해못하시는듯 합니다. 이런남자만 있는건 아닙니다. 전 다행히 개념있는 남편을 만나 살고있습니다. 글쓴님도 이제부터 눈을 씻고 다른남자를 찾아보아요.
베플|2010.05.02 13:29
글쓴이님 ..시부모 모시는 판글 읽어보시면 답 나오실거에요~ 남친 생각하는거 완전 이기적이네 ..ㅋㅋ 글쓴이 남친 딱보니 자길 사랑하는 여자보단 ..자기 부모님 모시고 살 여자가 필요한듯 ..ㅎㅎ 자기 부모 끔찍히 아끼며 효부노릇 하는 남자 치구... 안힘든 부인 못봤네요 글쓴이 남친은..님이 안모시고 산다면 바로 헤어질 남자임 ..ㅋㅋ 근데 왜 결혼하면 꼭 모셔야 하나요?? 요샌 부모들이 먼저 불편하다고 나가서 살라는 분들도 많던데 .. 하물며 요 몇년사이 결혼한 울 사촌 언니 오빠들만 봐도 ..다 분가해서 살던데요~ 더 웃긴건 ..지 엄마가 지 할아버지10년 모셨는데, 왜 그걸 ...님한테 강요하며 모시자는건지 .. 막말로 지는 처가살이 하라면 한답니까 ?? 이십대 중반이면 그렇게 많은 나이도 아니고 , 그 남자 버리세요! 그런 사상갖구 있는 남자 ... 그 남자한테 붙을 여자 하나 없을껄요 ..요즘세상에 ..ㅋㅋ 님 ..시부모 모시고 살면 ..그때부터 ..행복끝 불행 시작입니다 신혼 생활 없고 ..아침에 일어나 식사 차리고 청소 하고 빨래하고 ..ㅎㅎ 낮잠한번 편히 못잘꺼고 ..항상 반찬 안떨어지게 장봐서 ..반찬 해놔야하고 .. 아기라도 낳으면 간섭과 잔소리 더 심해질테고 ... 판단은 님이 하는거임 ... 고생하고 싶으면 그집 들어가서 사세요
베플2달째새댁|2010.05.03 11:10
결혼을 엄마랑해서 엄마랑 평생 지지고볶고 재미나게 살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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