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5세남자이고..연봉(세후) 6천정도 되는 평범한 남성입니다. 전문직(금융계통)에 종사합니다. 일찍퇴근하면 뒷산에 등산하러 거의 매일 2시간씩가고오 비오는날빼고/ 저녁후는 도서관에서 살고 있네요 나름 늦게 진출한 만큼 열씨미 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년전부터 알아온 여성분이 한분 계시고 - 지금의 여친이기도 합니다.
또다른분은 6년전에 집안의 반대도 있었고 우여곡절끝에 결실을 맺지못하고 연락도 끊긴상태로 있다가 최근에 연락된 예전 연인입니다.
현재의 여친은 25살입니다.
돌아온 여친은 34살입니다.
25살여친의 성격은 명랑하고 진취적이지만 실속없을때가 많고 약간 욱하는 성격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서..사치는 없습니다.
직업은 현재 대학졸업후 수습으로 일하고 있어요 80만원 정도 되는 수입이고 .. 솔직히 ..
여러면을 보아서도 장래가 그리 촉망되지는 않습니다. 집안은 더더욱 안타까운 지경입니다. 환자가 2명이고 연로하신 어머니만 있는 상황이네요..답답합니다. 정말..사귀면서 제가 부모노릇 다했고 4학년때 생활비며, 지금까지 보증금이며 가능한 모든 경제적 지원은 제가 했습니다.
다만, 나이가 어리다는게 최대 강점이겠네요 (그러나 저는 이미 나이가 많아서 ㅠㅠ)
외모는 둘다 장단점이 있고 비슷하다고 보입니다. 여친 부모님은 여친이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고, 살필 겨를도 없는 생활보호 대상자지요..쥐꼬리만한 여친월급에서 오히려 돈을 받아가야 할 상황이니 말이죠.... 그러다 보니 제가 여친을 경제적인 부분에서 많이 도와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랑 헤어지면 죽겠다는 말을 심심챦게 할정도 경제적 정신적으로 많은 부분을 저에게 의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작년부터 이미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독립하면 헤어져야 하겠다는 생각도 종종 했습니다.(아래분을 다시 만나기 전부터요 ....)
34살 옛여친은 성격은 조금 차분하고(그러나 잘 웃는편이구요) 속으로 삼키는 스타일이고 큰소리 내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냥 저냥 현모양처 스타일이고 무난한 스타일이랄까요 ?
저랑 6년전에 헤어진후 공무원시험에 합격하였고 지금 7급공무원으로 구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대학교때 돌아가시고 홀어머니랑 같이살고 있구요 위로 오빠 아래로 남동생이 있습니다. 자신이 결혼하면 어머니는 오빠가 모시고 간다고 하네요 ~~ 역시 검소한 편입니다.
사연이 있었습니다.
이분과는.. 6년전.. 저랑 결혼얘기가 오갔는데요 그당시 저는 고시생이였고 가정을 꾸릴 능력도 상황도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여친은 그당시 30을 넘기면 안된다는 압박도 있어보였고, 집안의 강요도 있었고.저의 확신없는 말투와 시험실패후 3개월간의 잠수..그당시 제가 이분을 굉장히 힘들게 했습니다.저도 그당시 수험과 사회진출로 굉장히 혼란스러웠던 것 같아요.이사람은 제가 첫사랑이고 순정도 저에게 준사람입니다. 그건 확실하고요 .. (중요한건 아닙니다만) 학창시절 선후배 사이이기도 해서 서로에 대해서는 정말 잘 알지요 ~
두사람중에 현재의 여친에게 감성적인 부분은 더 많이 쌓인상태입니다. 현재의 여친이고 진행형이고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저에게 너무 잘하고요 .. 헌신적인걸 넘어서 귀찮을 정도랍니다.
뭐 애교나 사랑스러움이런건 아무래도 어린여친이 좀더 낫겠지요.. 또 옛여친은 6년이란 공백이 있다보니 살짝 어색한게 있는부분도 사실이고...
34살옛여친도 제가 아직 결혼하지 않은것을 알고.. 내심 많이 기대하고 있는 눈치가 역력합니다.
혹시 다시한번 인연이 된다면.. 잘해보고 싶은 눈치네요.. 구체적인 얘기도 하면서..
25살여친이랑은 2년째부터는 직장문제로 원거리 연애를 하고있구요..(사실 여친집안이 너무 답답하고 결혼도 안했지만.. 그런 문제가 느껴질 정도고.. 부모가 자식 발목을 잡고있는 형국입니다. 그리고 그닥 여친자체도 능력이 있어보이지도 않고 참 동정도 많이가고 불쌍하기도 하고 ..
정으로 지금까지 만나긴 했는데.. 이제 나이를 더 미룰수 없는 지경에 이르다 보니.. 조목조목 따져보고.. 미래에 대한 구상도 해보니.. 현재의 여친과는 답이 안나옵니다. 나이가 어리면 가능성이 있다고 하지요.. 하지만 그 가능성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반문해 봅니다. 지금 25살여친이.. 같은 공무원이고 안정적인 직장을 가졌음.. 그래도 34살 옛여친과 고민을 하겠냐고 ?
그러나. 지금 여친이 공무원이라도 여친집안은 변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머릿속으로)
저는 늦게 사회진출해서..(공부가 길었어요) 다른 형제에 비해 고생이 많았고, 어느새 먹어버린 나이탓에 이제 안정된 삶을 살고싶다는 욕구가 많습니다. 인생이 금방이네요 ...
정말 지금 여친은 저없으면 죽는다고 하고... 답답하네요.. 혼자 끙끙 고민속에 잠못이루는 날이 많습니다..
어제도 이런생각 저런생각을 5시가 넘어서 잠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