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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 알바가 너무 마음에 드네요...

X세대 킹카 |2010.05.03 01:59
조회 1,046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대구 수성구쪽에 사는 올해 30세가 된 직딩남입니다...

그냥 새벽에 잠도 안오고 요즘 고민거리도 많고 해서...이렇게 한글 남겨봐요

 

판에는 재밌는 이야기나 고민거리들을 많이 올려 주시는데..꼭 잼있어야 되는건 아니겠죠??

 

몇달전에 요리계통에 있는  친구랑 평일에 시간이 되서 몇년동안 같이한 게임 스포를 하러 피시방엘 갔어요...시간대는 대낮..정도..

열심히 쩔고 있는데 비워진 자리를 치우는 여자알바생을 목격하게 됬죠...첨에는 그냥

괜찮네 정도였는데...그거 있잖아요...볼매....ㅎ 완전 볼매스탈이라...

암튼 그 후로도 몇번 갔었는데...저녁타임에 가니깐 그 여알바분은 안계시길래...

오후5시 퇴근하는걸 알게 됐습죠...

그리고 얼마전...요리계통에 있는 친구놈이랑 같이 전날 술을 완전 째리뽕 되도록 먹고

회사를 쨌어요...ㅠ(소실적에 하던짓....)암튼 그 여알바가 일하는  시간(낮시간)에 피시방을 가서 또 스포를 쩔준비를 하고 있는데...알바가 눈에 들어왔어요...

 

솔직히 지금껏 살면서 누구를 좋아한단 마음이 생긴적이 거의 없었는데..이번에는 진심

인듯이...심장이 대답했어요...두근두근...

암튼 설레이는 마음을 다잡고 담배를 물고 스포를 하고 있는데...(참고로 여자친구 없어요ㅠ) 눈 앞에 재떨이를 들고 가는 그 여알바...(이때부터 전 혼자 천사라고 부르고 있었음)

게임이 안되더군요...도저히...컴퓨터 앞에 앉아있지만 눈은 계속 천사에게...ㅠ

몇시간이 흐른뒤...친구에게 상담한후....말을 한번걸어보기로 했죠

탄산음료 두개와 바나나 우유 하나를 계산하면서 천사에게 바나나우유를 건냈습니다

"하나 드세요.."그리곤 제자리로 와버렸죠...ㅠ

그 이후로 하지도 않는 게임을 켜놓고는 계속 천사의 행방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천사의 퇴근시간이 5시인걸 알게되서...그전에는 말을 꼭 붙이고 싶더군요...

긴장이 너무 되서 5분 사이에 담배를 한 3~4개를 핀것 같애요...ㅠ(냄새쩔듯...ㅠ)

그리고 난뒤 카운터로 갔어요....저:"피시방에 4~5번 왔는데..관심이 있어서 이렇게...

혹시 남자친구 있어요..?" 천사:"네 있는데..."

이렇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이  그전에는 미동도 안하던 손님들이 얼마나 계산을 할려고 하는지...암튼 전 계산하는 손님들 사이에서 용기를 잃지않고 "학생이세요?"

물어보니 학생이랍니다..암튼 그날을 그렇게...지나가고

회사가서도 형들에게 막 이야기 하고 그랬어요...천사가 피시방에 일한다...말이 되냐?완전 볼매에 너무 두근거린다...등

근데 평일에는 제가 일을 해야되기 때문에..가질 못했어요...

그렇게 몇일이 흐른뒤 평일에 일이 생겨서 회사에 휴무를 내고 볼일을 빨리 본뒤 요리친구랑 피시방엘 가자 이렇게 됐어요...(이땐 게임하러 갈 생각이 아님 천사만나러...)

그렇게 간 피시방...들어가면서 가벼운 목례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때처럼 바나나 우유를 하나 건네주면서 제 존재를 알렸죠..

앉자마자...제 영혼은 천사의 것...한 두시 간 총을 대충 갈긴뒤..또 고민을했습니다...

사실은 천사에게 첨 말걸었을때 말실수를 한것 같아서 후회를 많이 했었거던요..

"남자친구 있어요?"이말을 괜히 한것 같애서...그냥 연락처만 물어볼껄...하구요..

다시 용기를 내고 마음을 추수린뒤...카운터로 갔습니다...

"저기요~(쑥스러운 웃음지으면서)그...연..락처좀 알수 있을까요...?"

천사는..좀 망설이면서...고개를 서서히 가로짓더라구요...

"음...머...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이렇게 물어봤지만...ㅇㄹㅈㄹ ㅇ ㄷ3ㄱ342

암튼 그날도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허탈하더군요...ㅠㅠ 또 몇일이 지난뒤 그러니깐 어제 토요일 낮에 잠깐 피시방엘 갔습니다...(알고보니 피시방 사장이 동네 아는동생 친구라네요...)

당연 천사는 일을하고 있고...전 또 넋을놓고 몰래몰래 훔쳐보기만 했습니다...

주말이라 사람이 너무 들락날락 거려서 천사는 넘 바쁘게 왔다갔다....제가 일을 좀 도와주고 싶더군요...ㅜ (그전에 말걸때 대학생인데 휴학한지 좀 됐다는 말을 들었어요...)

------------일단 여기까지가 끝입니다-------------

그냥 요즘 제가 가장 고민하고 있는 이야기를 써봤어요...아직 이름도 모릅니다...

알아낼수도 있고 번호도 알아낼수있지만....제힘으로 하고 싶어서...ㅠ

아직 끝난 상황이 아닌지라...마무리가 어정쩡하네요...암튼 긴글 보신분들 ㄳ

아직 10번중에 2번 찍었으니...8번 남았네요...저에게 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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