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회사에서 눈치톡만 보다가 엇그제..황금같은 금요일에 너무 짜증이 났던 일이
있던터라.. 또 눈치톡 하다가 생각나서 글을 써 봅니다!
자연스럽게 소개가 되는군요 ㅋㅋ 20대 초중..반 여자이구요, 지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음 글주변 없어 길어질 수 있으니 읽기 싫으신 분들은 걍 스크롤 쭉쭉 뒤로클릭 감사
그날은 저번주 금요일이었음.('음'체한번도전!)
난, 늘 픽업해가시던 어머니께서 먼저 들어갔으니 버스타고 오라는 전갈받음.
그래서 아 쉣..했지만 열심히 정류장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음.
난 퇴근이 6시..칼퇴근..(나름자랑질..) 퇴근할 때 쯤이면 중고딩들 학교 끝나서 나옴.
우리동네 완전 깡시골중에 완전 시골임.
왠만하면 2-3년 터울로 고등학교 선후배는 아는 사이임.
하지만 내가 지금 고딩들을 알기엔.. 너무 늙었음.-_ㅜ
걍 요새 고딩들은 무서우니 닥치고 가야겠다 싶어서 전화통화하며 가고있었음.
난 키가작아 정말 힐을 고집할 수 밖에 없음.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우리동네 깡시골.
왠만한 옷 하나 입기도 눈치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나 꽃무늬 원피스 그런거 짱좋아함.. 힐도 기본8센티 되야 신고다님..
하지만 그러고 다니면 고딩들 눈초리 " 헐 , 쟤 뭥미? " 이런눈임 ㅋㅋㅋ
난 고딩때도 걍 혼자 조용히 사고치고 학교다니는 걍 그런애였음.
하지만 내동생 ㅠㅠ 도시까지 알려지고.. 뉴스까지 나오는 그런 무서운 언니였음.
(실제로 동네에서 동생 모르는 사람 없을정도, 동생덕에 편한 학교생활함 ㅠㅠ 하지만 그래도 나랑은 상관없음.)
암튼 난 이제 버스를 슝슝 타기위해 기다렸다 마침내 버스가 옴. 휵 올라탔는데
왠걸~ 나이스럭키 자리가 있음 후딱 앉았음.(시골이라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계심)
그래도 뒷자리 서있는 고딩들의 눈초리가 굉장히 따꼼따꼼 했음. 신경안씀 난 쿨녀..
그 고딩들은 나의 출신학교 교복을 착용중. 오메 후배님들.
그때부터 시작이었음둥.
몇정거장 가지 않은 상태에서 할매, 할배님들 대거 탑승하심.
난 당연히 비켜드림. 그래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배웠음. 학교에서도 노인공경 가르침
헐랭하지만 그 수많은 고딩들 할매,할배님들 타시니 다들 모른척
몇몇분들은 정말 힘들어 보이셨는데 끝까지 고기집놈들이 안일어남.
난 정말 한마디 하고싶었음.난쿨녀임..하지만 왕소심함 ㅠㅠ
(나그때꽃무늬웨지힐신었는데신발갖고트집잡고있는고딩들이었음)
그래도 한성격한다고 생각. 친구와의 통화중"아,요새고딩들 개념탑재ㄴㄴ"
라고 지껄임. 그리곤 속으로 훗.
하지만
이내 그 고딩들 " 야, 저x이 뭐래? 헐 나이처먹으면 다임?"등등 육두문자개나리날림.
신경안쓰는척! 했지만 무서웠음 ㅠㅠ 헐 집엔 언제도착함? 그때 동생한테 전화옴.
"누나, 지금 버스탔어? 아오 나 놓쳤는데"
"ㅠㅠㅠOO야.. 누나 혼자가기 심심해...(사실은 무섭다 ㅠㅠ)"
"아 누나 쫌 기다리지 짝은누나랑 전화했어?"
뭐 요런 통화내용이 오고감. 그제서야 애들 수근댐
" 헐 야 OO오빠, ** 언니 동생아니야? 그럼 저여자가 그언니네 언닌가봐 헐 ㅈ 됐다"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동네 굉장히 작음. 이름하나만으로도 가족관계 다나옴..
하지만 확신이 안섰는지 여전히 날 찌릿찌릿 쳐다봄 ㅠㅠ
난 무서웠지만 정류장에 도착해도 또각또각 당당한..걸음을 유지하고....내렸음 ㅠㅠ
헐 다리풀리는거임.
집와서 동생한테 다 얘기했더니 그 여자애들 찾아냄..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혼내줄까?" 하는 동생 뜯어말림..
창피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그냥요..
고딩님들 너무 무섭게 하고 다니지 말라구요 ㅋㅋ
그리고.. 노인공경도 좀 하자구요 ㅋㅋ
담배도.. 피실꺼면 숨어서 피시라구요 ㅋㅋ
꼴뵈기싫어여...
그럼 다들 월요일 빠염하세여~